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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교회와 이단 대처 사역
진용식 목사 mrmad@hdjongkyo.co.kr
2017년 04월 18일 13시 51분 입력

 

▲진용식 목사
  본지 편집자문위원
  한국기독교 이단상담소 협회장

교회가 이단을 대처하기만 하면 반드시 이길 수 있다. 그들은 거짓이며 교회는 진리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교회들이 이단을 대처하지 않고 이단 문제에 무관심하기 때문에 교회는 이단들의 공격에 쉽게 무너지고, 영혼들을 사냥당하는 피해를 보고 있다. 교회를 공격하고 성도들을 미혹해가는 이단을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현대교회의 이단 대처 사역을 다음과 같이 소개한다.

 

교회 중심의 신앙을 하도록 한다

이단에 미혹되지 않기 위해서는 성도들의 건강한 신앙이 필요하다. 성도들의 건강한 신앙이란 자신이 출석하는 교회에 대하여 확신을 가지며 교회를 사랑하고 교회에 헌신된 신앙을 말한다. 최근에 이단들은 교회 성도 중에서 미혹의 대상을 찾을 때 그들에 대하여 철저하게 조사한 다음 자신들이 미혹할 대상인지를 확인한 후 미혹한다. 이단들이 찾고 있는 미혹의 대상은 어떤 사람인가? 첫째는 목사님과 사이가 안 좋은 사람이다. 목사에게 시험에 든 사람, 목회자를 불신하고 있는 사람이 미혹의 대상 일순위다. 목회자를 불신하는 사람들은 이단의 미혹에 쉽게 넘어간다. 자신의 목자를 불신하고 있어 이단들의 말을 쉽게 받아들이게 된다.

 

이단들의 미혹의 대상 두 번째는 교회에 불평이 많은 사람이다. 교회 일에 매사에 불만이 있는 사람은 좋은 미혹의 대상이다. 또 헌금 문제로 시험에 들어 마음이 흔들리는 사람은 이단들이 찾고 있는 대상이다. 이렇게 자신의 교회와 목회자에 대하여 확신이 없는 사람들은 이단의 미혹에 쉽게 빠져들게 된다. 그러나 교회 중심의 신앙을 하는 사람, 목회자와 관계가 좋은 사람, 자신의 교회를 사랑하고 헌신하는 사람은 이단의 미혹에 쉽게 넘어가지 않는다. 이단들도 이런 사람들을 미혹의 대상으로 삼지 않는다. 성도들을 이단의 미혹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성도를 교회 중심의 건강한 신앙인으로 교육해야 한다.

 

교회 밖에 성경공부를 삼간다

성도들이 이단에 미혹되는 통로는 성경공부다. 이단들은 자신들의 단체, 교주, 핵심 교리를 감추고 성도들에게 접근하여 성경공부를 권유한다. 대부분의 성도는 경계심없이 성경공부를 하게 된다. 모든 이단은 성도를 미혹하기 위한 성경공부 과정이 있다. 누구나 이 내용을 순서대로 공부하면 자연스럽게 이단 교리에 빠져들도록 만들어져 있다. 이러한 이단들의 성경공부는 3~6개월간 진행되는데 성경공부를 통해 교주를 재림주로 믿어야 이단교회에 출석할 수가 있고, 교인이 되는 자격을 얻게 된다. 이단들은 성경공부가 아니면 성도들을 데려갈 수 없다. 성도들이 성경공부에 참석하지 않는다면 이단에 미혹되지 않는다. 교회에서 성도들을 이단의 미혹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교회 밖 성경공부를 철저히 금해야 한다. 혹 이단이 아닌 선교단체에서 하는 성경공부도 조심해야 한다. 이단들이 성경공부를 권유할 때 정통 선교단체의 명칭을 도용해 성도들을 미혹하기 때문이다.

 

