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보기 작게보기
페이스북
검찰, 박옥수 배임 ∙ 횡령 산림훼손 등 혐의 수사
조민기 기자 5b2f90@naver.com
2016년 04월 08일 16시 51분 입력
▲ 박옥수씨의 배임 ∙ 횡령 혐의와 실정법 위반에 대해 보도한 「노컷뉴스」

주식사기 혐의로 재판 중인 박옥수(기쁜소식강남교회 담임)씨가 ‘농지법 위반’과‘ 산림훼손’등 각종 ‘실정법 위반’ 등의 혐의로 수사 선상에 올랐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서울지검)은 박씨의 330억 원대 ‘배임 · 횡령’ 혐의도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도들 편의 위해 ‘불법 주차장’운영
서울시 서초구 남부순환로342길 100-15에 위치한 기쁜소식강남교회. 교회 건물 우측에는 공터가 있고 기쁜소식강남교회 신도들은 공터 일부를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서초구청 측에 따르면 기쁜소식강남교회가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곳이 ‘농지’로 등록되어있다. 즉 기쁜소식강남교회 측이 본인들의 편의를 위해 불법을 자행한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교회 건물 뒤쪽은 산으로 길이 나 있는데 이곳 역시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 불법으로 운영하는 기쁜소식강남교회 주차장

서초구청에 따르면 이 지역은 기쁜소식강남교회 소유의 우면산 도시공원지역 부지이다. 즉 산림을 훼손하거나 주차장으로 무단 사용해서는 안 되는 곳이다. 기쁜소식강남교회 측은 지난해 3월 농지법 위반과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산림 훼손 등의 혐의로 고발을 당했고, 동년 12월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되었다.

박옥수, ‘배임 · 횡령’, ‘외환거래법위반’ ··· 끊임없는 법적 문제와 의혹들
박옥수씨는 330억 원대의 배임 · 횡령, 탈세 혐의로 고발당해 현재 서울지검에서 수사 중이다. 「노컷뉴스」에 따르면 서울지검은 교회 돈으로 들어가야 할 자금이 박씨를 비롯해 가족들과 측근들 계좌로 입금된 정황을 잡고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미국의 A대학 설립 운영목적으로 1300만 달러를 신고 없이 송금했다는 혐의로 ‘외환거래법 위반’여부도 수사 중이다.

▲ 베냉 IYF 다목적 청소년센터 (출처: 「매일신문」)

하지만, 이런 법적 논란에도 불구하고, 기쁜소식선교회의 해외확장은 멈추지 않고 있다. 유관기관인 국제청소년연합(회장 박문택, IYF)은 지난 2월 21일 서부 아프리카 베냉에 ‘베냉 IYF 다목적 청소년센터’ 완공 기념식을 가졌다.

▲ 베냉 IYF 다목적 청소년센터 완공 기념식에 참석한 박옥수씨와 청소년부 장관 (출처: IYF 홈페이지)

다목적 청소년센터는 병원과 직업 훈련원 등으로 운영되며 IYF 유관기관인 ‘굿뉴스의료봉사회(설립자 박옥수)’가 실무를 담당한다. IYF 홈페이지에 따르면, 베냉 청소년부 장관은 “IYF 베냉센터는 앞으로도 계속 커질 것이며, 중앙 및 서부 아프리카 IYF 활동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시위를 하고 있는 기소선개혁비대위

기쁜소식선교회개혁비대위, 기쁜소식강남교회 세습 우려
기쁜소식선교회개혁비상대책위원회 김한성 위원장은 “여러 사건의 수사에 앞서 박옥수 측의 해명이 필요하다. 그러나 박옥수가 침묵으로 일관하고 기쁜소식강남교회 담임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은 아직은 기쁜소식강남교회 담임을 맡기엔 나이가 어린 아들 박영국이 담임의 자리를 이어받을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아닐까?”라며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노컷뉴스」에 따르면 지난 2월 23일 광주지방고등법원 전주지원에서 열린 박씨의 주식사기 혐의와 관련된 항소심재판에서 검찰 측은 원심에서 무죄 판결을 내린 것은 사실오인과 법리 오해로 인한 것이라며 박씨의 유죄를 촉구했다. 박씨 측 변호인은 원심에서 혐의에 대한 공방이 이루어졌고, 이번 재판에서 다툴 새로운 내용이 없다고 주장했다.

주식사기 혐의로 세간에 이목을 끌고 있는 박옥수씨. 각종 실정법 위반으로 또다시 수사 선상에 올랐다. 끊어지지 않는 박옥수씨의 법적 문제와 의혹들. 박씨와 관련된 사건들이 어떤 결과가 나올지, 그 결과에 따라 박옥수씨는 어떤 조취를 취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 저작권자 © 현대종교.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