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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국제청소년연합(IYF)
탁지웅 신부 sonar530@hanmail.net
2016년 09월 12일 23시 33분 입력
▲ 2016 일본 월드캠프 포스터

지난 7월 28일 ‘컬트문제 기독교연락회’가 동경의 “‘긴급 연락!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기독교 컬트단체가 각 교회와 전도소를 노리고 있습니다!”라며 교회에 연락했다. 7월 27일 수요일부터 동경의 여러 기독교 교파 교회의 기도회에, 일본어가 능통한 한국 청년들이 참석해 전단지를 두고 갔다. 전단지의 내용은 9월 12~15일까지 동경의 국립 올림픽기념청소년종합센터에서 열리는 ‘2016 World Culture Camp in Japan’에 관한 것이었다.

교회 관계자들이 청년들에게 어떻게 왔냐고 물어보자 “홈페이지를 보고 찾아왔다”고 대답했다. “교회의 예배, 집회, 기도회, 성경연구회에 출석하고 싶고 광고시간을 주셨으면 한다”는 청년들도 있었다. 청년들이 두고 간 전단지에 쓰여있는 목사의 이름과 내용을 통해 ‘NPO 법인 국제청소년연합(IYF)’의 행사인 것을 알고 동경의 각 교회에 연락했다.

‘NPO 법인 국제청소년연합(IYF)’의 홈페이지에는 캠프의 목적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다. “작년에는 세계 40개국에서 개최했고 올해는 50개국에서 개최가 예정되어 있는 WORLD CAMP가 일본에도 옵니다! 전 세계 젊은이들의 실질적인 교류와 연합의 장소가 되고 있는 WORLD CAMP. 단순히 지식을 쌓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다른 문화를 체험합니다. 또한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자신’이라는 껍질을 깨고 다른 사람의 감정을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을 배웁니다.”

‘컬트문제 기독교연락회’는 국제적인 교류를 원하고 있는 청년들에게 이 행사의 본질적인 문제를 제기하고자, 각 교회와 교회에 속해있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공문을 보냈다. 그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전략) 이 그룹은 2014년 4월 16일에 일어난 ‘세월호’ 침몰 사건으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유병언 목사(사건 후 시체로 발견되었지만, 한국에서는 아직 그 시체가 본인인지 아닌지 논란은 있지만)와 관련이 있는 ‘구원파’라는 교회의 분파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일본기독교의 주요 교파가 참가하고 있는 ‘컬트문제 기독교연락회’가 2016년에 출판한 ‘이것이 본 모습(これが素顔!)’에서는 ‘구원파’ 계열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2014년 4월 16일 한국의 대형 여객선 ‘세월호’가 전남 진도군 앞바다 해상에서 전복 침몰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탑승객 476명 중 295명 사망 9명 실종: 2014년 10월 말 현재). 이 사고가 일어나고 세월호의 진짜 소유자인 유병언씨는 기독교복음침례회(세칭: 구원파)를 관리하고 있다는 이유로 이례적으로 종교단체가 수사대상이 되었습니다. “구원파”는 자신들의 교리를 깨달은 날이야말로 구원받은 날이고 거듭난 날이 될 뿐 아니라 거듭난 자는 죄가 없어(졌기) 때문에 회개할 필요가 없다는 교리를 가진 단체로 구원에 있어 하나님이 절대 주권적인 은혜를 주신다는 사상이 희박하다는 점에서 한국의 주요 그리스도 교단에서 이단시 되었습니다. 구원파는 1962년에 유병언씨의 장인인 권신찬씨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현재는 “기독교복음침례회”, 이요한씨의 “생명의말씀선교회”(한국에서는 대한예수교침례회) , 박옥수씨의 “기쁜소식선교회” 세 단체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 IYF 월드캠프를 소개하는 내용

이번에 전단지를 돌리고 있는 곳은 세 번째의 박옥수씨 단체입니다. 구원파 계열의 세 단체 모두가 한국 교회에서 이미 ‘이단’시 되고 있습니다. (중략) 이번에 전단지를 돌리고 있는 청년들에게 이러한 사실을 설명해도 자신들은 1962년에 박옥수 씨에 의해 설립된 ‘구원파’의 세 번째 그룹인 ‘기쁜소식선교회’이며 이는 ‘세월호’ 사건의 ‘유병언의 단체와는 다르다고 격렬하게 반박했습니다. 2014년 5월에도 ‘침몰선 세월호 오너 일가와 같은 계열의 신흥 종교가 일본 상륙!’ 이라고 ‘기쁜소식선교회’의 활동을 취재 한「광문사(光文社)」가 발행한 ‘FLASH’라는 잡지에 대해 “잘못된 보도”라는 ‘경고장’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선 MBN의 TV 뉴스, 「인터넷문화일보」, 「아주경제」, 「조선닷컴」, 「인터넷 일요일서울」 등의 인터넷 뉴스 그리고 「동아일보」, 「뉴데일리경제」 등에 사과 · 정정을 요구하였습니다.

