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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합동 이대위원장 진용식 목사 인터뷰
김정수 기자 rlawjdtn@hanmail.net
2017년 02월 01일 17시 35분 입력

 

▲목회자, 성도를 보호하고
회심사역에도 중점을 두겠다는
진용식 목사

이단 사역 20년을 맞이하는 진용식 목사.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 회장을 맡아 이단강의, 상담사역을 해오던 그가 올해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교단(총회장 김선규 목사) 이단(사이비)피해대책조사연구위원회(이대위)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상록교회에서 진용식 목사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20년 이단사역의 소회를 밝혀 달라

  

교회가 이단사역에 너무 무관심하다. 교회나 교단이 커도 이단을 잘 대처하지 못한다. 교회가 이단에 어떻게 하면 관심을 갖게 할 수 있을까 많은 고민을 해왔다. 또 이단에서 돌아오면 기성교회에 적응하기가 어렵다. 이단에 빠졌던 사람을 이상한 눈으로 보고, 안 좋은 시선으로 본다. 기성교회에서 받아들이기가 어렵다. 이단 피해자가 200만 명이나 되는데, 교회에서 그들을 품을 준비를 해야 한다. 

 

이단들의 포교전략은 어떻게 변화해 왔는가?

 

이단들이 활동을 할 때 과거에는 교회 밖에서 사람들을 만나서 미혹했다. 요즘에는 교회 안으로 직접 들어온다. 교회에 침투해서 목회자의 약점을 잡은 후 교회를 혼란에 빠뜨려 흔들리게 하고 무너지게 한다. 점점 조직적이고 아주 기가 막힌 작전을 개발하고 있어서 교회의 이단대처도 변화가 필요하다.

 

이단 대처, 어떻게 해야 하는가?

 

교회는 교인들에게 이단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단들이 교회 안에 침투하는 이유는 경계심을 무너뜨리기 위함이다. 교인의 입장에서 만나면 경계심이 쉽게 무너지고 받아들이게 된다. 교회에서 이단세미나를 자주해서 교인들에게 경계심을 갖도록 하면 교회 안에 침투하더라도 피해가 줄어들 것이다.

 

이단에 빠지지 않기 위해 교육해야 하는 분야가 있다면?

 

성도들이 구원의 확신이 없어 이단에 많이 미혹된다. 구원론에 대해 확실하게 가르쳐야 한다. 특히 우상숭배와 예배에 대한 교육을 하면 예방할 수 있다. 이단에 빠지면 교주를 예배하고 우상숭배 하는데, 그것이 우상숭배인지 모르고 한다. 정통교회에서 오랫동안 신앙생활을 한 집사, 권사도 자연스럽게 교주에게 영광을 돌리고 찬송한다.

 

이대위 운영에 대한 2017년 계획과 방향은?

 

이단은 교회를 공격하고 교인을 미혹하는 것이 목표다. 이단으로부터 교회와 목회자, 성도를 보호하고 대처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이단대책위원회다. 첫째로 이단들을 밝히 밝혀내고 대처할 것이다. 둘째로는 실제로 교단 내 목회자들에게 공청회를 통해 이단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사역을 하려고 한다. 마지막으로 이단에 빠진 사람들을 회심시키는 사역에 중점을 두고 싶다. 이것은 이단대처에 상당한 효과가 있다고 생각한다.

 

전문위원이 이단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어 긍정적인 평가가 있다.

 

그동안 이단대책위원회를 운영할 때 위원장부터 이단에 대해 모르는 분들이 많아 효과적이지 못했다. 현장에서 이단상담소장을 전문위원으로 하고 신학적인 전문가들, 신학 교수들을 전문위원으로 위촉했다. 상담전문, 신학전문으로 나눠 전문가를 구성해 효과적으로 연구하고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교단마다 이대위가 있어서 결의하는 내용이 다른 경우가 있다. 성도들이 혼란스러울 수 있는데 어떻게 봐야 하는가?

 

어려운 점 중에 하나다. 교단마다 보는 견해가 다른 경우가 있다. 성도들이 볼 때 대형교단이나 다른 교단에서 연구를 해서 결의를 발표하면, 어떤 내용으로 결의했는지 읽어보는 것이 필요하다. 그 외에도 8개 교단 이대위위원장 모임을 계획하고 있다. 이대위원장이 모여서 통일성 있게 하려고 한다. 성도들의 혼란을 최소화하려고 한다.

 

이단에서 해제한 사람이 여전히 문제가 되는 경우가 있다.

 

이단에서 벗어나는 것은 회개하고 돌아오면 된다. 이단교리에 대해 시인하고 회개하고 고치고 돌아왔다면 이단이라고 할 수 없다. 잘못된 교리를 시인하고 돌아오는 것은 있으나, 이단을 사면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회개의 기준은 교단에 규정 및 해제집에도 나오지만, 시인하고 돌아왔다고 하더라도 일정 기간을 지켜보고 판단한다. 그 기간 동안 회개 여부를 판단한 후 받아들여야 한다. 

 

결의된 이단 외에도 문제 있는 단체가 우후죽순으로 생기고 있다. 성도들이 어떻게 분별할 수 있을까?

 

한 개인이 이단성 여부를 분별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단의 특징으로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다. 자기가 소속한 교회에 오도록 하는 경우를 주의해야 한다. 그들의 목적은 기성교회를 떠나게 하는 것이고, 부정적인 의식을 갖게 하는 것이다. 자기 교회 중심 신앙에 바로 서 있으면 분별할 수 있다. 문제가 있는 단체는 자기들의 집단만 구원이 있는 것처럼, 자기들만 바른 진리를 가르치는 것처럼 특별하게 생각한다. 같은 진리를 가르치는데 그곳으로 와야만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교회를 이탈하게 만드는 것이 이단의 행위라고 생각한다. 그것을 기준으로 분별하면 된다.

 

한기총과 한교연도 이단문제로 통합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결방법은 무엇인가?

 

한기총에서 이단을 해제했던 것을 취소하고 원점으로 돌아가는 것이 가장 바른 방법이다. 현재의 상태에서는 서로 엇갈린 의견이기 때문에 (통합이) 불가능하다.

 

2017년 예장합동 이대위에서 연구하는 단체는 어떤 곳이 있는가? 

  

춘천한마음교회 김성로 목사는 부활복음이라는 것을 특수하게 주장한다. 설교, 책, 강의집 등의 자료를 준비하고 있다. 구원론과 관계가 돼서 심각하게 연구하려는 과제다. 그 외에도 스베덴보리, 정동수 목사, 세광중앙교회 김풍일 목사를 연구할 계획이다. 

 

예장합동 이대위원장 진용식 목사는 전문가들과 함께 이대위를 꾸려나갈 준비를 마쳤다. 교단에서 바른 결의를 통해 목회자와 성도를 보호하고, 이단에 빠진 피해자를 회심하는 사역까지 많은 일을 계획하고 있다. 2017년 한 해 합동 교단의 이단사역에 청신호가 켜지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