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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경기지역의 신천지 현황 및 대처방안
신현욱 목사 mrmad@hdjongkyo.co.kr
2017년 08월 18일 14시 54분 입력

신천지 포교활동의 최근 변화 추이 

▲신현욱 목사
  구리이단상담 소장

 

최근 사교집단 신천지의 포교활동을 보고 있노라면 최후의 발악을 보는 듯하다. 그만큼 더욱 간교해지고, 조직화되고, 노골화되었다는 뜻이다. 그 변화의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는 신천지를 드러내놓고 포교하는 공개적이고 노골화된 포교 방식이다. 그동안 수면 아래에서 은밀히 거짓과 속임수, 가장과 위장으로 접근하던 신천지가 전국 방방곡곡 ‘교리비교’를 외치며 활보하고 있다. 이를 보는 많은 목회자들이 ‘신천지가 그동안은 숨어서 활동하더니 이제는 노골적으로 드러내 놓고 포교를 하는 쪽으로 전략을 바꾼 것이냐’고 묻는다. 이에 대해 “전략적인 변화는 있으나 기존의 거짓과 속임수 포교전략에는 변화가 없다”고 답한다. 이러한 전략적 변화의 배경에는 기존 포교 방식의 한계를 느낀 데 있다. 지금까지 신천지의 포교대상은 대부분 기독교인이었다. 

 

그러나 신천지에 대한 기독교 신자들의 거부감과 경계심이 점차 극심해지면서 신천지는 포교 방식에 변화를 꾀했다. 포교 대상을 비신자(non-Christian)에게로 확장한 것이다. 심지어 신천지 12지파 중 강원도 빌립지파의 경우는 소속 센터 수강생 중 비신자들의 비율이 40%를 상회한다는 탈퇴자의 증언도 있다. 기독교 신자들과 달리 신천지에 대한 사전 정보가 전무한 비신자들에게는 신천지의 공개 포교가 먹히고 있는 것이다. 둘째는 해외 포교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더욱 집중되고 있다는 것이다. 국내보다는 신천지에 대한 정보를 상대적으로 덜 접할 수밖에 없는 해외 동포들, 해외에서도 동포들보다는 현지인들, 기존 신자들보다는 비신자들에게 더 집중하고 있는 실정이다. 셋째는 기존 교회에 위장 잠입하여 신자 한 사람, 한 사람을 빼내 가던 소위 ‘추수꾼 전도 전략’보다는 기존 교회를 신천지로 통째 옮기는 소위 ‘산 옮기기 전도 전략’으로 인한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의 추이에 따라 우리의 대응 전략이나 방안이 달라져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서울 · 경기지역 3개지파 교세현황

 

신천지는 전국을 12지파로 분할하여 관리하고 있고, 세계 주요 나라와 도시를 그 12지파에게 나눠주어 포교와 관리를 담당하도록 하고 있다. 그중 서울 · 경기도 권역은 3개 지파가 분할하여 담당하고 있는데 다음과 같다. 서울 · 경기지역 서북쪽은(영등포, 마포, 서대문, 중구, 고양, 파주 등) 시몬지파(본부: 화정), 서울 · 경기지역 동북쪽은(동대문, 중랑, 강북, 도봉, 노원, 구리, 남양주, 의정부, 포천 등) 야고보지파(본부: 중계), 서울 · 경기지역 남쪽은(동작, 강남, 송파, 강동, 안산, 안양, 군포, 수원, 오산, 평택, 성남, 용인, 이천 등) 본부 요한지파(본부: 과천)이다. 3개 지파의 2016년 말을 기준한 신도 수를 보면 본부 요한지파 2만 6928명, 시몬지파 1만 763명, 야고보지파 1만 2862명으로 서울 · 경기지역 3개 지파 신도 수는 모두 5만 553명이다. 이는 신천지 12지파 전체 신도 17만 2775명의 29%에 해당하는 수로 그만큼 서울 · 경기지역에 집중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3개 지파의 예배당과 센터 수를 보면 본부 요한지파의 경우 각각 10개소와 48개소, 시몬지파의 경우 6개소와 24개소, 야고보지파의 경우 15개소와 68개소로 서울 · 경기권 소재 신천지 예배당은 총 31개소, 센터는 140개소가 된다. 물론 이는 3개 지파에 소속된 해외 국가와 도시에 있는 예배당과 센터를 포함한 숫자이며, 중국을 관할하고 있는 야고보지파의 경우 신도 수에 비해 예배당과 센터가 많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3개 지파 총 140개소 센터의 2016년 한 해 등록자는 1만 326명, 수료자는 3322명, 2016년 말 당시 수료대기자는 4129명, 복음방 수강자는 6075명이다.

