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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온라인 성경강연회 광고 기복침과 유관
현대종교 | 장인희 기자 sunnet1004@naver.com
2020년 11월 04일 09시 24분 입력

 「중앙일보」 10월 9일 자 1면 하단에 “온라인 성경강연회”를 홍보하는 광고가 게재됐다. 광고 전면에는 성경에 대한 설명과 말씀 성구, 온라인 성경강연회 초대 문구 그리고 성경에 나온 역사를 간략히 요약한 차트를 보여주었다. 광고만으로는 성경강연회를 주최하는 단체와 대표자 등 단체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없었다. 취재한 결과 기독교복음침례회(권신찬, 유병언)와 유관한 곳으로 확인되었다.

 

▲「중앙일보」에 실린 온라인 성경강연회 광고

  

온라인 성경강연회는 10월 12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되며, ‘성경은 역사다’라는 주제로 열린다고 홍보했다. 또한 강연회를 시청할 수 있는 관련 사이트 주소와 QR코드, 전화번호 등이 게재되어 있었다. 성경강연회는 더 워드 포럼(The Word Forum)이라는 사이트를 통해 송출하고 있었는데, 이곳에서 기복침과 관련 된 내용을 볼 수 있었다.

홈페이지에는 기복침 권신찬의 출생 및 사망 등의 약력이 소개되어 있었으며, 권씨가 1992년 5월에 강연한 “성경은 사실이다” 1회차부터 8회차까지의 설교 영상이 올라와 있었다. 또한 온라인 성경강연회 생방송 일정 및 재방송 영상을 포함해 권씨가 쓴 단행본 『성경은 사실이다』, 유병언의 『내가 사랑하고 날 사랑하는』, 『꿈 같은 사랑을 함께 읽으며』 등을 판매했고, 기복침 측이 발행하는 월간지 「글소리」 구독 방법 등이 올라와 있었다.

  

▲기복침 권신찬의 설교 영상이 올라 온 더 워드 포럼 홈페이지

  

온라인 성경강연회 강사로 정○○씨가 나섰다. 자신을 필리핀에서 복음을 전하는 사람이라고 밝힌 정씨는 지난 10월 13일 강연을 통해 「중앙일보」 광고에 실린 성경 역사 차트표를 설명했다. 한편 더 워드 포럼 관계자는 성경강연회가 기복침과는 관련성이 없다며, 더 워드 포럼에 권씨의 설교만 올린 이유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았다.


이단은 주류 언론을 이용해 단체를 홍보하는 광고나 기사 등을 싣는 등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더 나아가 단체명이나 특성 등을 위장하여 활동 내용을 홍보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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