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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복음전도회, 전국 교회와 성당 앞에서 ‘재림 예수’ 홍보
1976년 사망한 구인회를 재림 예수라고 믿어
현대종교 | 김정수 기자 rlawjdtn@hanmail.net
2026년 05월 07일 08시 39분 입력

천국복음전도회(구 새마을전도회)가 최근 중대형 교회를 찾아다니며 집회를 지속하고 있다. 사랑의교회, 온누리교회, 명성교회, 오륜교회, 영안교회 등 잘 알려진 교회 앞에 집회 신고를 하고, 신도들이 모여 천국복음전도회를 알리는 집회를 열고 있다.

천국복음전도회는 간간이 우편으로 무료 도서 배포, 아파트 우편함에 포교 전단 배포, 기성교회 및 성당 앞 집회 등으로 홍보해 왔다. 하지만 최근 주요 대형교회를 돌아다니며 집회 신고 후 교회 앞에서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교회 앞에서 포교 집회를 진행 중인 천국복음전도회(제보자 제공)

 

시위 자체가 위협적이지는 않다. 10여 명의 신도들이 “한국교회는 회개하고 재림예수를 영접하라!”, “천국이 이루어진다 재림예수를 믿으라” 등의 플래카드와 구인회 사진을 들고 있다. 단체를 홍보하는 목적으로 보인다.

천국복음전도회는 구인회를 재림 예수로 믿는 단체다. 어린 시절 신비체험을 했다고 주장하는 구인회는 박태선의 신앙촌과 유재열의 장막성전을 경험했다. 이후 자신이 육체를 입고 온 재림예수라고 전했다.
 

▲천국복음전도회에서 재림예수로 믿는 구인회

 

성경에서 인자가 구름을 타고 오신다는 뜻은 인자(예수의 영)가 구름(사람의 육체)을 타고 오시는 것을 비유로 말씀하신 것이라며, 1971년 음력 1월 17일 새벽에 예수의 영이 사람 육체에 임하여 재림했다고 주장한다.

천국복음전도회는 십자가 대신 태극기를 걸어 놓는다. 구인회는 “태극기는 하나님의 영광의 형상의 모양”이라며 “태극안 원(궁창) 안에 홍색은 하나님을 상징하고 청색은 예수님을 상징한다”고 믿는다.
 

▲태극기가 하나님의 영광의 형상의 모양이라고 주장하는 내용

 

구인회는 1973년 11월 10일(양력 12월 4일) 오전 9시 4만 5000도의 뜨거운 불 심판을 기다렸으나, 심판 예언은 빗나갔다. 이후 부산, 경남 진주 등에서 천국복음전도회라는 이름으로 집회를 열었다. 1975년 2월 29일 검찰의 사이비종교 일제 단속으로 인해 구속된 후 옥중에서 사망했다.

이단들이 대규모 시위와 집회를 진행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자체적인 결속력 강화, 홍보의 목적이 크다. 이러한 집회가 포교에 긍정적으로 작용하지는 않는다. 신도들은 하나님의 뜻대로 진리를 전한다는 강한 확신으로 그 자리를 나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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