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보기 작게보기
페이스북
year 2018
탁지원 소장 takjiwon@hdjongkyo.co.kr
2018년 12월 07일 08시 37분 입력
​​​​

목회자들이나 성도들, 내지는 사역자나 피해자 등 누구 하나라도 제 몫을 다하지 못한다면 기계의 부속품 하나가 빠것처럼 당면한 문제를 풀어가기엔 역부족이 된다. 공동체를 이루고 있는 모든 것이 촘촘히 얽혀져 있기 때문이다.

▲탁지원 소장
본지 발행인

  

Jan

​겨울 청소년(청년) 강의 사역
약속과 다짐을 반복하며 살고 있다. 문제는 다짐들이 잘 지켜지지 않아 후회역시 무한반복중이라는 거다. 아이들이 부르는 곳에는 거절하지 않겠다는 약속등 그간 사역의 다짐들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 때마다 점검도 중히 여기는한해가 되었으면 한다.

해가 바뀔수록 강의 현장에서의 아이들의 모습이 부정적으로 비쳐지는 근본적인 이유는 교회와 기성세대에 있음에도 여전히 강의 때의 반응만으로 기뻐하거나 아파하고 있으니 한심하기 짝이 없다. 열심히 달리고, 전하면 귀한 열매가 맺힐 테니 올 한해도 그저 열심을 다하기로 ‘다짐’해본다. 변한 또는 변하고 있는)것은 아이들이 아니라 믿기에.

Feb

JMS(교주 출소)
JMS 교주의 출소. 수십 년간 지겹도록 들어온 이 이름을 언제쯤 꺼내들지 않아도 될지. 본지는 교주의 출소에 맞춰 그 단체에서 탈퇴한 김경천 목사를 인터뷰했고, 향후 전망과 더불어 대처 방안에 대해 고민했더랬다.1. 끼워 맞추기식 JMS 교리가 새롭게 생겼음을 알아보고, 2. JMS 2세들의 탈퇴 고민이 늘고 있는 것을 확인했으며, 3. 정명석은 활동이 제한될 듯하고, 반대로 JMS의 활발한 활동을 예상했다.그외  미투 운동이 활발하게 진행되고는 있지만 JMS에겐 여러 이유로 쉽지 않다는 것과 새롭게 변화될 그들의 미혹을 주의해야 할 숙제를 남겨놓았다.

Mar

캠퍼스 이단
“우리 청년들이 모두 신천지로 갔는지, 교회에 청년들이 보이지 않고, 신천지 청년들의 숫자는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음을 직감한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고있다. 그만큼 교회의 청년들은 줄고 이단으로 인한 청년들의 포교가 늘고 있다는 반증이다.

그 이유를 알고 있으면서도 해결 방법은 좀처럼 찾고자 노력하질 않는다. 이단들의 청년들 포교, 그중 캠퍼스 포교는 선교 활동까지 위축시키기에 충분하기에 캠퍼스 이단 대처는 곧 선교 활동이라고 볼 수 있다. 매년 3월 새 학기가시작되면 일반학교든 기독교학교든 간에 이단의 활동들이 분주해지기에 경계와 예방을 생활화해야 한다.

특히 수능 이후의 이단 대처가 캠퍼스 이단 대처의 시작점이 되어야 하며, 체계적인 매뉴얼을 준비하여 조직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그 대안 역시 제대로 마련되어야 할 테다.

✽ 최근(2018년 11월) 본지와 영안교회 청년부 이단대책위원회에서는 고3들과 대학 새내기들을 위해 이단 대처 동영상을 제작했다. 꼭 함께 시청해주길 바란다.

Apr

장애인 포교
이단 대처와 고 탁명환 소장장애인 관련 문제는 사회적인 사각지대에 놓여 있기도 하지만 이단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기도 하다.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서가 아니라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모든 이단의 문제에 더욱 애써야 할 것이다. 이단의 2세, 3세의 문제와 이단피해자들, 그리고 앞으로 문제가 될 이단들의 대처들까지. 고 탁 소장의 농아인 교회 출석과 섬김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다른 교회들은 말이 많은데 농인 교회는 말이 없어 좋다며 소외된 이들을 더욱 끌어주고 안아주려 노력했던 그가 생각나는 4월이기도 하다.

