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보기 작게보기
페이스북
포항 교계, “이단사이비를 추방한다!”
이용규 기자 aftereli@naver.com
2015년 02월 27일 20시 47분 입력
▲ 포항지역 교계는 이단사이비 추방집회를 열어 하나님의교회가 기쁨의교회를 속여 구 본당을 매입한 계약을 원상복귀하라고 요구했다. 성도들은 하나님의교회가 안상홍씨와 장길자씨를 하나님으로 믿고 시한부종말론을 주장했던 사이비단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포항지역 교계가 연합하여 포항 이단사이비 추방집회를 개최했다. 포항시지역이단사이비추방대책위원회(추방대책위원회)는 지난 2월 27일, 기쁨의교회 구 본당(포항시 동빈동) 앞 주차장에서 집회를 열고, 수백 명의 성도와 함께 이단사이비 단체의 추방을 촉구했다.

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 포항성시화운동본부, 경북기독교총연합회, 포항시장로총연합회 등 수개의 지역교계연합이 포항시지역이단사이비추방대책위원회라는 이름으로 하나가 됐다. 지역교회 성도들도 집회에 참여하여 뜻을 같이 했다.

집회의 발단은 기쁨의교회 구 본당이 하나님의교회에 매각된 데서 시작됐다. 기쁨의교회는 매수인이 유치원을 하겠다고 하여 건물을 매각하였으나, 실제로는 하나님의교회가 매입한 것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여기에 분노한 지역교계는 “포항지역의 이단사이비를 추방하여 가정과 자녀를 보호”하기 위해 이번 대형 집회를 기획했다.
 

▲ 이날 추방집회에서는 수개의 지역교회연합과 수백명의 성도들이 한 마음과 한 뜻으로 모였다.

추방대책위원회는 “이번 사건(기쁨의교회 구 본당 매각)을 통해 우리는 이단사이비가 얼마나 가까이 있는지, 얼마나 교묘한지, 얼마나 거짓의 아비를 따라 살고 있는지 그들의 위험성을 깨닫게 됐다. 포항지역에 10만의 성도가 있음에도 200~300명의 이단들이 활개를 치고 있다. 우리가 진리를 소유했다고 자신하면서도 우리는 우리 주변에 이단시이비가 존재하는 것을 막지 못했다"고 반성했다.

이에 추방대책위원회는 "이번 기회에 우리가 회개하고 모두 하나가 되어 이단사이비에 대응하여 더 이상 이단사이비로 인한 피해가 이 땅에서 일어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 집회에 참석한 성도들은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거리행진에 나섰다. 뒤편에 보이는 건물이 기쁨의교회 구 본당이다.

집회에 참여한 성도들은 한목소리로 “유치원 한다더니 이단이 웬 말인가”, “기망에 의한 매매계약 취소하라”, “학업포기! 가정파탄! 사이비이단 추방하자”, “가정파탄! 이혼조장! 하나님의교회, 안상홍증인회 물러가라!”, “어머니 하나님을 사칭하는 여교주를 추방하자”는 구호를 외쳤다.

또한 성도들은 “하나님의교회는 시한부종말론으로 교인을 현혹시켜 막대한 재산을 헌납 받는 사이비종교집단”, “하나님의교회는 안상홍을 아버지 하나님, 장길자를 어머니 하나님으로 믿는 종교집단” 등의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거리행진을 이어갔다. 전단을 통해 주민들과 성도들에게 하나님의교회 피해사례를 전하고 그 위험성을 알렸다.

▲ 하나님의교회에 팔린 기쁨의교회 구 본당 건물에는 집회지를 향해 카메라 한대가 설치되어 있었다

한편, 구 본당 건물에 집회지를 향하여 카메라 한 대가 설치된 모습이 발견됐다. 집회 주최 측에서는 하나님의교회 쪽에서 집회를 녹화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현대종교.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