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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소식선교회 유관기관들의 공생
CLF, 투머로우, 국제마인드교육원, IYF
현대종교 | 조민기 기자 5b2f90@naver.com
2021년 03월 30일 17시 21분 입력

· 「Tomorrow」 발행인, 박옥수 마인드 서적 출판하는 온마인드 편집주간 겸임 
·
기쁜소식선교회 지교회 담임 목사 중 몇몇 국제마인드교육원 강사로 활동
· 유관기관 의혹 제기하는 언론에 정정·반론 보도로 압박하는 기쁜소식선교회

 

▲CLF가 주최하는 2021 세계 기독교 부활절 연합예배 홍보 포스터


기쁜소식선교회(대표 박옥수, 기소선) 유관기관으로 알려진 CLF(기독교지도자연합)가 최근 “2021 세계 기독교 부활절 연합예배”를 기획해 홍보하고 있다. 행사는 4월 1~3일 부활절 집회 및 콘서트, 4일 예배와 칸타타 순서로 진행된다. 한국기독교연합(사무총장 이한규, KCA)이 주관하고 주강사로는 박옥수씨가 나선다. CLF 측은 박옥수씨를 기소선 대표가 아닌, CLF 설립자로 소개했다. 홍보 포스터만 봐서는 기소선과의 연관성을 찾기 어렵다. CLF 역시 기쁜소식선교회와 무관하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부산에서 배포된 “2021 세계 기독교 부활절 연합예배” 포스터에 기록된 문의 번호가, 기쁜소식부산대연교회와 일치했다. CLF와 같이 기소선 유관기관으로 보이는 단체가 서로의 커넥션을 인정하지 않은 채, 공생하는 모습이 다수 노출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잡지사 「Tomorrow」(대표 조현주) ▲국제마인드교육원(대표 김재홍) ▲국제청소년연합(회장 박문택, IYF) 등이 있다. 서로가 유관한 기관임을 부인하지만, 하나하나 따져보면 공생하는 관계임을 알 수 있다.
 

▲박옥수씨 저서 『내가 왜 그랬을까?』에 기록된 “온마인드 by 투머로우”


「Tomorrow」 “단행본 라인”에서 박옥수 저서 출판

잡지사 투머로우는 서울 양천구 신월로 24길 8에 위치해 있다. 투머로우가 등록되어 있는 주소의 건물엔 “기쁜소식양천교회”와 기소선 유관기관 “드래곤플라이 Tour”가 함께 자리잡고 있다. 기소선의 잡지를 발행하는 기쁜소식사 역시 동일한 주소에 등록되어있다. 특히  「Tomorrow」와 기쁜소식사는 출판과 교회를 겸하는 기쁜소식선교회 건물 내 같은 층에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Tomorrow」 관계자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교회 측에서 저렴한 임대료로 제공해 줘 (건물에) 들어오게 되었다”면서 “우리가 「Tomorrow」와 월간 ‘기쁜소식’을 함께 출판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Tomorrow」는 교양잡지고 기쁜소식은 종교잡지로 엄연히 구별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Tomorrow」가 주최한 제2회 세계기독교언론인포럼에서 기조 연설을 하는 박옥수씨 (출처: 「뉴스1」) 


그러나 눈여겨볼 것은 「Tomorrow」의 발행인 조현주씨가 박옥수씨의 마인드북 저서를 대부분 출판해온 “온마인드”의 편집주간으로 활동하는 점이다. 이뿐만 아니라 온마인드의 도서는, 기소선 유관기관인 굿뉴스북에서 판매되고 있다. 조씨는 기소선 언론인 「굿뉴스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온마인드 출판사는 투머로우 잡지사의 단행본 라인”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박옥수씨의 저서들을 살펴보면, 발행처에 “온마인드 by 투머로우”라는 문구와 함께 “온마인드는 (주)투머로우의 단행본 브랜드입니다”라고 소개되어 있다. 이 외에도 지난 3월 19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된 “제2회 세계기독교언론인포럼”을 투머로우가 주최했는데, 이 행사에 박옥수씨가 기조 연설을 맡았다.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Tomorrow」는 기소선과 깊은 관계가 있음을 추론할 수 있다.
 

▲박옥수씨가 강연을 하는 ‘BIBLE CRUSADE’를 홍보하는 굿뉴스코해외봉사단 학생들


IYF 설립과 활동에 박옥수 깊은 관여

IYF(대표 박문택, 국제청소년연합)의 설립자는 박옥수씨다. IYF는 서울특별시 서초구 양재동 남부순환로 342길 100-15에 위치해있다. 이 주소는 기쁜소식강남교회의 주소와 일치한다. 지방에도 기쁜소식선교회와 IYF가 동일한 장소에 위치하기도 한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활동이 잠정 중단되었으나, IYF는 매년 청년 대학생 봉사단원을 모집해 해외봉사를 다녀왔다. 참석자 대부분이 기소선 소속 청년들이지만, 종교활동을 강요하지 않는 NGO 단체로 피력하며 일반 학생들을 다수 모집했다. 그러나 피해자 증언에 따르면 해외 봉사 기간 중 박옥수씨의 성경 세미나를 홍보하게 했다. 매일 아침저녁으로는 성경 읽기와 집회에 참석하게 했다. 종교인이 아니기 때문에 집회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항변하면,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하거나 식사를 제공하지 않겠다는 등 협박을 일삼았다고 한다.

국제마인드교육원 강사 되기 위해선 박옥수 저서 읽어야

국제마인드교육원 역시 기소선 유관기관으로 지목되는 단체 중 하나다. 국제마인드교육원은 서울특별시 서초구 남부순환로342길 82에 자리잡고 있다. 국제마인드교육원 사무실 바로 옆에는 기쁜소식강남교회가 위치해있으며, 원장 김재홍은 기소선 지교회인 기쁜소식인천교회 담임이다. 국제마인드교육원 강사라고 소개한 사람들 중 여러 강사들이 기쁜소식선교회 지교회 담임 목사다. 국제마인드교육원은 마인드 전문 강사를 양성하고 있다. 훈련 과정의 평가는 논술과 발표로 한다. 논술은 도서 『나를 끌고 가는 너는 누구냐』와 마인드 교육 강의 내용 중에서 출제하고, 발표는 『나를 끌고 가는 너는 누구냐』의 10가지 주제 중 1개를 선택해서 5분 이상 발표를 준비해야 한다. 『나를 끌고 가는 너는 누구냐』는 기소선 대표 박옥수씨의 저서다. 훈련 과정을 평가받기 위해서는 박씨의 저서를 필독해야 하는 상황이다.

기쁜소식선교회 측은 유관기관으로 볼 수밖에 없는 단체들에 대해 선을 긋고 있다. 언론에서 유관기관임을 지적하면, 반론 또는 정정보도를 제기하며 압박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의 활동을 살펴보면 서로가 공생관계에 있음을 알 수 있다. 종교, 언론, NGO 등을 필요와 상황에 맞게 이용해 세력 확장을 도모하고 있다. 갈수록 교묘해지는 저들의 생존전략을 계속해서 감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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