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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한밭제일장로교회의 “이단 예방의 날”
현대종교 | 김정수 기자 rlawjdtn@hanmail.net
2024년 06월 04일 08시 25분 입력

대전 한밭제일장로교회(담임 김종진 목사)에서 지난 3월 3일 ‘이단 예방의 날’을 진행했다. 온종일 이단 세미나, 이단 제품, 서적 전시, 이단 설명 부스, 이단 영상 시청 등 오롯이 이단 예방과 대처를 위한 행사를 진행했다.

이단 예방의 날 기획한 계기
 

▲이단 예방의 날을 홍보하는 포스터

 

처음부터 이단 예방의 날을 기획한 것은 아니다. 기존에는 성인들로 구성된 이단대책위원회(이대위)에서 매년 이단 세미나를 개최하는 정도였다. 하지만 이단들이 청년들을 미혹하는 사례가 많다 보니 이대위에 청년들이 함께하게 되었고, 청년 6명을 포함해 총 12명이 활동하고 있다. 중등부, 고등부, 청년부, 성인들의 이단 세미나를 각각 진행하려고 하다가 이번에는 같이 하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남는 예배 공간을 활용해 보자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부스를 마련하게 된 것이다.

장기중 안수집사(한밭제일장로교회 이단대책위원장)는 단회적인 행사로 그치면 안된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주일학교 설교도 이단 관련 말씀을 준비해 전 교인이 이단 예방에 집중하는 날로 만들었다. 또 3월 첫째 주로 날짜를 잡은 것도 청년들이 신학기에 이단들의 미혹을 가장 많이 받는다는 이야기 때문이었다.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행사
 

▲이단 예방의 날 이단 강의를 듣는 학생들

 

이단 예방의 날은 세미나를 비롯해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행사였다. 탁지원 소장(본지 발행인)이 세 차례 이단 강의를 진행했고, 여러 이단의 교리 및 포교 활동, 예방과 대처에 대해 설명했다. 단체별로 이단 부스를 마련해 실제적인 내용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신천지, 하나님의교회, 구원파, 여호와의 증인, 통일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이단 서적 및 언론을 전시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실생활에서 접하기 쉬운 이단제품 부스도 마련했다. 제품을 많이 생산하는 통일교, 안식교, 천부교 제품을 중심으로 사진과 실물을 전시했다. 이단 예방 영상을 시청하는 장소도 마련해 성도들의 관심을 끌었고, 청년부에서는 이단 예방의 날 행사와 관련해 스킷드라마도 준비해 선보였다. 지나가는 계단에까지 이단 정보를 출력한 내용을 부착하는 등 교회 전체가 이단 예방에 초점을 맞춘 날이었다. 모든 부스를 방문해 도장을 받으면 선물을 주는 이벤트도 마련해 모든 부스에 참석하도록 동기부여를 이끌었다.
 

▲①신천지 관련 서적을 볼 수 있는 신천지 부스 ②이단들의 제품을 직접 전시한 모습 ③청년들이 선보인 스킷 드라마 ④부스 체험 후 도장을 받는 아이

 

장 집사는 “이단 예방 교육은 탁지원 소장님을 모시고 세미나를 열었고, 11시, 1시 반, 7시에 진행했다”며 “이단 부스를 설치하고, 이단 제품 관람, 이단 영상 시청을 기획했다”고 전했다. 덧붙여 청년들이 좋은 아이디어를 제시해 진행하게 됐다며 포스터, 플래카드 제작 등 청년들의 도움이 컸다고 밝혔다.

성도들의 평가 및 피드백
 

▲이단 예방의 날 개최 후 피드백을 받아 정리한 자료

 

이단대책위원회에서는 이번 행사에 대한 성도들의 피드백도 받았다. 이번 행사에 대한 평가를 통해 더 좋은 행사를 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설문을 통해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그램, 부스, 행사 내용, 적절한 행사 횟수 등 꼼꼼하게 의견을 받았다. ▲이단 세미나가 좋았다 ▲이단에 대해 몰랐던 부분을 알게 되었다 ▲이단 제품이 주위에 이렇게 많은지 몰랐다는 등 잘 몰랐던 부분에 대해 알게 되어 좋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아쉬운 점에 대해서는 ▲이단 세미나가 짧아 아쉬웠다 ▲이단 부스 설명이 더 전문적이었으면 좋았겠다 ▲질의 응답 시간이 있으면 좋겠다 ▲탈퇴자 간증이 있었으면 좋겠다 등의 의견이 있었다. 이단에 대해 좀 더 알고자 하는 마음이 느껴지는 부분이다. 이단에 대한 관심을 이끌고 예방과 대처에 동기부여가 충분히 된 것으로 보인다.

행사에 대한 조언

장 집사는 먼저 정기적인 행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단회적인 행사로 그치는 것보다 국경일과 같이 정기적으로 깊이 고민하고 경각하는 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강의 자료는 「현대종교」를 참고하면 좋겠다고 전했다. 정확한 자료, 법적 문제 등도 고려해야 하고, 자체적으로 자료를 수집하고 제작하는 것이 여러 가지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이번 행사에도 「현대종교」 카드뉴스를 많이 참고했다고 밝혔다. 중고생, 청년들을 위해 신학기에 개최하고, 강의 볼거리를 제공하면, 효과적이고 의미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는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처음으로 ‘이단 예방의 날’을 개최한 한밭제일장로교회는 성도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오롯이 하루를 이단을 예방한다는 슬로건으로 전 교인의 관심을 끌어냈다. 이에 그치지 않고 피드백을 통해 다음 행사 개최 시 보완점을 찾았다. 이단의 포교가 날로 성행하는 요즘 교회 차원의 예방과 대처 행사는 성도들에게 이단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좋은 프로그램으로 각인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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