그들을 위해서는 목소리를 높이는데 주저하지 않았던 기억이 많다. 농아인 교회를 섬기면서 장애인과 이단의 문제에 대해 고민했고, 사랑의 장기기증운동을 통해 생명의 나눔을 실천했으며, 사형제도의 문제 해결에도 앞장섰다. 이런 저런 일들에 열심이었으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단 사역자로만 기억하고 있다.

May

가정과 이단, 그리고 피해자들
‘가족은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것 같아 보이나 어쩌면 세상에서 가장 멀리 있는 것 같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그만큼 이단으로 인해 가족에 대한 믿음과 확신이 깨지는 경우가 늘고 있음에도 여전히 ‘우리 가족은 괜찮겠지?’ 하는 생각이 팽배하기만 하다.

교회의 이단 대처에는 열심인 이들도 가족의 문제에는 무관심하여 그 피해가 늘고 있으니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해 더 이상 이단으로 인한 아픔이 없도록 서 있는 모든 곳에서 경계와 예방을 생활화하길 바란다.

✽ 온 나라가 설날과 추석 연휴면 가족들을 만날 기쁨으로 들뜬 시간들을 보내지만 그날들이죽음보다 견디기 어렵다는 이들도 있다. 이산가족들과 이단 피해자들이다.

Jun

미국 LA 집회(국외 이단)
6월 말 LA 남가주사랑의교회 초청을 받아 오랜만에 미국을 방문했다. 미국, 특히 LA지역은 한국 이단들의 가장 중요한 구심점이 된지 오래고, 한국을 비롯한 여러 이단들의 활동은 상상 그 이상이라는 보고를 지난번에 전했더랬다. 심지어 미국인 신천지 신자들의 카페에서의 복음방을 목격하기도 했다.

한국의 이단들이 이제 그 지경을 넓히고자(심지어 북한까지도)할 때 우리의 대책의 지경도 좀 더 넓어지고 깊어질 수 있길 바란다. 또한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포교하는 하나님의교회 등에 대한 관심과 대처 역시 해외 선교 중 중요한 부분이기도 하니 선교의 지경도 좀 더 넓어질 수 있길 바라마지 않는다.

✽ 본지가 발행한 책자들의 번역 작업을 계획 중이다. 여러 언어에 능통한 이들이 함께 참여해준다면 더할 나위 없겠다. 해외에 나가야지만 선교가 아니라 이단 사역도 선교의 한 부분이며, 위의 번역들을 통해 선교사들과 현지인들을 섬기고 도울 수 있다면 이 역시 하나님께서기뻐하실 귀중한 선교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Jul

반응
기독교연합회 주최의 집회는 모두 초교파로 이뤄진다. 그래서 교단의 안배도생각하며 강의를 준비한다. 한 교단에 치우쳐진 말씀은 누군가에겐 상처가 될수도 있기 때문이다.모 연합회에서의 강의 때의 일이다. 1부에서는 지역의 문제가 되고 있는 신천지 이야기가 주로 나눠졌기에 2부 강의 때에는 신천지를 제외한 이단의 이야기를 전했다.

그럼에도 ‘이 문제 터지면 이 문제 쫓고, 저 문제 터지면 저 문제 쫓는 식’의 대처에 열중하는 사람들은 원하는 부분을 다루지 않으면 관심 없어 하거나 소극적인 태도를 취하기 일쑤다. 특히 하나님의교회로 인해 교단 교회가 매각되어진 이야기를 전할 때면 관련 교단 교역자들의 불편함이 수많은 청중 속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그때마다 ‘오늘 집회 후 교제는 틀렸구나?’하는 예상은틀리지 않고, 배웅조차 받지 못할 때 부지기수다. 듣기 좋은 이야기만 전한다면 그곳에 갈 이유가 있었을까? 듣기 싫어도 귀한 경각심으로 받아들여준다면, 팔이 안으로만 굽지 않고 함께 풀어가야 할 문제라고 생각하면 좋으련만 쉽지가 않다. 그러던 이들이 교단 중진들의 성폭행 사건과 윤리, 도덕적으로 문제가 되는 일들이 드러날 때면 어김없이 온 맘과 힘을 다해 그들을 지키는 데 주저함이 없다.