이단 예방 세미나를 자주 한다

이단예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단에 대해 미리 알려주고 경계심을 가지게 하는 것이다. 이단異端이라는 말은 끝이 다르다는 뜻이다. 이단을 처음 만나서는 알 수 없다. 이단인줄 모르고 교제를 하다가 이단에 빠지게 된다. 이단에 대해 미리 알고 있는 사람은 절대로 이단에 미혹되지 않는다. 이단에 미혹되지 않기 위해서는 이단의 교리, 전도전략 등을 미리 알아야 한다. 어떻게 성도들에게 이단에 대해 알려 줄 수 있을까? 가장 좋은 방법은 이단 전문가들을 초청해 이단세미나를 하는 일이다. 우리 주변에 활동하는 이단에 대해 알려주고 경계심을 가지도록 하는 것이 이단세미나의 목적이다. 이단들은 교회에서 이단세미나 하는 것을 아주 싫어한다. 신천지의 경우 교회에 추수꾼을 파송할 때 미리 교회의 상황을 자세히 조사한다. 그 조사 항목의 첫 번째가 이단세미나를 언제 했는가다. 이단세미나를 자주 하지 않는 곳을 좋은 밭이라고 하여 추수꾼을 파송한다. 신천지는 교회를 ‘추수밭’이라고 하는데 이단세미나를 자주하여 경계심이 높아진 교회를 ‘지뢰밭’이라고 부르고, 추수꾼을 파송하지 않는다. 교회에서 이단세미나를 자주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이단 예방인지 알게 해주는 말이다.

 

이단 예방 서적을 활용한다

이단들은 성도들을 미혹할 때 ‘접근 질문’이라는 것을 사용한다. 이단들은 미혹의 대상자에게 접근할 때 질문으로 접촉을 시도한다. 즉 호기심을 유발할 수 있는 성경의 내용을 질문하여 성경공부로 연결하는 방법을 말한다. 모든 이단은 공통으로 이러한 접근질문을 사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단들의 질문만 들어보면 어떤 단체인지 파악할 수가 있다. ‘구원받았습니까”, “당신의 죄는 다 사함 받았습니까”, “당신은 거듭나셨습니까” 등의 질문은 구원파의 접근 질문이다. “12월 25일이 예수님 탄생일이 아닌데 왜 그날을 성탄절이라고 하는지 아십니까?”, “안식일이 토요일인데 왜 일요일을 지키는지 아십니까?”, “왜 예수님이 지키신 유월절을 지키지 않으십니까?” 등의 질문은 하나님의교회의 접근 질문이다. “천국의 문이 몇 개인지 아십니까?”, “재림 때 나팔 소리가 난다고 했는데 그 나팔이 몇 개인지 아십니까?”, “해, 달, 별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등의 질문은 신천지의 접근 질문이다. 신천지는 이러한 접근 질문 68가지를 개발하여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정통교회 성도들은 이런 질문에 대한 정보를 전혀 알지 못하기 때문에 질문을 받을 때 호기심이 발생하여 성경공부를 하게 되는 것이다.

 

​이단들의 활동에 대해 대처하는 방법은 이단 비판 서적을 활용하는 것이다. 이단 비판 서적은 이단 예방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이단에 미혹되지 않은 사람이 이단 전문 서적을 읽어서 이단의 교리를 안다면 미혹되지 않는다. 교회에서는 모든 성도들에게 최근에 활동하는 이단들에 대하여 그 비판 서적을 읽게 해야 한다. 한번만 읽어도 예방할 수 있다. 이단 전문 서적은 이단에 미혹된 사람에게 줄 필요가 없다. 이단에 미혹된 뒤에는 이단 비판 서적은 효과가 없다. 이단에 미혹되지 않은 사람이 이단에 빠지기 전에 이 책을 읽을 때 이단에 대한 예방이 되는 것이다.

 

구원의 확신을 가지도록 교육한다

한국교회 성도들이 이단의 미혹에 취약하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왜 한국교회 성도들이 이단의 미혹에 취약한가? 한국교회 대부분의 교육내용과 설교는 성도의 삶에 집중되어있다. 한국교회 성도들은 교리를 잘 모른다. 교리를 잘 모르는 교인들에게 이단들이 교리를 가지고 접근할 때 쉽게 미혹된다. 성도들이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교리는 구원론과 기독론이다. 교회에서 오래된 기성 성도, 열심 있는 성도들이 대부분 이단에 잘 미혹된다. 그 이유는 교회 생활은 열심히 하지만 구원의 확신이 없기 때문이다. 이단들은 구원의 확신이 없는 성도들을 ‘밥’이라고 부른다. 구원의 확신이 없는 성도들이 이단의 미혹 대상이라는 말이다. 교회에서는 구원론을 잘 교육해서 구원의 확신을 갖도록 해야 한다. 칼빈은 “자기가 구원받은 것을 굳게 믿고 의지하면서 마귀와 사망을 자신 있게 굴복시키는 사람이 아니면 신자가 아니다”(죤 칼빈, 생명의 말씀사, 2000, 『기독교강요 중권』 p.40)라고 하였다. 성도에게 구원의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이단 예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