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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몬교 성전(Temple) 건축 예정지 부산 기장군의 동향
현대종교 | 김정수 기자 rlawjdtn@hanmail.net
2026년 02월 09일 10시 11분 입력

지난 2022년 10월 2일 몰몬교 연차대회에서 고 러셀 엠 넬슨 회장이 성전이 세워질 도시로 ‘부산’을 선정했다. 국내에는 1985년 서울시 서대문구 신촌 지역에 건립된 서울 성전이 유일하다. 국내에 두 번째 성전이 예정되어 있어 몰몬교 신도들의 큰 환영을 받고 있다.

몰몬교, 부산 성전 진행 상황
 

▲2022년 10월 연차대회에서 부산에 성전 건립을 발표하는 넬슨 회장(출처: 유튜브 채널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

 

몰몬교에서 ‘부산’을 성전이 세워질 도시로 선정한 후 최근 실질적인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부산 지역에 부지 확보가 시작된 것이다. 현재 부산시 기장군 일광읍 삼성리 일대에 부지를 확보하고 있다고 알려진다. 부지는 부산시 기장군 일광읍 기장경찰서와 기장체육관 주변으로 예상된다.

이 부지의 현재 주인은 학교법인 동의학원이다. 일광읍 발전위원장은 “동의대학교에 찾아가 총장과 면담했다”며 “우리는 절대 반대한다. 계약을 철회하라고 전했다”고 강조했다. 동의대학교 관계자는 “3만 7000평 정도 중에 계약한 부지는 1만 2000평 정도 된다”며 “계약기간이 4월 말까지다”라고 전했다. 4월 말이 지나면 몰몬교에서 부지에 대한 잔금을 치르는 여부가 좀더 명확해질 것으로 보인다.

기장군청 관계자는 “외부의 소문만 듣고 있고 (건축 관련) 허가나 접수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서 “외국인이 와서 허가나 행정절차에 대해 문의를 한 적은 있었다”며 “몰몬교 사람으로 추측만 했었다”고 전했다. 
 

▲몰몬교가 계약한 부지 위치(원 안 주변)(출처: 네이버 지도)

 

몰몬교 잡지 「리아호나」 2025년 7월호에는 부산 성전 헌납식을 위한 부산 스테이크 합창단 제의가 있었다는 내용이 게재되었다. 한 신도는 스테이크 회장님이 접견을 요청해 부산에 성전이 들어서면 성전 헌납식 때 합창이 울려 퍼지면 좋겠다며 ‘부산 스테이크 합창단’을 만드는 것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부산 몰몬교 신도들의 부산 성전에 대한 기대와 준비 과정을 엿볼 수 있다. 학교법인 동의학원이 소유한 부산시 기장군 일광읍 주변 부지를 찾아보았다. 기자는 등기부등본상 기장군 일광읍 삼성리 일대에 25곳의 토지를 확인했다. 소유하고 있는 전체 부지는 12만 2963㎡(약 3만 7196평) 규모다.

성전 건축 반대 활동
 

▲몰몬교에 부지 매각을 반대하며 철회를 촉구하는 플래카드 문구

 

지역 주민들은 몰몬교 성전 건축 소식을 접하자마자 강력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기장군 일광읍 주변에는 부지 매각을 반대하는 플래카드를 설치했다. 플래카드에는 “일광읍 주민들은 동의대학교 부지에 몰몬교(후기성도그리스도교회)의 설립을 결사반대한다”, “동의대학교는 후기성도그리스도교회(몰몬교)에 토지매각계획을 철회하라!!”는 등의 내용으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부산 지역 NGO 활동 활발
 

▲부산 지역 김장 김치 나눔 봉사를 홍보하는 글(출처: 몰몬교 홈페이지)

 

부산 지역에 몰몬교의 봉사활동이 눈에 띄게 보인다. 지역사회와의 좋은 관계를 맺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역의 사회단체와 협력하여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4년과 2025년에는 부산노인종합복지관에 후원금을 기탁했고, 2025년 초복에는 삼계탕을 800여 명의 어르신들에게 대접하기도 했다. 부산 지역 활동을 보면 ▲노인복지관에 건강증진 물품 기부 ▲지역 어르신 섬기는 축제 지원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 활동 참여 등 주로 초록봉사단과 함께 봉

사활동에 참여하는 것으로 보인다.