Aug

여름 사역, 그리고 공황장애
겨울사역에 이어 여름사역도 잘 마무리되길 원했으나 앓고 있는 증상으로 인해 어려움이 있다고 기도 부탁을 드렸다. 사투를 벌이며, 사생결단의 마음으로까지 강단에 서며, ‘말을 한다는 것이 이리 힘들고, 또 역으로 감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예전엔 미처 몰랐다’는 고백과 함께. 이후 3개월 정도 지났는데 덕분에 조금씩 안정되고 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Sep

서울신학대학교(시간 강사)
서울신대 강의를 맡은 지 20년째다. 내년에도 계속 강의를 이어갈 수 있을지모르겠다(시간 강사들은 보통 전화 등을 통해 다음 학기 수업을 맡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고, 또 강의가 없을 시엔 연락을 주지 않거나 전화 통보를 통해 다음학기에 휴강임을 알려준다. 좀 더 정중한 방법으로 연락을 취해줄 수 있다면 좋으련만). 내년에도 수업을 할 수 있게 된다면 1학기를 끝으로 그간 정들었던 학교를 떠나고자 한다.

20년 동안 서울신대를 통해 얼마나 많은 동역자들을 만났던가. 또 (청년들을 통해) 얼마나 많은 감사와 과분한 사랑을 받았는지 모르겠다. 이제 아쉬움을 뒤로한 채 박수칠 때(?) 떠나고자 한다.더불어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시간 강사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서 기도를 부탁드리고자 한다.

‘일용잡급직노동자’란 이름의 시간 강사의 처우가 얼마나 열악한지를 아는 이들이 그리 많지 않다. 가르치는 것을 천직으로 여기며 교육 이외의 다른 욕심 없이 그저 열정과 열심하나로 모든 것을 바쳐 헌신하고 있지만 그결과와 대우는 참혹하리만큼 처참하다.

교수란 이름으로 불리긴 하지만 오랜 시간이 지나도 급료가 거의 오르지 않는다거나 방학엔 어쩔 수 없는 실업자가 되고, 대학 교육의 대부분을 책임지고 있지만 연구할 수 있는 시설 등 여러 면에서 차별 받는 일들이 적지 않다.(그래도 필자는 또 하나의 직장이 있어 괜찮으나 가르치는 일들을 천직으로 삼는 이들의 삶은 늘 걱정이다. 이단 문제만으로도 머리가 터질 지경이나 시간 강사들의 문제들 또한 관심을 두고 바라보지 않을 수없는 이유가 많아서다).

몇 년 전 기도 제목 중 하나였던 겸임 자리를 포기한 것도 어쩌면 잘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이제 서울신대를 떠나면 본지의 일에만 열중해야 할지, 또 다른 학교에서 2막을 열어야 할지 아직 잘 모르겠으나 부족한종을 간절히 필요로 하는 학교가 있다면 한 번 더 부딪혀보고자 한다. 나름 고급인력(?)을 싼 값에 쓰길 원하시는 분들은 연락주시라.그리고 특별히 이번 봄과 가을엔 기독교학교의 채플 강의가 많았다.

기독교인이 20%도 안 되는 곳에서의 강의가 어려운 것은 여전하지만 수많은 이들 중 ‘그한 영혼’을 위해 채플을 진행하고 있다는 소신 있는 누군가의 이야기에 꽂혀 더욱 열심을 다해 섬기고 있다. 그리고 강의 때 전도보다는 이단 단체에 빠지지 않는 것이 순서라 말하곤 했지만 그래도 속내는 채플을 통해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오는 이들이 더욱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

Oct

시한부종말론(다미선교회)
이단에서 돌아온 이의 양심선언을 보며, 정통에 몸담고 있으나 온갖 악행을 저지르며 회개치 않는 이들의 문제가 더 심각하다는 생각, 지울 길 없다.현대종교 테러 사건이번 본지 테러 사건은 가끔 뉴스에 등장하는 무시무시한 테러는 아니었지만 언론사에 대한 압박만으로도 그것이 크건 작건 간에, 또 세상 언론이든 교계 언론이든 간에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었다.

얼마 전 거룩한 분노의 마음으로 형사 사건의 법적인 문제제기를 시작했다. 그리고 언론을 통해 밝혔듯이 다시는 이런 일들이 생기지 않도록 끝까지 강력하게 대처할 생각이다. 주시해주고 기도해주길 바란다. 특별히 이번 일에 관심과 기도, 그리고 후원으로 함께해 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의 맘을 전한다.