 

서울 · 경기지역 3개 지파 포교현황

 

앞서 신천지의 전체적인 포교현황의 변화 추이에서도 언급했듯이 3개 지파 역시 해외 포교에 관심과 지원을 집중하고 있다. 대상국가의 언어 전공자들로 특공대를 조직하여 현지에 파견하고, 그곳에서도 역시 갖은 모략과 속임수로 현지인들까지 미혹하고 있다. 또 하나는 ‘산 옮기기 전도전략’의 피해가 집중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곳이 바로 서울 · 경기권이라는 사실이다. 교회 수가 많다는 이유도 있겠지만 교회와 지역별 연합의 어려움과 공동대처의 부재 등을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3개 지파 각각의 두드러진 포교의 특징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본부 요한지파는 과천을 본부로 하여 참빛, 성남, 용인, 수원, 안산, 평택, 이천에 지교회를 두고 있다. 면적으로 따지면 가장 넓은 지역을 관할하고 있다. 요한지파는 12개 지교회 완성을 위해 아직 거점을 확보하지 못한 경기권의 중소도시에 특공대를 파견하는 등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신천지에 대한 경계심이 서울이나 대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시몬지파는 화정을 본부로 하여 영등포, 서대문, 명동, 파주에 지교회를 두고 있다. 시몬지파는 연대, 서강대, 이대, 홍대 등 관할지역 내에 대학이 많다는 점을 이용해서 대학생 포교에 집중하고 있다. 그 결과 타 지파에 비해 상대적으로 청년 대학생의 비율이 높은 편인데, 그 예로 명동센터의 경우는 수강생과 소속 신도들 대부분이 대학생이라고 한다. 야고보지파는 중계에 본부를 두고 제기동(한성교회), 의정부, 포천, 구리, 남양주에 지교회가 있다. 야고보지파가 관할하는 서울지역의 경우는 교회를 통째로 삼키는 소위 ‘산 옮기기 전도전략’의 피해 사례가 가장 많이 나타나고 있는 지역이다. 강북의 모 대형교회가 신천지로 인해 풍비박산이 났던 때를 기점으로 ‘산 옮기기 전도전략’의 의혹이 있는 정통교회 목회자들의 상담 요청 건수가 급증하고 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그 대상 교회들이 대부분 서울 강북, 노원, 성북 등 신천지 서울 야고보지파 관할 지역이라는 것이다. 이는 우연이라고 할 수 없다. 야고보지파가 몇 건의 성공사례를 통해 자신감을 얻은 후 취약하고 적당한 교회들을 대상으로 ‘산 옮기기 전도전략’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한다. 

 

피해 사례에서 나타나듯 매우 조직적이고 치밀함 등을 통해 볼 때 지파 차원의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계획과 지원 하에 이루어지고 있음이 틀림없다. ‘산 옮기기 전략’으로 인한 일반적인 피해사례는 다음과 같다. 교회 장로가 신천지에 빠진 경우, 동료장로를 포섭하여 당회를 장악하고, 재정을 맡아 꼬투리를 잡은 후에 이를 빌미로 돌변하여 담임목사를 공격하는 방식이다. 심지어 10여 년을 충성 봉사하면서 신뢰를 쌓아 장로가 된 후에 돌변하여 담임목사의 비리를 들춰내어 성도들에게 알려 여론을 조성하면서 목사의 사임을 요구한다. 여기에는 신천지의 재정담당 회계팀, 법적 대응을 위한 법무팀, 언론팀, 인력 지원팀이 총 가동되어 은밀히 지원을 한다. 그들의 목적은 교회내 갈등을 조장하고 증폭하여 소란케함으로 성도들이 시험에 들거나 교회를 떠나도록 하는 데 있다. 그들의 의도대로 기존 교인들의 수가 점점 줄어드는 틈을 타서 신천지 신도들이 새가족으로 위장하여 침투하게 된다. 어느 정도 세력화가 되면 일시에 봉기하여 그때부터 전쟁이 시작되는 것이다. 3개 지파가 분할하여 담당하고 있는 서울 · 경기지역의 경우는 위장교회가 많다는 것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위장교회’란 신천지가 기성교단 소속인양 위장하여 교회를 설립하고 운영한다하여 부르는 이름이다. 기성교회로 위장하려면 쉽게 드러나거나 눈에 띄지 않아야 되는 만큼, 중소도시보다는 대도시에서 집중적으로 드러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까지 구리이단상담소에서 파악하여 홈페이지www.antiscj.or.kr에 올려놓은 위장교회 현황을 보면 서울에 11개소, 경기도에 28개소 합 39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부산 3, 대구 2, 인천 6, 광주 3, 대전 6, 강원 1, 충북 2, 충남 2, 전북 3, 전남 2, 경남 2, 제주 1, 전국에 있는 위장교회의 수가 총 72개소인 점을 감안하면 서울 · 경기권에 39개소는 전국 위장교회 수의 50% 이상을 상회하는 수치이다. 센터를 통한 포교가 점차 어려워져가는 상황에서 신천지가 선택하여 집중할 포교 방향은 위장교회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 필자의 판단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위장교회는 앞으로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는바 이에 대한 특단의 조치와 대응이 절실히 요구된다.