일광읍의 한 주민은 “(2025년 말) 몰몬교에서 기장군에 김장김치를 기증했다”며 “안 하다가 하는 거 보고 나중에 뭐 하려고 미리 잘 보이려고 (한 것 같다)”고 전했다. 기장군청 관계자는 5Kg 200박스를 기증했다고 전했고, 매년 해오던 것이 아닌 이번이 처음이라고 답했다. 덧붙여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증한 것이고, 기장군청에서 지원하는 곳으로 배정한다고 첨언했다.

몰몬교 신도에게 당한 고소
 

▲전 세계 성전과 건축 중이거나 건축 예정지를 표시한 지도(출처: 몰몬교 홈페이지)

 

몰몬교 신도로 보이는 A 영어학원 대표가 교회 목회자를 고소하는 일이 벌어졌다. B 목사는 지인에게 좋은 영어 학습 프로그램이라는 소개를 받아 설명회에 참석했다. 교회에서 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소그룹을 진행하고, 지인 목사에게도 추천했다.

B 목사는 A 영어학원 대표가 몰몬교 장로라는 사실 등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B 목사와 소개받은 목사들이 이 프로그램을 중단했다. 이후 A 영어학원 대표는 B 목사를 고소했다. 아동센터를 운영하는 B 목사를 ▲악의적으로 아동을 방임했다 ▲성추행 혐의가 있다는 등의 이유로 고소했다. B 목사는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고, 학생 보호자 어머니에게도 경찰이 찾아왔다. 가정을 방문해 수사관들이 수사를 진행했다. 거짓된 내용이라 혐의없음으로 불기소처분이 내려졌다.

주변에서 B 목사에게 무고죄로 고소하라고 했으나, 에너지를 소비하기 싫어서 하지 않았다. 그런데 A 영어학원 대표가 또 고소를 해서 조사를 받았다. B 목사도 A 영어학원 대표를 무고죄로 고소하며 대응했다.

B 목사는 A 영어학원 대표가 크리스천들을 향한 비판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자신이 윤리 도덕적으로 기독교보다 탁월하다 ▲자신이 100명 교회 맡으면 200명 되는 거 한순간이다 ▲새벽기도를 그렇게 오래 하신 분들 교회가 아직도 그 정도냐 ▲목회자들의 수준이 너무 낮다는 등 수위 높은 비판적 발언을 서슴지 않고 했다고 한다.

몰몬교 신도들은 교리적인 문제로 이단으로 결의되었으나, 윤리, 도덕적으로는 문제가 두드러진 바 없다. 이번 사건은 사회에서 비교적 긍정적인 이미지였던 몰몬교 신도에 대한 이미지가 깨지는 일이다. 거짓으로 혐의를 만들어 고소까지 진행하는 몰몬교 장로의 행위는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충격적인 일이다.

몰몬교는 부산 지역 특정 부지를 매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역사회에서도 좋은 관계를 맺으며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서울 성전은 성전 건축 예정지 발표 후 4년 만에 완공되었으나, 부산 성전은 이보다 늦어지는 모양새다. 지역 주민들의 반대와 고소 사건이 벌어지는 등 지역 주민의 마찰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몰몬교 부산 성전 건축이 어떻게 진행될지 이목이 주목된다.​

[반론보도] <몰몬교 성전(Temple) 건축 예정지 부산 기장군의 동향> 관련

본지는 월간 「현대종교」 2026년 2월호 및 「인터넷 현대종교」에 몰몬교 성전 건축 예정지 부산 기장군 등에 관한 기사를 보도하였으나,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 측은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의 장로 지도자 중 영어학원을 운영하는 인물은 존재하지 않는다. 또한 몰몬교의 공식 명칭은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이다.”라고 알려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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