가까이에 있지 않아 그 마음을 잘 몰랐던 이들의 생각지도 못한 섬김 역시 참으로 고마울 뿐이다. 본지는 이번 사건을 통해 부족한 이들을 위해 늘 기도에 힘쓰는 이들이 생각보다 많음을 알게 됐으며, 더불어 위기는 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을 한 번 더 깨닫게 됐다.

가짜 뉴스
가짜 뉴스의 주범이 누구인진 궁금해 하지 않으련다. 분명한 경각심을 안고 진실을 향한 목소리가 그로 인해 더욱 커져만 가는 것에 주목하는 것이 더 나을듯하다. 그러나 이단들로 인한 가짜뉴스의 확산만큼은 더욱 검증에 박차를 가할것이다. ‘늘 겉만 보고 판단하지 말고 한 번 더 확인하고, 또 검증해보길 바란다’는 이야기가 지겹게 들리겠지만 반드시 필요한 해답이지 싶다.

Nov

양심적 병역거부 대법원 무죄 판결
‘양심적 병역거부’가 가능하다면 ‘양심적 과세거부’도 가능한 것 아니겠는가, 라는 조소 섞인 광고가 눈에 띄었다. 인권 문제와 나름 진보적인 일들에 동의하거나 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던 필자이지만 이번 일은 백번 양보해도 도저히 받아들이기가 어렵다.

다른 기독교 단체와 달리 교회협의 대법원 판결을 환영한다는 입장도 분명하게 반대한다. ‘좀 더 신중하게 접근할 수는 없었나?’, ‘양심이라고 하기에 모호한 것들의 판단과 그 잣대가 조금 더 다듬어졌어야 하는 것은 아니었나?’, ‘양심적 병역거부의 주 대상이 여호와의 증인에 해당되는 그 이유에 대해 면밀히 살펴봐야 하지 않았나?’ 등의 아쉬움이 크다.

그러나 싸움이 끝난것은 아니고, 다른 이단들의 문제처럼 현재진행형이라 생각하기에 신천지 대처에만 올인했던 한국교회가 이처럼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여러 문제들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다.

제4회 정기총회
후원 체제를 회원제로 바꾼 이후 4번째 총회를 맞이했다. 비록 작은 가족 모임같긴 하나 어떤 모임과도 바꿀 수 없는, 현대종교를 사랑하는 이들과의 귀중하고 살갑게 이뤄지는 모임이기에 1년에 한 번 모이는 것이 아쉬울 뿐이다. 앞으로 새 회원들과도 교제하고 싶은 맘이 크니 참여를 원하시는 이들은 언제든 신청해주시길 바란다. 작년부터 계속되고 있는 기부 문화의 위축 속에 건강한 기부 문화의 형성이 본지로부터 원활해질 수 있길 바란다.

Dec

그럼에도 소망!
명성교회 문제와 총신대 사건, 그리고 가짜 뉴스 문제들과 교단 총회 이단 규정의 여파, 그 외 교단 중진 인사들과 관련된 성폭행 사건과 미투 운동 등 한국교회의 터져지는 사건과 사고 속에 한해가 저물고 있다. “한국교회는 개혁의 주체인가? 아니면 개혁의 대상인가?”란 본지 탁 목사의 말을 한 번 더 곱씹어 보지 않을 수 없는 해였다. 부디 내년엔 ‘이단보다 못한 한국교회’나 ‘교회가 해야할 일을 세상 사람들이 책임지고 있다’는 말들이 사라지길.

(1년 전 내용 ctrl c) 월간지는 한 달을 먼저 살아간다. 주간지는 며칠을, 그리고 일간지는 몇 시간을 앞서 산다. 그렇다고 우리의 인생까지 늘 앞서갈 필요는 없을 테다. 과거의 일들을 반성하고 더욱 진일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며, 살아가는 동안의 비전과 소망을 향해 커다란 꿈도 꿔보고, 아울러 현재에 충실해야함을 잊지 말아야겠다.모두의 건투를 소망하며….

‘빛의 속도로 저물고 있는 2018년. 내년엔 희망을 품을 수 있으려나?’ 해마다 12월이면 어김없이 되 내이던 이야기인데 올해도, 내년에도 연도만 바뀌지 크게 달라질 것은 없을 것 같다. 정확히 말하자면 스스로 바꾸려하질 않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올 한해 모두들 수고 많으셨어요! 이번에도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피 뉴이어!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