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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이단연구학회, 제4회 정기학술대회 개최
현대종교 | 김정수 기자 rlawjdtn@hanmail.net
2026년 01월 09일 08시 38분 입력

한국기독교이단연구학회(학회장 유영권 박사)가 “이 시대에도 사도가 있는가?”라는 주제로 지난 11월 28일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채플실에서 제4회 정기학술대회를 열었다.
 

▲주제발표하는 학회장 유영권 박사

 

유영권 박사가 환영사에서 “이 시대에 사도가 있는가?”라는 주제 발표로 포문을 열었다. 유 박사는 “학술지 발행과 함께 학회의 역량이 크게 확대되리라 기대(한다)”며 “이단 예방과 대처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주제 설정 배경에 대해서는 “신사도운동에 의해 정통교회들이 혼란을 겪고 있으며 교회가 사도들의 가르침을 상실하는 심각한 피해가 발생하기 때문”이라며 “학술회를 통해 ‘신사도운동’과 관련하여 한국교회가 바르고도 강력한 대응과 대처를 할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한다”고 설명했다.

이남규 박사(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조직신학)가 “사도의 자격과 범위”, 김현식 박사(목원대학교 웨슬리신학대학원 초빙교수)가 “신사도운동의 계보와 속성 분석”, 서영국 박사(예장고신 이단대책연구소장)가 “신사도운동과 한국교회의 대처”라는 주제로 발제했고, 각 주제에 대해 김성욱 박사(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역사신학), 류성민 박사(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역사신학), 김주원 박사(한국침례신학대학교 겸임교수)가 논평했다.

이남규 박사는 “사도의 자격과 범위”라는 주제로 발제했다. 이 박사는 “사도직을 규정하는 세 가지 핵심 질문, 즉 기원, 소명, 목적에 관한 질문을 발견한다”며 “이 세 질문을 기초로 사도의 자격을 성경적, 신학적으로 고찰한다”고 밝혔다.

세 가지 핵심 질문에 대해 “사도직의 기원은 예수 그리스도의 직접적인 부르심과 파송에 있(다)”, “사도에게는 부활하신 주님의 현현에서 주어진 소명이 있었고 그것은 그의 부활의 증인의 직무였다”, “사도직의 목적은 오고 오는 모든 시대의 보편 교회의 기초를 놓는 것이었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사도직은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 사역을 함께한 열두 사도와 열두 사도의 직무와 분리되지 않은 채 그 직무를 이방 가운데 확장한 바울에게로 제한된다”고 결론지었다.

김성욱 박사는 논평에서 “교회는 사도들의 가르침을 계승하는 사도적 계승 개념을 발전시켰다”며 “특히 가톨릭교회와 정교회는 주교들이 사도들로부터 권위를 물려받았다는 입장이고, 개신교는 사도들의 가르침과 신앙의 계승(사도신경 등)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 주제에 관하여 이 교수님이 성경과 교회사적으로 정확한 근거를 제시하고 있기에 더 광범위한 논의보다는 실제적인 논의로 넘어가야 할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제4회 한국기독교이단연구학회 정기학술대회 포스터

 

이어서 김현식 박사가 “신사도운동의 계보와 속성 분석”이라는 주제로 발제했다. 김 박사는 “하나님의 역사하심은 어느 시대에나 일어날 수 있으며 그 역사는 당대에 있어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데 부족함이 없는 사안들”이라며 “섭리하시는 하나님으로서 세계사와 함께 기독교 역사를 바라보는 입장에서의 이 신사도운동의 연구는 성경에서 보여주는 예수 그리스도 이후의 일련에 사건들을 다시금 조망하게 한다”고 전했다.

류성민 박사는 논평에서 “신사도운동의 지도자라고 할 수 있는 피터 와그너의 핵심 이론을 소개하고 그것이 성경적, 역사적으로 확실한 근거가 없음을 드러내는 좋은 기여를 하고 있다”며 “신사도운동이 주장하는 사도성이 개인이 가진 강력한 리더십”임을 밝힌 점이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피터 와그너의 이론을 체계적으로 소개하고 있지 못한 점에 대해 보충되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안했다.

서영국 박사가 “신사도운동과 한국교회의 대처”라는 주제로 발제했다. 서 박사는 신사도운동의 정의, 역사와 유래를 살폈다. 국내외 주요 인물들에 대해 설명하고, 해외 및 국내 신사도운동 단체를 열거했다. 신사도운동에 대해 ▲사도·선지자 직분의 ‘현대적 회복’ 주장 ▲직통계시·예언의 권위 주장 ▲기적·신비 현상 중심주의 ▲임파테이션 ▲영적 도해 ▲도미니온 신학 ▲개방신학·반교리 경향 ▲‘이른비-늦은비’의 종말론적 과대 해석 등에 대해 비판했다.

한국교회 대처 방법에 대해 ‘성경적 교리 교육의 강화’, ‘예배의 말씀·성례 중심 회복’, ‘직통계시·표적 중심주의에 대한 공적 분별’, ‘교단 차원의 일관된 지침과 목회자 재교육을 통해 신학적 면역체계 확립’ 등을 주장했다.

김주원 박사는 논평에서 “신사도운동의 기준을 명확하게 제시하고, 그 기준에 맞추어 일관성 있게 신사도운동을 연구했다”며 “어떤 점에서 왜곡된 기독교 신앙 운동인가를 밝히고 있다”고 평가했다. 덧붙여 “향후 신사도운동 연구에 지속성과 적용 가능성의 지평을 넓혀주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기독교이단연구학회 정기학술대회 참석자들

 

이에 앞서 개회예배에서는 이승진 목사(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설교학)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자랑(갈6:8~16)이란 제목으로 설교했고, 한익상 목사(한국교회이단대책위원장협의회 회장)가 축도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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