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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개혁 교단 분열과 과제
다락방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 표명 필요
현대종교 | 김정수 기자 rlawjdtn@hanmail.net
2025년 05월 07일 09시 45분 입력

예장개혁 교단(총회장 조경삼 목사)이 다락방과 결별한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분열에 대한 사과만 있을 뿐 다락방에 대한 입장에는 말을 아꼈다. 예장개혁 교단 내에는 다락방과 관련한 인사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다락방에 대한 교단의 입장이 모호해 예장개혁 교단의 신학적 입장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예장개혁, 다락방과 결별
 

▲예장개혁 홈페이지

 

대한예수교장로회 개혁 교단(총회장 조경삼 목사)은 지난 3월 20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시 강서구 개혁총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예장개혁 교단은 2011년 영입한 다락방이 예장개혁 교단과 결별하고, 새로운 교단을 설립한 것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

조경삼 목사는 “우리 총회와 함께했던 세계복음화전도협회(다락방)와 일부 지도자들의 일탈로 한국교회에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 정말 가슴 아프게 생각하고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본 총회는 세계복음화전도협회와 대한예수교장로회(류광수 측)와 완전 결별함을 확인한다”고 밝혔다.

또 “교단 산하에 신학위원회 활동을 강화하여 신학적인 부분의 문제를 점검하고, 성경과 한국교회가 용인하지 않는 잘못된 신학이 교단 안에 자리 잡지 못하도록 하겠다”며 “총회 산하 ‘목회자윤리위원회’의 활동을 강화하여 바른 신앙과 바른 생활의 중심을 회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문제는 예장개혁 교단과 다락방 측이 결별했다고 해서 예장개혁 교단이 건전하다고 볼 수 있느냐는 것이다. 예장개혁 교단은 다락방 또는 다락방을 옹호하는 교회들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예장개혁 교단에서 류광수를 추종하는 교회들이 이탈했으나, 예장개혁 교단에는 아직 다락방 출신 목회자들이 남아있어 그들의 신학적 입장에 대한 의문이 남는다.

예장개혁, 다락방과 관련성
 

▲제출 서류로 렘넌트신학연구원 졸업증명서를 올린 총회 목사 자격 고시 공고

 

결별 발표는 했지만, 행정상의 결별 발표에 그쳤다. 다락방의 교리적 이단 여부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다락방을 탈퇴한 이광은 목사(우리주님의교회 담임)는 다락방 교리에 대한 입장을 공식적으로 발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개혁총회가 다락방과 결별한 것은 이단 교리 때문인지 여부 ▲한국교회 9개 교단에서 발표한 다락방 이단 결정에 대한 공식 입장 등에 대한 생각을 요청했다.


이 목사는 예장개혁 교단에서 다락방 영입 당시 “개혁총회는 다락방은 이단이 아니라고 발표했고 전도총회를 흡수했다”며 “류광수 이단 교리는 개혁총회 안에서 정통신학의 이름으로 가르쳐졌다”고 지적했다.

뿔뿔이 흩어진 다락방 탈퇴 목회자들

다락방에서 탈퇴한 목회자들은 예장합동, 예장백석, 예장백석대신 등으로 뿔뿔이 흩어진 것으로 알려진다. 여러 정통교단 안에 다락방 출신 목회자와 교회가 소속하게 된 것이다. 교리적인 문제를 명확하게 깨닫고 탈퇴했다면 그나마 다행이다. 하지만 류광수 등 다락방 목회자의 윤리·도덕적 문제, 그로 인한 부정적인 시선이 부담스러워 탈퇴한 것이라면 다르다. 목회자 및 교회가 정통 교단에 소속하기 위한 검증 및 절차, 신학 교육이 필요한 이유다.

이단 탈퇴 목회자들이 정통 교단에 가입하는 기준이 허술해 보이기만 하다. 예장개혁 교단은 다락방과의 결별을 선언하고 확인하면서도, 다락방 교리의 이단성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1)

예장개혁 교단은 다락방 출신 목회자 및 교회가 대부분인 교단이다. 이미 여러 교단에서 이단으로 결의한 ‘다락방’에 대한 입장조차 불분명한 상황이다. 예장개혁 교단이 정통 교단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다락방에 대한 공식 입장을 표명하고, 다락방 출신 목회자 및 교회에 대한 명확한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

1)예장개혁 교단은 지난 4월 14일 신학위원회 성명서를 통해 다락방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인죄론, 마귀론, 구원론, 교회론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으나, ‘이단’이라는 직접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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