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반야월교회에서 진행된 제103회 예장합동 총회 |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장 이승희 목사, 예장합동) 교단이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제103회 총회를 대구반야월교회(담임 이승희 목사)에서 개최했다. 예장합동 총회는 김풍일(김노아, 세광중앙교회 담임), 정동수(사랑침례교회)에 대해 ‘참여금지’로 결의했으며, 정이철(「바른믿음」)에 대해서는 이단성이 없다고 보았다.
예장합동 이단(사이비)피해대책조사연구위원회(위원장 김영남 목사, 이대위)는 김풍일(노아)에 대해 ▲자신이 보혜사임을 암시 ▲보혜사는 영이 아니고 사람이라고 주장 ▲이중 보혜사론을 주장 ▲자신을 통달 성령을 받은 자로 암시 ▲예수의 육체 재림을 부인하고 빛으로 오신다고 주장 ▲이 세상의 교권주의자들은 이미 심판받았다고 주장 ▲다른 보혜사인 자신은 하나님을 본 자라고 암시 ▲계시록의 작은 책을 받아먹은 자신이 사명자임을 암시 ▲자신이 계시록의 참뜻을 알 수 있다고 주장 ▲자신이 시온 산의 어린양이며 십사만 사천 명이 자신의 추종자라고 주장 ▲다른 사명자인 자신에게 인침 받아야 영생하고 왕 노릇 한다고 주장 ▲다른 보혜사인 자신이 사명자로 심판의 사명을 감당한다고 주장 ▲자신이 천국건설의 사명과 인도의 사명자임을 주장 ▲예수의 신성 부인 ▲자신이 예수의 속성을 가진 자로 암시하는 문제점 등에 대해 지적했고, 총회는 김풍일(노아)에 대해 참여금지로 결의했다. 다만 이대위는 김풍일 목사가 자신이 주장했던 문제 된 내용을 2019년 5월 31일까지 삭제하고, 김 목사 소속 교단 목회자들에게 재교육을 2박 3일 동안 받기로 다짐했다며 이 두 가지 사항이 실행되면 재론하기로 했다.
예장합동 총회는 정동수(사랑침례교회)에 대해서도 참여금지로 결의했다. 이대위는 정동수 목사가 ▲지금까지 한국교회가 가지고 있던 성경 자체에 대한 이견(異見)으로 킹 제임스 성경만이 유일한 성경이라고 주장 ▲1611년에 출간된 영어 킹 제임스 성경이 하나님의 영감과 보존의 역사를 통하여 원본과 같이 100% 완벽하다고 주장 ▲킹 제임스 성경만이 유일한 성경임을 주장하기 위하여 한국교회 대부분이 공인본처럼 사용하고 있는 개역성경을 측근들과 함께 비하시키되, 구원이 없는 성경, 불완전한 성경, 사탄이 변개한 성경, 연구할수록 이단에 빠지는 성경 등으로 폄하 ▲자신들의 성경만이 유일하게 “없음”이라는 구절이 없는 참된 성경이라 주장 ▲구원론의 문제 ▲기성교회에서 전통적으로 실시하는 중요한 신앙생활의 기본적인 교리를 부정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보고했다. 단, 이대위는 위의 주장을 공개적으로 회개하고 관련 내용의 책자 등을 폐기하며 교회 홈페이지, 유튜브, 인터넷 등에서 삭제가 확인될 때까지 2019년 5월 31일 시한으로 예의주시하고 재론하겠다고 전했다.
예장합동 이대위는 정이철 목사에 대해서 “다른 사람의 글이나 설교 강의 내용을 지적하는 방식이나 태도”를 지적했다. 이에 총회는 본인이 운영하는 「바른 믿음」 인터넷 사이트에 등재된 교단 목회자들에 대한 비판의 글을 모두 삭제할 것을 지시했으며, 정이철 목사에 대해서는 이단성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예장합동 총회는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총회장 이영훈 목사)에서 요청한 전태식 목사와 대한예수교장로회(개혁)(총회장 이계석 목사)에서 요청한 최바울 선교사(인터콥)에 대한 재심요청도 허락했다. 또한 이대위는 강덕섭 목사에 대한 이단성 조사에 대해 감리회 감독회장과 이단대책위원장이 청원한 대로 감리교 이단대책위원회가 조사해 그 결과를 보고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신학부는 “우리 헌법의 정치 총론에서 로마 가톨릭교회를 구교(또는 구파)로 인정하고 있다는 것도 사실이(며), 우리 신학과 신앙을 같이 하는 미국의 OPC와 PCA가 로마 가톨릭에 대하여 가지는 입장에 대하여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가톨릭 이교 지정에 대해 신중한 접근을 필요로 한다고 보고하였고, 총회는 최소한 5인 이상 총신 교수를 위촉해 심도 있게 연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