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보기 작게보기
페이스북
일본교회의 협력 요청 서신
한국의 각 교파와 교단, 각 교회와 신학생 여러분!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편집부 mrmad@hdjongkyo.co.kr
2017년 05월 23일 11시 19분 입력

 

저희 일본 ‘컬트*​문제 기독교연락회’는 2017년 5월 25일(목)부터 26일(금)까지 서울과 수원에서 개최되는 ‘한 ・일연합 이단사이비(컬트문제) 대​책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에 왔습니다. 5월 23일(화)에는 ‘기독교장로회총회’, 24일(수)에는 ‘장로회신학대학’, ‘한국천주교주교회의(CBCK)’, ‘대한성공회교무원’,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통합)’, ‘명성교회’, ‘남대문교회’, ‘고척교회’를 방문하고 일본 컬트단체의 현황과 피해 상황, 대처법을 설명하고, 일본의 “컬트문제 기독교연락회”의 활동에 대한 협력을 부탁드리고 있습니다.


*일본의 상황과 단체의 고유호칭을 존중하여 한국에서는 일반적으로 쓰이지는 않지만, 교리상의 차이로 이단성 논란이 있는 종교 (단체)와 무리한 운영과 포교로 인하여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종교(단체)를 총칭하여 ‘컬트’라는 단어를 사용하고자 합니다.

일본에서 컬트문제를 다루고 있는 “전국 영감상법대책 변호사연락회”에 따르면, 1987년부터 29년간 각지의 변호사와 소비자센터에 접수된 컬트단체에 의한 금전 피해 상담 건수는 대략 3만 4000여 건, 피해금액은 약 1182억 엔을 넘고 있지만, 이 금액은 전체 피해의 빙산의 일각에 지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평균 건당 350만 엔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또한 컬트단체에 의해 정신적, 육체적 피해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습니다.

일본에서는 이러한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는 컬트단체에 대처하기 위해 여러 가지 활동을 펼쳐오고 있습니다. 기독교계에서는 ‘통일교문제 기독교연락회’가 2004년 10월 조직되어 적극적인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통일교문제 기독교연락회’는 일본기독교단, 가톨릭중앙협의회, 일본성공회, 일본복음루터교회, 일본밥티스트연맹, 재일대한기독교회 등 초교파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통일교뿐만 아니라 이단사이비 단체에 의한 피해가 늘어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통일교문제 기독교연락회’는 2015년 말 명칭을 ‘컬트문제 기독교연락회’로 바꾸어서 활동의 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정기적인 회합을 통해 각 교단의 상담현황, 활동상황, 정보를 공유하고 있으며 각 교단이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에큐메니컬 차원에서 합력하여 대처하고 있습니다. 기독교 인구가 일본 인구의 1%밖에 안 되는 일본기독교의 현실을 생각하면, 상당히 고무적인 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세계적으로는 독일, 프랑스, 한국, 미국, 바티칸 등의 교회와 기독교 관계자들에게 일본에서의 컬트단체에 의한 피해를 호소해 왔습니다. 연합활동의 일환으로 『컬트를 알고있습니까カルトって知ってますか?)』라는 소책자를 발행하여 일본 전국의 중 ・고 ・대학생을 비롯한 청년들이 속한 학교, 교회에 배부하여 문제단체에 대해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습니다. 이 소책자(8page)는 본래 통일교를 중심으로 편집되었습니다. 하지만, 종교문제가 여러 단체에 의해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라 “각 교파의 상담회에서 최근 증가하고 있는 통일교 이외의 기독교계 단체”라는 부록을 추가했습니다. 공교롭게도 최근 문제시 되는 단체가 대부분 한국에 뿌리를 두고 있고, 다음과 같은 단체로부터의 피해 상담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아가페채플: 정식 명칭은 ‘국제 복음 그리스도 교회’ 변재창씨
✽섭리(JMS, 모닝스타): 정식 명칭은 기독교복음선교회(Christian Gospel Mission), 정명석씨
✽요한(淀韓)교회1): 1985년 김규동 목사가 일본에서 시작한 교회
✽다락방: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파)에서 1991년 목사 면직된 류광수씨에 의해 시작된 전도운동

✽「크리스천투데이」: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가 2009년 ‘이단이나 이단옹호 언론’으로 규정한 단체
✽신천지(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 한국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탈취형 컬트. 이만희씨
✽TF 월드(天宙聖法의 참왕국연합): 일본 천리교 안에서 통일교의 권유활동을 하다가 추방된 나카야마 요시코를 중심으로 하는 그룹
✽우그룹: 통일교의 6000쌍 합동결혼식에 참가한 우명식을 중심으로 하는 그룹
✽구원파 계열: 기독교복음침례회(속칭: 구원파), 이요한씨의 “생명의말씀선교회(한국에서는 대한예수교침례회), 박옥수씨의 기쁜소식선교회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교주 안상홍이 재림예수로 세상에 왔다고 믿고 삼위일체를 부인한다. 교주 사망 후 그의 부인 장길자를 하나님의 신부라고 믿고 있다.
✽각종 통일교 분파

한국 각 교파와 교단, 교회와 신학생 여러분에게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1. 여러분 주변에서 이러한 기독교계 컬트단체의 활동으로 인해 일본에서 한국에 온 피해자, 여행자, 체류자가 계시면 주의를 주고 이메일 주소(japanidan@uccj.org)를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메일을 보내 주신 분들에게 상담 창구를 소개하고, 한국어 · 일본어의 예방 팸플릿을 보내드리겠습니다). 과거나 현재 “문선명 집단”의 합동결혼식에 참가한 6000여 명의 일본인 여성이 한국에 와서 어려운 생활을 강요당하고 있습니다. 향후 교단의 분열, 소멸과 함께 이러한 분들이 일제히 한국 교회에 상담과 구조를 요청해 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2. 일본에서 “전도”란 명목으로, 신사와 절에 기름을 뿌리거나 모호한 활동을 하는 한국계 기독교단체(기존교파에 속하지 않고 ‘독립’해 활동하는 경우가 많음)가 일본 전도의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그룹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지 않고 추천 · 옹호하거나 후원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또한 과거에 이러한 문제를 일으킨 단체의 활동이 국내에서는 조용한 것처럼 보여도 해외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사례가 있다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고 충분히 조사하시고 쉽게 “사면” 등을 하지 마시길 부탁드립니다. (일본에서의 피해 현황이 필요한 경우 자료를 보내드리겠습니다.)

3. 한국의 각 교파에서 이러한 문제 단체에 의해 피해를 당한 피해자 상담창구를 설치하시길 부탁드립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와 같은 상담창구가 있으면 안심할 수 있습니다). 문제를 일으킨 단체에 대해 어떠한 대책을 취하고 있는지도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한국의 수법이 그대로 일본에서도 사용되는 경우가 많고 더욱 악질화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만 매우 도움이 됩니다.

4. 신학생 중 장래 ‘일본선교’를 꿈꾸고 계시는 분은 특히 이러한 단체에 대한 기본 지식과 대책법을 배워야 합니다. 신학교육에서 이러한 분야의 학습을 강화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여러분 위에 하나님의 은혜가 항상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017년 5월 23일
일본 컬트문제 기독교연락회

1)김규동 목사 사임 후, 현재 일본의 컬트문제기독교연락회는 요한교회를 "이단사이비"가 아닌 "현재 상담이 오고 있는 단체"로 분류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