 

이에 대한 우리의 대처 방안

 

첫째, 대학생들에 대한 특별한 주의와 예방 교육이 절실하다. 특히 피해가 가장 집중적으로 나타나는 홍대 근처를 중심으로 한 길거리에서의 설문요구에 절대 응하지 말라고 모든 교회에서 청년 대학생을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교육해야 한다. 둘째, 경기지역 중소도시에서의 신천지 예방 활동이 절실하다. 화성, 안성, 여주, 양평, 연천, 동두천, 파주 등 신천지 세력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지역에 특전대 투입이 예상되는바, 지역별 교회연합회나 기독교연합회가 주축이 되어 적극적인 예방활동이 실시되어야 한다. 이단에 대한 중소도시에서의 교회연합을 통한 공동 대응과 대처는 대도시에 비해 월등한 효과와 즉각적인 효력으로 나타난다. 지역 내 신천지 교회와 복음방, 센터를 파악하여 그 앞에서 시위 등을 통해 공개하고, 그곳 출입자들을 감시하고, 교회에 잠입했다가 발각된 신천지 추수꾼에 관한 신상 정보를 공유해야 한다. 셋째, ‘산 옮기기’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 교회 내의 갈등 요인을 제거하여 저들에게 공격의 빌미를 제공하지 말아야 한다. 저들이 ‘산 옮기기’ 대상으로 꼽는 교회의 특징은 세습교회, 성전건축이나 이전교회, 리더쉽 교체 교회, 갈등으로 시끄러운 교회, 담임목사의 부정이 드러난 교회들이다.

 

그러므로 재정의 투명성 확보, 목회자의 건전한 윤리성과 도덕성, 교회 내 복음의 풍성함과 교회의 평안 그리고 목회자와 성도간의 신뢰와 화목이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넷째, ‘위장교회’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 정통교회에서 주변에 있는 위장교회 현황을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 위장교회뿐만 아니라 복음방, 센터, 공개된 신천지 홍보관까지 위치와 건물 층수를 파악하여 게시판, 브로슈어, 현수막 등을 통해 성도들이 충분히 알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미리 알고 있으면 혹 미혹되어 갔다가도 신천지라는 것을 금방 눈치챌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성도들에게 교단과 교파에 대한 교육과 각 교단 로고에 대해 사전 교육이 필요하다. 본인이 출석하는 교회의 소속 교단, 교파가 어디인지, 교단의 로고가 어떤 모양인지, 담임목사의 출신 신학교가 어딘지를 모른 채 신앙생활을 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나아가 교단 차원에서 주의하고 대응해야 할 문제도 있다. 

 

지금까지는 신천지의 젊은 강사들이 목사 행세를 해왔지만, 점차 형식상 자격을 갖춘 목사들이 전면에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무인가 신학교, 군소교단에서 쉽게 목사직을 취득한 후에 대교단으로까지 편입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어, 교단차원에서 편목과정에 대한 심사를 보다 철저히 하고, 만일 이단과의 연관성이 드러났을 경우 즉각 제명뿐 아니라 법적 조치를 병행할 것을 주문하는 바이다. 교단의 로고를 도용했을 경우에도 유사한 피해가 재발되지 않도록 강력한 법적 대응과 조치가 뒤따라야 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교회와 성도를 지키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은 철저한 예방과 연합된 공동대응 그리고 적극적이고 강력한 대처뿐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


✽신천지문제전문 구리이단상담소(www.antiscj.or.kr)

상담대표전화 0505-369-33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