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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세상과 만나야 한다
이상갑 목사
2019년 12월 27일 08시 53분 입력

Q

목사님, 많은 분이 복음을 이야기하면서 사회를 건강하게 만들기보다 혼란하게 만들고 혼잡한 삶을 살아가는 것을 보면서 ‘믿음 좋다는 분들이 왜 그럴까’하는 시험에 들곤 합니다. 또 사회 참여를 한다는 분들과 이야기를 하다 보면 복음을 믿지 않는 경우가 있음을 발견합니다. 복음과 사회참여의 균형을 잡는 방법은 없을까요?

A

우리 사회를 혼란스럽게 하는 분들 특히 우로나 좌로나 지나치게 치우친 사람들은 복음과 사회참여를 분리하는 경향이 있음을 봅니다. 저는 이들이 거짓된 사람들의 한 부류라고 생각합니다. 복음을 사회참여와 분리하면서 굉장히 거룩한 척하지만 실상은 위선과 거짓이 가득한 바리새인이 되기 쉽습니다. 또 반대의 경우에 복음없이 사회정의만 말하는 이들 가운데 자기 의에 빠지거나 교만한 이들이 많음을 봅니다.

▲산본교회 담임
청년사역연구소 대표

  

청년들 가운데서도 극단적인 성향을 보이면서 복음과 사회참여를 분리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사회참여를 하는 이들을 종북 좌파로 몰고 가는 수준 이하의 몰상식한 믿음을 가진 이들이 많아집니다. 건강한 분별력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분명 복음은 세상 속에서 꽃을 피웁니다. 그런 면에서 성경적 관점에서 바른 분별력을 가지고 세상 속에서 한국교회 청년들이 주의하고 분별해야 할 일곱가지 흐름을 나눕니다.

첫째, 무당의 예언에 가까운 말들로 위협하고 협박을 하는 인물들을 주의하십시오. 그들은 양복 입은 무당의 부류이지 진정한 사역자는 아닙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 본다면 그들은 비정상적입니다. 영적으로 볼 때 그들은 거짓의 사람입니다. 유언비어에 속지 마십시오. 무엇보다 위협과 협박성의 예언이나 설교를 하면서 돈을 밝히는 분들을 멀리하십시오.

둘째, 자의적 해석으로 북한을 섬기는 여러 목사님을 종북 좌파로 몰아가는 사람을 주의하십시오. 유튜브에 떠도는 지나치게 극우와 극좌적인 성향의 근거가 명확하지 않은 강의를 멀리하십시오. 자기가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르고 신학의 기본도 모르는 소경이 소경을 인도하는 모양새입니다.

셋째, 인격성이 배제된 거짓과 미혹을 합리화하는 가르침을 경계하십시오. 성경을 가르친다면서 은밀하게 가르치는 경우는 거의 거짓 교사들입니다. 그러한 각종 이단과 사이비를 주의 깊게 분별하십시오. 이단의 특징이 거짓과 미혹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넷째, 구원받았으면 죄를 지어도 다 용서받는다는 그릇된 구원관을 멀리하십시오. 우리는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이루어 가는 사람들입니다. 또 특정 집단에 속해야 구원을 받는다고 주장하거나 교주 노릇을 하는 사람이 있는 곳은 그곳이 이단이든 사이비든 교회든 멀리하십시오.

다섯째, 출석교회나 건강한 선교 단체가 아닌 곳에서 다른 누군가와 성경공부를 한다면 그들을 주의하여 분별하십시오. 이단은 여러 통로로 시작하지만, 반드시 자신들의 교리를 성경공부라는 이름으로 가르쳐서 세뇌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세뇌라는 것은 건강한 이성과 지성적 사고를 마비시키기에 과정을 거치면 거짓의 종노릇을 하게 됩니다.

여섯째, 출처가 정확하지 않은 자료를 퍼 나르거나 전달하는 거짓된 정보의 숙주가 되는 것을 조심하고 멀리하십시오. 카톡, 페이스북 그리고 밴드 등 내가 공유하는 자료의 출처를 잘 확인하십시오. 특히 정치적으로 이용당하지 않도록 하십시오.

일곱째, 신앙과 삶이 분리된 사람들을 조심하십시오. 신앙이 성경에 기초하지 않는다면 기독교 신앙은 아닙니다. 신앙이 인격적 성숙을 가져오지 않는다면 대부분은 짝퉁입니다. 진실된 신앙은 삶으로 드러나고 표현됩니다. 신앙은 미
신도 아니고 주술도 아닙니다. 신앙은 삶을 통해서 꽃을 피운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일곱 가지 우리 시대의 위험 요소를 잘 분별하십시오. 건강한 신앙은 머무는 곳에서 향기를 토하고 좋은 편지로 읽히는 것입니다. 성경은 우리가 누구인지를 분명히 말씀합니다. “너는 그리스도의 향기라 너는 그리스도의 편지라”(고후2:14, 3:3) 향기는 퍼져가야 향기입니다. 편지는 읽히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향기이고 편지라면 참 좋은 신앙은 어떠하겠습니까? 신앙과 삶이 만나야 합니다. 복음과 사회참여가 서로 손잡고 만나는 것이 정상적입니다. 그러면 영적으로 건강해집니다. 그래야 복음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것이 가능합니다. 그래야 세상이 부패하고 부정하게 병들어가는 것을 막을 수있습니다.

기독교인들이 이단과 사이비나 악한 이들의 숙주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절대로 부패한 집단의 홍위병 역할을 해서는 안 됩니다. 영적인 바른 분별력을 가지고 세상 속에서 복음과 함께 오병이어의 통로가 되는 하나님 나라를 위한 축복의 통로가 되어야 합니다. 한국교회와 청년대학부 공동체가 건강하려면 복음이 세상과 만나야 합니다. 특히 우리 자신을 하나님 나라를 위한 축복의 통로로 드려야 합니다. 그러려면 복음의 은혜를 머리 안에만 가두어 두지 말아야 합니다. 복음을 손과 발로 풀어놓아 세상 속에서 복음을 자유롭게 다니게 하여야 합니다.
For the Kingd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