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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월드에 빠진 며느리 구출 작전
현대종교 | 박형택 목사
2025년 01월 23일 09시 30분 입력

오늘은 또 다른 놀라운 간증을 하고자 합니다. 바로 기수련과 요가 등 건강 운동을 빙자하여 사람을 미혹하는 “단월드(구 단학선원)”라는 사이비 종교에 빠진 며느리를 구출하기 위해 크리스천 가족이 상담했던 사건에 대하여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남편은 안수집사, 부인은 권사인 부부와 30대 후반의 아들이 한국기독교이단상담연구소를 방문하였습니다. 이분들은 분당의 대형교회를 오랫동안 다니던 크리스천 가정이었습니다. 이분들은 자신들의 가정 문제와 함께 왜 이단상담연구소까지 방문하게 되었는지 배경을 소상하게 말씀해 주었습니다.

내담자들의 집안은 크리스천 가정으로서 아들 부부와 4살 손주를 데리고 사는 유복한 가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수개월 전부터 며느리가 시부모와 남편의 말도 잘 듣지 않고 심지어 4살짜리 아들도 잘 돌보지 않은 채로 계속 기수련을 한다며 단월드라는 곳에 쫓아다니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남편에게 수천만 원의 돈을 요구해 받았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도가 심해져서 단월드 지도자 훈련을 받아야 한다며 더 큰 액수의 돈을 요구할 뿐 아니라 가정을 외면하고 단월드 집단을 거의 매일 쫓아다녔다고 합니다. 가정 파탄이 날 상황이 되었고 온 가족이 근심하면서 그대로 둘 수가 없어 어떤 조치가 필요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여기저기 문의와 상담을 해 보고 본인에게 권면도 해 보고 협박도해 보았지만, 도저히 말을 듣지 않아서 결국은 온 가족이 의논하여 정신병원에 입원을 시켰다고 합니다. 이후 교회 담임목사와 상담한 후 소개를 받아 이단상담연구소를 방문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교회는 분당에 있는 교회로 제가 이단상담연구가로서 강사로 초청을 받아 서너 번 이단 특강을 했던 교회이기 때문에 담임목사님도 저를 잘 알고 있었습니다. 저는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다가 한 달 후에 며느리를 정신병원에서 퇴원시킬 때 집으로 가지 말고 먼저 이단상담연구소로 오도록 하였습니다.

이단이나 사이비종교에 빠진 사람들을 상담해 보면 대부분 동기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 며느리도 단월드라는 사이비종교에 빠지게 된 동기가 있었고 가족들의 얘기를 통해서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이 며느리는 어려서 부모가 이혼해 할머니 손에서 성장하는 슬픈 상처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어렵게 대학을 졸업했는데 현재의 남편이 고등학교 때부터 며느리를 좋아해서 따라 다녔다고 합니다. 결국 결혼했고 가난한 삶을 살다가 경제적으로 넉넉한 가정에 시집을 오게 되어 돈 걱정 없이 행복하게 살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지나 아들도 낳고 걱정 없이 살아갔지만 며느리에게 찾아온 것은 우울증이었습니다. 가난한 집에서 시집와 돈 걱정 없이 살게 되었지만 시아버지와 시어머니의 명령에 늘 순종해야 했고 남편의 요구에도 항상 순응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내가 이 집의 종인가?’, ‘나는 이 집에서 어떤 존재인가?’, ‘내가 이 집의 모든 사람들을 시종들기 위해서 결혼한 것인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신을 돌아보면서 잃어버린 자기 자신과 존재 의미를 찾게 됐고, 방황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럼에도 시아버지, 시어머니 그리고 남편은 언제나 이 며느리에게 요구만 했지 며느리의 입장을 생각하거나 마음을 이해하려고 하지 않았고 전혀 배려가 없었습니다. 결국 며느리는 삶의 갈등 속에서 우울증에 시달리게 되었고 가족 모두가 싫어졌습니다. 남편도 아들도 다 싫고 죽고만 싶었습니다. 그래서 길거리를 방황하기가 일쑤였습니다.​

그러다가 길거리에서 하나의 포스터를 보았는데 단월드의 “기수련” 포스터였습니다. 포스터에는 한 젊은 여성이 환하게 웃으며 수련하는 모습이 그려져있었는데 너무 좋아보였습니다. 그래서 찾아간 곳이 바로 “단월드”였고 거기서 기수련을 하면서 빠지게 된 것입니다. 알려진 바대로 단월드는 기수련과 요가를 빙자하여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사이비종교로 이미 합신교단에서 이단 규정이 된 단체입니다.

