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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교, “10/40 미션프로젝트”
해외 이단 대처를 위한 경계와 연합 필요■ 10/40창 집중, 맞춤형 선교 전략 펼치고 있어
현대종교 | 오기선 기자 mblno8@naver.com
2024년 05월 14일 09시 00분 입력

■ 10/40창 집중, 맞춤형 선교 전략 펼치고 있어
■ 감화력센터 건립 등 위해 3년간 약 20억 원 지원
■ 이단, 해외 선교 걸림돌 … 대처 위해 더욱 공 들여야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안식교)의 해외 포교가 거세다. 2021년 출범한 한국연합회 제36회기는 ‘세계선교를 위한 한국교회의 역할 증대’를 기치로 내걸었다. 총무부 산하 세계선교본부를 신설하고, 세계 곳곳의 안식교 교회와 협력 체계를 강화했다. 그 중심에는 10/40 미션프로젝트가 있다.

 

▲안식교 몽골 신학교 지원금 전달식(출처:재림마을)

 

10/40 미션프로젝트의 ‘10/40’은 북위 10~40도 사이를 말한다. 선교학에서 흔히 말하는 10/40창이다.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이 걸쳐있고, 전 세계 인구의 2/3가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안식교에 따르면 10/40창의 안식교 신도 비율은 2000명당 1명꼴로, 358명당 1명인 세계 평균보다 한참 밑돈다.

안식교 한국연합회는 2022~2025년에 이 10/40창 지역에 대한 집중 후원을 통해 교세를 넓혀갈 계획이다. 특히 안식교의 한국 선교 120주년을 맞는 올해를 기점으로 더욱 공격적으로 포교하며 이를 위해 후원요청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10/40 세계선교대회 개최

안식교는 3월 14~16일 삼육대학교회에서 “세상 끝에서 땅 끝까지”라는 주제로 제1회 10/40 세계선교대회를 개최했다. 한국연합회장은 환영의 글에서 “한국교회는 오늘 우리가 있기까지 물심양면으로 지원했던 세계교회의 도움을 결코 잊을 수 없다”며 “선교 120주년을 맞이하는 한국교회는 지경 너머를 향한 동일한 부담을 현재 가장 큰 선교적 도전이 있는 10/40 지역을 향한 사역에 동참함으로 함께 나누어지려고 한다”고 취지를 전했다.
 

▲10/40 선교대회 촛불헌신회 모습(출처:재림마을)

 

선교대회는 어튼 퀼러 대총회 총무, 게리 크라우즈 대총회 세계선교부장 등이 강사로 나섰다. 이들은 해외 포교와 10/40창에 대한 정보 전달과 함께 신도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마지막 날에는 네팔, 인도 등 현장의 상황이 보고됐다. 이후 헌신예배로 세계선교대회는 마무리됐다.


안식교는 한국을 10/40창 포교를 위한 거점으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어튼 퀼러 대총회 총무가 공식적으로 한국연합회의 역할을 강조하고 나섰다. 「재림신문」에서 그는 “한국은 10/40창 지역과 연결돼 있고 글로벌 비전을 품고 있다”면서 “한국연합회는 다른 국가들과 함께 재림교회의 복음이 전파되기 위한 최고의 주역 중 하나로 필요한 최상의 자원이 있다”고 평가했다.

10/40창 향해 전방위 포교 나서는 안식교

10/40 선교 프로젝트를 통해 안식교는 ▲해외봉사대 파견 ▲의료 지원 ▲감화력센터 지원 ▲선교사 및 지도자 파송 ▲물품지원 ▲교회 및 학교 건축 등 전방위로 포교에 나서고 있다. 특히 해당 국가 내 설립된 삼육대학에 간호학과를 설립하거나 난민을 위한 감화력센터와 직업훈련학교를 만드는 등 직·간접적으로 포교할 수 있는 기틀을 닦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체로 빈곤층이나 난민 등이 많은 국가에 필요한 지원책을 마련해 포교함으로써 해당 국가에서 긍정적인 이미지를 쌓아가고 있다.

2022~2023년에만 20억 원 모금해 선교비 지출

전달된 후원금은 약 20억 원에 달했다. 안식교 자료에 따르면 2022년 네팔, 말라위, 몽골, 에티오피아, 인도, 중동 A 국가, 필리핀에 안식교 도서 인쇄비, 교회 개척 자금, 선교센터 구입 자금, 신학교 건립 자금 등으로 약 10억 원을 지원했다.

작년에도 말레이시아, 파키스탄, 이집트-수단,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인도, 네팔 등에 성경 교사 파송 및 교회 개척, 수단 난민 선교를 위한 감화력센터 설립 비용, 파키스탄 삼육대학 간호학과 설립 비용, 도시 선교 및 청년 선교를 위한 어학원 설립 비용, 직업훈련학교 및 감화력센터 설립 비용 등으로 총 7억 4000만 원을 지원했다.

방글라데시, 몽골, 네팔, 말라위, 에티오피아, 인도 등 해외봉사대 활동 지원, 선교 차량 지원, 교회 건축 등으로 지정 기부된 2억 8000만 원까지 더하면 약 20억 원 넘는 후원금을 10/40창에 쏟아부었다.
 

▲1차 지원금 규모(출처:10/40 선교대회 순서지)
▲2차 지원금 규모(출처:10/40 선교대회 순서지)

 

안식교는 3차 미션 프로젝트를 통해 튀르키예,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대만, 베트남,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기니, 나이지리아, 세네갈 등에 미디어 스튜디오, 감화력센터, 선교센터 등을 설립할 예정이다. 이를 위한 후원금 3억 6000만 원을 목표로 모금을 독려해 나가고 있다.

올해 한국선교 120주년을 맞는 안식교의 해외 포교는 해외선교에 큰 걸림돌이다. 토요일을 안식일로 지키는 등의 안식교의 교리가 먼저 전파된 지역에서는 아무래도 주일성수 등에 대해 반감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감화력센터, 직업훈련학교 등을 통해 현지인들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먼저 심어 놓기 때문에 복음 전파가 쉽지 않다.

게다가 신천지, 기쁜소식선교회 등 한국 이단들도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어 해외 선교사들이 복음 전파와 이단 대처를 함께 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 복음 전하는 일과 더불어 애써 복음을 전한 성도들을 이단으로부터 보호해야 되는 상황까지 놓인 것이다.

해외에 있는 선교사들의 힘만으로는 역부족이다. 선교사들의 힘으로만 막기에 안식교의 해외 포교는 공격적이고, 조직적이다. 선교지에서 이단 문제는 심각한 방해요소다. 이단들의 해외 활동에 대한 철저한 감시와 경계, 그리고 대처 활동을 위해 더욱 힘써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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