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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보다 귀한
탁지원 소장 takjiwon@hdjongkyo.co.kr
2019년 06월 07일 11시 33분 입력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을 바꾸겠느냐(마 16:26)

  

한 영 혼

고 탁 소장은 이단에서 이탈한 이들이 건강하게 회복될 수 있도록 두 곳의 처소(교회)를 설립했다. 신천지 이만희 교주도 그곳에 거했더랬다. 그러나 그는 오래 머무르질 못했다.

그 당시 이씨가 교회에 잘 적응했거나 그를 하나님의 품으로 제대로 인도할 수만 있었다면 ‘작금의 신천지로 인한 그 가슴 아픈 사단과 피해는 없었겠지’하는 아쉬움이 크다.

‘한 영혼이 천하보다 귀하다’는 외침과 삶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되새겨보지 않을 수 없다.

✽ 멀리서 말고 당장 우리 교회 성도들과 제자들의 ‘그 귀한 영혼’을 이단으로부터 제대로 지켜낼 수 있도록 대안을 고민하고 무시로 기도하며, 해야 할 바를 반드시 실천으로 옮겨주길 바란다.

기 로 에 서 서

사역과 경영 사이에서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는 일과 의로운 일을 포기하지 않으려 몸부림쳐왔다. 그러나 지금의 사역이 하나님과 이웃을 위한 일이라 믿곤 있지만, 한낱 직업에 불과하다는 생각을 할 때도 있다. 물질과 독자의 증감으로 인해 일희일비하는 일이 잦아지고, 조국의 교회들이 돕지 않는다면 해외에서라도 함께하겠노라는 연락을 받을 때면 이 아이러니한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 건지,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한계 많은 사역에 대한 넋두리와 절망으로 인해 일에 대한 정당성의 획득까지 놓치게 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염려가 크다.

그래서였을까? 동역자들과 여러 사역자, 그리고 몇몇 언론들이 결국 버티지 못하고 옳지 않은 것들과 타협하고야 말았다. 그러기에 지금껏 지켜주신 것에 감사하지 않을 수 없으나 끝까지 그 ‘정도’를 지키며 살아갈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 25년 사역의 연수만 자랑하고 다녔으니 중심이 제대로 서지 못했음은 자명한 결과다. 부디 부족한 사역자와 본지가 넘어지거나 쓰러지지 않고 강건하게 사역 잘 감당할 수있도록(기도 외에는 답이 없다는 것을 잘 알기에) 간절한 기도를 부탁드린다.

인 도 에 서 의 편 지

안녕하세요. 귀한 사역 감당하시는 현대종교의 직원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먼저 전합니다. 이렇게 편지를 쓰는 이유는 제가 이단에 의해 피해를 입은 피해자도, 그들의 가족이나 친구도 아닙니다만 감사한 마음을 꼭 전하고 싶고,알고 싶은 게 있어 연락을 드립니다.저는 박○○라고 하고, 지금은 인도에 살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교회를 섬겼고, 지금은 델리에 있는 교회를 섬기고 있습니다. 한국과는 다른 삶과 시간적 여유가 있기 때문인지 영적으로 혼탁하기만 한 이곳이 오히려 신앙 생활하기에 참 좋은 곳이라는 아이러니를 안고 살고 있죠!  제 기억으로는 1995년도 즈음 중등부 시절 탁 소장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 언니의 친한 친구가 구원파에 빠져 너무나 안타까워하던 언니를 보면서 처음 이단에 관심을 두게 되었는데, 그로부터 몇 년 후 소장님의 강의를 듣고 제게는 충격과 더불어 큰 경각심이 생기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런데 그동안 까맣게 잊고 지냈습니다. 한국을 벗어나 유학생으로 유럽에서 살기도 했고, 그때부터 한국 소식과 문화 등(SNS 등)을 끊게 되었던 까닭인지도 모르겠네요. 물론 이탈리아에 살면서도 이단을 자주 보곤 했습니다. 집 근처에 여호와의 증인 왕국회관이 있었고, 안식교회도 있었습니다. 동네 시청 앞 광장에서 포교하는 그들이 외국인 이름이 걸린 우리 집 벨을 누르며 이탈리아말을 가르쳐 주겠다고 접근하는 모습들을 보며 “어머! 여기도 이단들이있네”하며 그냥 돌아서기에만 바빴고, 또 파수대 앞에서 관심 있어 하는 이탈리아인들을 보면 ‘저런 어쩌나! 그냥 가던 길 가시지!’라는 생각만 했지, 그들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지나쳤던 제가 지금은 후회가 많이 되네요.

심지어는 제가 어느 연주회 후 무대에서 내려오자 한국 사람인 것을 알게 된 어느 이탈리아 사람이 다가오더니 연주 잘 들었다는 이야기 끝에 “나, 당신 나라인 한국 알아! 내가 믿는 하나님이 너희 나라에서 태어나셨어! 그래서 정말 반가워!”하며 포옹해주시고 뒤돌아 가더라고요.