단월드에서 알려준 것은 “내 자신의 행복”이었습니다. “다른 사람이 아무리 행복해도 내 자신이 불행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 나는 내 행복을 위해 사는 것이기 때문에 내 행복을 위해서라면 가족도 중요하지 않다. 오직 내 행복만을 생각하라”고 강조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시아버지와 시어머니가 무엇을 하라고 해도 거부하고 남편의 요구도 거부한 채 자기가 원하는 대로 살아가게 된 것이라 하였습니다.

그리고 단월드에서 하는 지도자 훈련을 받기 위하여 많은 돈을 들여야 했습니다. 가족들에게 강력하게 돈을 요구하게 되고 가족과 충돌까지 하게 된 것입니다. 가족들이 무슨 얘기를 해도 며느리는 들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가족들은 그녀를 정신병원에 입원 시키게 된 것이었습니다.

정신병원을 퇴원하는 날, 온 가족이 상담소로 오게 되었는데 트레이닝복을 입고 온 며느리는 당시 37세의 나이였습니다. 자리에 앉자마자 이 며느리가 저에게 질문을 하였습니다. “목사님이시지요? 목사님도 단월드를 이단이라고 보시나요?”, “네 그렇습니다”라고 고개를 끄덕이자 “그렇다면 저는 할 말 없네요” 하고 돌아앉아 버리고 말았습니다.

저는 며느리를 잘 설득해 상담을 받도록 요청했습니다. 온 가족이 그때부터 저의 강의를 듣기 시작하였습니다. 저는 강의 도중에 시아버지와 시어머니, 그리고 남편을 책망하였습니다. “가족 간에 가장 중요한 것이 배려인데 며느리가 무슨 생각을 하며 어떤 고민과 괴로움이 있는지 살펴본 적이 있습니까?

단월드에 빠진 것은 가족의 책임입니다. 며느리를 가족의 일원으로서 귀하게여기고 늘 배려하고 의사를 존중해 주고 사랑해 주었다면 단월드에 빠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저의 책망에 온 가족이 긍정을 하면서 회개를 하였습니다.

처음에 자신의 정체성(Identity)에 대한 강의를 했는데 강의가 이어지는 동안 이 며느리는 눈물을 흘리면서 흐느껴 울었고 온 가족도 공감하면서 며느리를 위로하였습니다. 마음을 열기 시작한 며느리는 단월드의 이단적인 사상과 무엇이 문제인지를 인식하면서 하나하나 깨달아 나갔습니다.

 

단월드는 기수련이나 요가를 통해 건강증진을 하는 단체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이승헌이라는 사람을 살아있는 단군이요, 참 스승으로 믿게 만드는 사이비종교입니다. 이미 한국이나 미국 등 외국에서도 많은 피해자가 나오고 단월드의 이단사상과 실체가 연구자들에 의해 드러난 상태입니다.

일주일 동안 이단 상담을 하며 이 며느리는 자신의 정체성을 발견하고 단월드의 실체에 대하여 알게 되었습니다. 사이비종교임을 알게 되었고 주님을 영접하고 참된 구원을 알게 된 것입니다. 토요일 오후에 시아버지되신 분에게 가서 손주를 데려오도록 하였습니다. 여태껏 며느리가 아들을 잘 돌보지 않아 아이 얼굴을 본지가 꽤 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상담소 현관문을 열고 시아버지와 아들이 들어왔습니다. 아들이 들어오자 이 며느리는 벌떡 일어나 쫓아가 아이를 안고 한없이 울기 시작하였습니다. “미안해 미안해 엄마가 잘못했어. 우리 아들 엄마가 미안해”하면서 한없이 울자 시아버지, 시어머니, 남편 심지어 저도 함께 울었습니다. 얼마 동안 울던 며느리는 저를 향하여 정말 감사하다며 연신 고개를 숙였고 온 가족이 감사를 표했습니다.

기독교 이단이든지 다른 사이비종교이든지 간에 이단들의 포교 수법은 거의 비슷합니다. 돈을 갈취하고 사람을 이용하는 것도 거의 동일합니다. 그리고 사람을 신격화시켜서 절대 복종하게 만들고 교주를 믿고 따르는 것만이 살길이라고 믿어버리게 만듭니다.

이단들이 항상 사용하는 것이 바로 그루밍(grooming)이나 가스라이팅(gas-lighting), 마인드 컨트롤(mind-control)입니다. 여기에 빠지게 되면 다른 어떤 사람의 얘기도 듣지 않으려 하고 스스로 죽음의 길로 달려가게 됩니다.

이 며느리가 일주일간 상담을 받고 단월드에서 이탈하여 참된 구원의 길로 나오게 된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였다고 저는 믿습니다. 이단에 빠졌다가 정상으로 돌아와 회복된 모습을 온 가족이 보면서 기뻐하던 모습과 제가 느꼈던 기쁨과 감격은 영원히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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