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선사의 실소유주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차남 유혁기씨가 미국 뉴욕에서 체포됐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유씨는 7월 22일(현지 시각) 뉴욕 웨스트체스터 카운티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체포됐다. 유씨는 한국검찰이 유일하게 신병을 확보하지 못했던 인물로 한국이 미국에 제출한 범죄인 송환 요청에 따라 붙잡혔다. 체포 당시 순순히 체포에 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씨는 559억 원 규모의 횡령·배임 혐의를 받고 있다. 우리 수사당국은 유 전 회장 일가의 만연한 횡령·배임 등 범죄 행위가 세월호에 안전하지 않은 상황과 관행을 조성하는 데 일조했다고 판단했다. 세월호 안전 조치 및 감독에 사용될 수도 있던 돈을 유 전 회장 일가가 유용해 참사를 야기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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