당황스럽고 경황이 없어 “무슨 말이야! 뭐라고? 무슨 하나님?”하고 묻지는 못했지만 그 순간 어안이 벙벙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후 이탈리아에서 인도로 이주하면서 다시 안식교와 하나님의교회가 델리에 버젓이 있는 것을 보고 역시 놀랐습니다만 이곳은 이단뿐 아니라 잡신들이 넘쳐나는 곳이라 또다시 잊게 되었습니다. 한국 안에서만 이단을 접하는 것으로 생각했던 제 좁은 시야 탓도 있을 테고, ‘내가 아니어도 누군가가 나서겠지!’라는 모종의 게으름도 있었으리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아이들을 키우다 보니 아이들이 학교에서 여러 나라 친구들을 접하며, 하나님을 믿지 않고 우상을 섬기는 친구들을 알게 되며, 또 그들을 안타까워하며 때로는 그들과 구원에 대한 논쟁을 벌이는 것을 보던 어느 날, 20여 년 만에 소장님과 현대종교 생각이 났습니다.

구글로 검색을 하고 유튜브를 보다 보니 먼저는 20여 년 전에 열정으로 강의하시던교회 오빠 같은 소장님이 너무나 반가웠고, 어린 시절 이단에 대해 딱 한번만이라도 알게 되고, 듣게 되는 것이 귀하다는 것에 공감하며 제가 바로 알아야 아이들도 바로 알지 않을까 싶어 매일 이단에 대해 찾아보고 듣고 아이들과 공유하는 중입니다.

우리가 하지 못 하는 일들을 대신 감당해 주는 현대종교 가족들을 비롯해 숨은 일꾼들께 얼마나 감사하고, 또 감사한지 그 마음에 눈물도 핑 돌더라고요. 어려운 이웃과 나라를 구제하고 돕는 선교의 사명도 참 중요하고 잘 감당해야겠지만, 영적 직무유기라고 표현하셨듯이 자칫하면 잊히고 게을러질 이단에 관한 사역들도 성도와 교회가 감당해야 할 사역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교회 구역 식구들과도 경각심을 나누며 “신천지가 난무하는 한국에서 벗어나 있다고 안전지대로 생각하지 말자! 하나님께서 다 이기신 싸움, 우리가 못하는 사역을 귀하게 감당하는 이들을 위해 기도로 돕자!”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부탁드립니다. 강의를 듣던 중, 언제든지 현대종교를 방문하셔도 좋고 이메일도 답해주신다고 하셔서 용기를 내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어요.

우선,1. 이곳 인도와 유럽에 분포된 이단들에 대한 자료들을 혹시 제가 얻을 수있는지, 저처럼 외국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을 위한 자료로 많은 이들을 돕고 싶습니다.

2. 그리고 제가 이번에 잠시 한국을 방문합니다. 그때 현대종교 사무실을 방문할 수 있는지? 제 감사한 마음을 안고 직원분들 좋아하시는 간식이라도 대접하고 싶어서요!

3. 현대종교를 도울 방법은 무엇이 있는지?

4. 마지막으로 저처럼 한국에 거하지 않는 사람들은 어떻게 이단들의 정보를 얻을 수 있는지와 책이나 자료들을 구할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이있는지? 이 네 가지를 알고 싶습니다.

유튜브를 보니 이단들이 더 늘어만 가고 있는 것 같은데 늘어야 할 것은 참된 교회와 성도가 아닌가 싶네요. 다시 한번 이런 귀하고 참된 일에 애쓰시는 직원분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기도후원을 잊지 않겠습니다. 아무쪼록 모두 건강하시고 평안한 나날들 되시길 기도합니다.

정직한 영을 날마다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며..... 안녕히계세요!


○○○ Park 드림

✽ 때로는 위와 같은 편지들을 공유하는 것이 부족한 칼럼보다 낫지 않을까 싶어 담곤 했는데 이번 호에서도 조국을 떠나 외국에서 살아가고 있는 이의 귀한 편지로 우리의 마음을 다지고자 한다.아울러 위 네 가지 질문의 답변을 아래에도 담았다.

1. 본지는 한국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이단 자료를 열심히 취재, 수집 중인데 우선은 귀한 동역자의 헌신으로 영어 번역 작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할 수 있는 한 열심히 섬기도록 하겠습니다.

2. 언제든지 미리 연락만 주시고 찾아오시면 대환영입니다. 단 상담은 방문 상담은 지양하고 있으며, 전화와 이메일로 대신함을 양해 바랍니다. 그리고 다른 것 말고 저희를 사랑하는 마음만 가득 안고 오셔도 좋습니다.

3. 무시로 기도와 응원을 부탁드리며, 회원과 독자로 함께 해주시는 것도 커다란 힘이됩니다.

4. 외국에서도 저희 책을 구독할 수 있고, 한국의 주민등록번호만 갖고 있다면 유료 회원으로 가입해서 50년 치의 자료를 PDF로 보실 수 있습니다.

 

‘한 영혼이 천하보다 귀하다’는 말을 곧잘 하고, 찬양과 기도도 눈물 뚝뚝 흘리며 잘하나 그 말씀과 찬양과 기도가 우리의 삶이 되지 않는 한 공허한 메아리에 불과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