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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한·일 연합 이단사이비대책 세미나 개최
20여 년 이어온 끈끈한 이단 대처 협력
현대종교 | 김정수 기자 rlawjdtn@hanmail.net
2026년 07월 02일 11시 50분 입력

2026 한·일 연합 이단사이비대책 세미나가 6월 11~12일 여수평강교회(담임 이승룡 목사)에서 열렸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장 정훈 목사, 예장통합) 교단은 2004년부터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이단 이슈를 주제로 매년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세미나에는 예장통합 교단 총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및 각 노회 관계자 30여 명과 일본기독교단, 일본침례교연맹, 재일대한기독교회 등 일본 관계자 15명이 참여했다. 11일에는 이단사이비대책 세미나를 개최했고, 12일에는 여수노회 기도회 참석 및 여수 지역 통일교 관련 탐방 일정을 소화했다.
 

▲탁지원 소장이 강의하는 모습(여수종교문제연구소 제공)

 

첫 번째 강사로 나선 탁지원 소장(본지 발행인)은 ‘2026, 온·오프라인으로 진화하는 국내·외 이단의 포교전략과 대응방안’이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탁 소장은 “(신천지는) 교주의 지시로 모략에서 공개로, 대면에서 비대면으로,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포교 방법이 바뀌기도 했고, 지금은 모든 방법을 다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을 꾀하고 있다”며 “계속해서 전략이 바뀌고 있기에 항상 교회에서 포교 방법을 성도들에게 주지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특히 정치 관련해서 점입가경인 상황”이라며 “한국 정치판에 기웃거리는 통일교, 신천지 등 이단 문제는 선거 때나 정교유착이 거론될 때마다 빠지지 않는 단골 과제”라고 꼬집었다.

탁 소장은 “각 교회에서 이단에 빠진 이들을 회복시키고, 치유하는 사역자들을 양성하는 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헌신하고자 하는 이들이 늘게 된다면 귀한 영혼들이 이단에 빠지는 안타까움을 줄여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마무리했다.
 

▲강의하는 사이토 아츠시(우)와 통역하는 탁지웅 신부(좌)(여수종교문제연구소 제공)

 

두 번째 강의를 맡은 사이토 아츠시(일본그리스도교단 컬트문제연락회 간사)는 ‘통일교 해산명령과 향후 과제’에 대해 발표했다. 사이토 아츠시는 “일본에서 통일교의 수입은 97% 이상이 신도들의 헌금으로 구성되어 있다”며 “문선명은 일본의 역할에 대하여 ‘일본은 세계의 어머니로서 설령 굶주리더라도 세계 여러 나라를 보호하고 경제적으로 지원하며 키워야 한다’고 가르쳤다”고 전했다.

또 현재 환급 과정에 대해 전했다. 사이토 아츠시는 “2026년 5월 20일부터 고액 헌금 등의 피해를 입은 전 신자들(채권자)을 대상으로 피해 신고 및 채권 신고 접수가 시작되었다”며 “신고 내용이 법적으로 인정될 경우, 보전된 자산에서 변제(환급)가 이루어질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잔여재산에 대해서는 ‘천지정교’에 귀속되도록 결정되어 있다”며 “통일교는 천지정교를 사실상 후계 단체로 삼아 다시 법적으로 보호 받는 종교활동을 전개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사이토 아츠시는 “통일교 문제는 단순한 종교 문제, 즉 이단적 교리를 표방하는 종교 단체의 문제에 그치지 않고, 일본 사회에서는 사회문제이자 헌법적 가치와도 충돌하는 문제임이 해산명령을 통해 분명하게 드러났다”며 “한국과 일본이 통일교 문제에 관한 정보를 서로 공유하고 연대하며 협력해 나가기를 부탁한다”고 마무리했다.

 

▲한·일 연합 이단사이비대책세미나 참석자 기념촬영(여수종교문제연구소 제공)

 

이후 질의응답 및 토론 시간으로 첫날 일정을 맺었고, 12일에는 여수노회 기도회 참석 및 여수지역 통일교 관련 지역 탐방을 끝으로 한·일 연합 이단사이비대책 세미나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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