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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교는 정통교회의 주일 예배를 어떻게 바라보나요?
현대종교 | 강경구 목사 rlawjdtn@hanmail.net
2024년 02월 28일 09시 23분 입력

일부 정통 그리스도인들이 ‘안식교도 기독교가 아닌가요?’ 또는 ‘안식교도 건전한 교회 아닌가요?’ 등의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여호와의 증인과 같이 안식교는 도덕적이며, 교육적이고 조용히 전도 활동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조금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잘못된 교리 중심의 신앙을 하고 있고, 정통 기독교를 공격하고 비난하는 신앙의 가치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중의 하나가 바로 주일 예배입니다.

오늘날 정통교회가 주일에 예배드리는 것을 안식교는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요? 안식교는 정통교회의 주일예배를 바로 종말의 때 적그리스도가 받을 짐승의 표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특이한 것은 안식교도 처음에는 주일에 예배를 드렸다는 사실입니다. 1830년대 미국에서 침례교 신자인 윌리엄 밀러가 1844년 10월 22일에 종말이 올 것이라고 주장했을 때 정통교회의 신자들이 약 10만 명가량 미혹되어 종말 공동체를 이루었습니다.

물론 종말의 날짜는 빗나갔고 크게 실망하였습니다. 일부는 다시 정통교회로 돌아갔고 일부는 신앙을 포기했으며, 일부는 정통교회로 돌아가지 못하고 남아서 다시 종말 공동체를 이루었습니다.

종말 공동체를 이룬 사람들은 성경을 다시 연구하면서 비성경적인 독특한 교리들을 만들었고, 결국 7년 후인 1851년 10월에 예수님이 재림한다고 다시 주장하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종말을 기다리면서 종말 공동체의 지도자적인 ‘죠셉 베이츠’가 제칠일 침례교 신자로부터 안식일을 배워 받아들였습니다.

안식교에서 선지자라고 믿는 ‘엘렌 지 화잇’도 처음에는 안식일을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여러 사람들이 안식일을 받아들이는 것을 보면서 결국 자신도 안식일이 맞다고 받아들이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동일하게 주일 대신 안식일을 지키면서 안식일이야말로 하나님의 인이라고 주장하고, 주일예배는 ‘짐승의 표’라고 주장함으로써 배타적인 신앙관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안식교는 십계명의 네 번째 계명이기에 안식일을 지킨다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구원을 받은 자녀이기에 안식일을 지킨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안식일을 하나님의 백성과 사단의 백성의 구별을 위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안식교가 마지막 선지자라고 믿고 성경과 동일하게 영감의 글이라고 믿는 ‘엘렌 지 화잇’의 글들을 살펴보면 ‘하나님의 인’은 ‘안식일’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모든 열 계명 가운데 넷째 계명만이 위대한 입법자, 하늘과 땅의 창조주의 인을 간직하고 있다”(엘렌 지 화잇, 『교회증언 6권』, p.350)고 주장하고, 또 말하기를 “여호와의 기념일, 에덴에서 제정된 안식일, 제칠일 안식일은 하나님께 대한 우리의 충성의 시금석이다”(화잇의 편지 Letter 94, 1900)라고 말하면서 하나님이 가인의 제사는 인정하지 않고 아벨의 제사를 받았듯이 하나님은 주일 예배는 인정하지 않고 안식일 예배만 받으신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안식교가 자체적으로 만든 안식교 성경주석을 살펴보면 “살아 계신 하나님의 인은 주님의 안식일을 양심적으로 지키는 자들에게 쳐진다.”(7BC, 980).고 주장하고, “이마에 하나님의 인을 가질 자들은 넷째 계명의 안식일을 지켜야 한다.”(7BC, 970).고 주장함으로 하나님의 인은 안식일을 지키는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또한, 안식교는 ‘엘렌 지 화잇’의 글을 인용하여 “하나님의 표징 혹은 인은 여호와의 창조의 기념인 제칠일 안식일의 준수에 나타나 있다 … 짐승의 표는 이것과는 반대, 곧 주일 중 첫째 날의 준수이다”(엘렌 지 화잇, 8T, 『교회증언 8권』)라고 말하면서 주일(일요일)을 지키는 자들은 ‘짐승의 표’를 받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결국 안식교는 정통교회가 지키는 이러한 주일(일요일) 예배는 “로마의 태양신 숭배일이었기 때문에 결국 교회가 태양신을 숭배하는 우상숭배의 타협을 했다”(안식교의 『성서기초교리』 p.134)는 것입니다.

이러한 논리에 의해 안식교는 정통교회의 주일(일요일) 예배는 성경에 근거한 것이 아니라 로마의 콘스탄티누스 황제의 강제 법령에 의하여 변경된 것이라고 주장하여 가르치며, 오늘날 기독교에서 주일(일요일)을 지키는 것은 우상숭배이며 짐승의 표를 받는 것이라고 정통교회 성도들을 미혹합니다.

물론 안식교의 이러한 주장은 역사적 왜곡이며, 편협된 율법주의 신앙입니다. ‘하나님의 인’과 ‘짐승의 표’는 어떤 날짜를 지킨다고 받는 것이 아닙니다.

“그 안에서 너희도 진리의 말씀 곧 너희의 구원의 복음을 듣고 그 안에서 또한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으니”(엡1:13)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인은 우리가 복음을 믿을 때 성령께서 우리 안에 임하셔서 하나님의 자녀라고 보증의 ‘인’을 쳐 주시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주일 예배를 드리는 우리는 어떤 가치관을 가져야 할까요? 그리스도인들은 주일을 안식일 대신 율법적으로 날을 정해서 지키는 것이 아닙니다. 복음을 믿는 성도들이 예수님의 부활과 함께 하나님의 자녀로 새로운 피조물로서 다시 태어난 구원을 감사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 주일 예배입니다.

그리고 어느 날에 예배를 드리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어떤 심령으로 예배를 드리는가?’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야곱의 우물가에서 수가 여인에게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요4:23-24)고 하셨습니다.

구원의 기쁨을 가지고 성령의 충만을 사모하며 신령과 진정으로 드려지는 예배가 산 예배입니다. 그리고 한 주일의 삶을 하나님을 사랑하며,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사는 것이 진정한 예배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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