그러나 본인들이 지참한 설명문을 읽으면 박옥수씨는 유병언씨의 장인 권신찬씨가 설립한 선교학교에서 유병언씨와 함께 수업을 받고 선교회를 시작한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또한 박옥수씨 자신의 소개 가운데서 “구원받기 전에 아무것도 이루지 못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로 죄 사함을 받은 이후 한 번도 실패한 적이 없습니다”라는 구원파의 독특한 교리에 근거한 자신의 발언을 기재하고 있습니다. 또한 박옥수씨의 그룹은 과거에 한국에서 식품위생법 위반혐의로 기소된 사실이 있습니다.

올해 9월 12일부터 15일까지 동경의 국립 올림픽기념청소년종합센터에서 열리는 ‘2016 World Culture Camp in Japan’은 ‘International Youth Fellowship(국제청소년연합)’이 주최합니다. 이 명칭은 한국에서 신뢰받고 있는 선교단체의 약칭 IVF(역주: ’Inter-Varsity Christian Fellowship 한국기독학생회)와 흡사합니다. 중간의 ‘V’와 ‘Y’가 다릅니다. 또한 동경은혜교회를 통해서 교회활동도 하고 있습니다. 청년들이 지참한 전단지에는 ‘세계교회협의회(WCC)’를 “미국에 만연하고 있는 자유주의 신학의 원흉이라고 하고 있으며 마하나임 사이버신학교에 대해 선전을 하고 있습니다. 전단지를 돌리고 있는 청년들은 선량한 민간대사라고 칭하면서 의료자원봉사, 전도활동, 재해지 지원 등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일본 복음화’라든가 ‘전통복음주의신앙’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교리 내용에는 문제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정보도 모으고 있는데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각 교파의 사무실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이와 같은 국제청소년연합의 문화적 포교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본지가 2013년 4월호를 통해 보도한 바와 같이 2012년 봄과 겨울 두 차례 동경 시내의 교회와 교회 관련 단체에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크리스마스칸타타 음악회의 포스터와 초대권이 송부되었고 2013년 2월에는 ‘마하나임 사이버신학교’ 입학에 관한 안내장도 송부되었다. 우편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왔다는 선교사와 청년들이 각 교파의 사무실에도 찾아왔다.

이러한 포교에 대해 일본의 「크리스챤신문」은 2012년 5월 23일 “한국에서 이단으로 지목되어 있는 ‘기쁜소식선교회’의 관련 단체 IYF(국제청소년연합) 주최의 음악회를 주일한국대사관문화원이 후원한 것에 대해 사이타마현의 사야마 ·이 루마 지역 목사회는 2012년 5월 18일 도쿄 · 요츠야 문화원에 심동섭 문화원장을 방문하여, 후원은 특정 종교를 지지하는 행위이며 헌법의 신교의 자유나 공무원법을 위반한다고 항의했다.

이루마시 시민회관에서는 시장이 인사를 하고 한국대사관문화원이 후원한 것에 대한 영향은 크다고 우려한 목사회가 항의를 한 것이다. 이것에 대해 심 문화원장은 ‘IYF로부터 후원 의뢰를 받은 것은 청소년의 캠프(5월 1~4일, 국립 올림픽기념청소년종합센터). 일본정부가 인정한 NPO이며 한국의 본청에서도 후원의 실적이 있으므로 후원했지만, 음악회에는 하고 있지 않다’라며 사정을 조사하겠다고 회답했다”고 게재했다. 그리고 2016년 7월 25일 자 일본의 「크리스챤신문」은 “한국에서 이단시 된 ‘기쁜소식선교회’의 관련 단체에서 International YouthFellowship(IYF)의 젊은이들이 도내의 교회를 방문해 이벤트의 권유나 협력을 요구하고 있다. 7월 중에도 여러 교회에서 한국과 아시아에서 온 젊은이들이 국제 협력을 위해 왔다며 방문한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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