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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소식선교회와 마인드교육의 수상한 관계
기쁜소식선교회 이름 감추고 활동
현대종교 | 조민기 기자 5b2f90@naver.com
2022년 01월 19일 11시 22분 입력

 

■ 기소선과의 연결고리 최대한 숨기고 공공기관 침투
■ 마인드교육 국내 넘어 해외 공공기관까지 진출
■ 기소선 유관기관서 파생된 단체로 추정되는 군소 교육원 세력 확장 도모


기쁜소식선교회(대표 박옥수, 기소선) 유관기관들이 종교적인 색채가 쉽게 드러나지 않는 마인드교육을 앞세워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미 알려진 국제청소년연합(설립자 박옥수, IYF)과 국제마인드교육원(원장 김재홍)은 물론이고, 다양한 이름의 교육원을 세워 공공기관에 침투하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교육원들과 기소선의 연관성을 찾기가 갈수록 어려워진다는 점이다. 연결고리를 찾아 의혹을 제기하면, 그 내용만 수정해 다시금 활동을 재개한다. 보완을 거듭해 신분을 완벽하게 숨긴 이후 기소선이 주력으로 밀고 있는 마인드교육을 전파한다.
 

▲전북교육연수원 실무교육과정에서 신규 공무원을 대상으로 강의한 국제마인드교육원 (출처: 「e대한경제신문」)


공공기관 침투 및 교육 시행

국제마인드교육원은 지난해 4월 9일, 16일, 23일 전북교육연수원 신규 공무원 300여 명을 대상으로 실무교육과정을 진행했다. 2020년 12월에는 인천의 한 중학교에서 감정 디자인 수업을 실시했다. 행사의 주제는 달랐지만 큰 틀에선 결국 마인드교육이다. 국제청소년연합 역시 정기 행사 중 하나인 월드문화캠프 행사 때 마인드교육과 유사한 마인드강연을 실시했다. 이뿐만 아니라 IYF 광주전남 대표 고문 김기성씨가 전남과학대학교 특전부사관과에서 실시한 한 포럼에 강사로 나서 마인드강의를 했다. 기소선 측이 유관기관을 활용해 계속해서 공공기관에 접근하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케냐 청소년부·교육부와 화상 면담을 진행 중인 IYF 설립자 박옥수 (출처: IYF 홈페이지)


아프리카 등 타 국가와 MOU 체결

마인드교육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확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IYF 측은, 2022년부터 케냐와 가나, 코트디부아르, 토고 등 아프리카 4개국 초·중·고등학교에 ‘마인드교육’을 도입한다고 언론 보도를 통해 밝혔다. 이뿐만 아니라, 중남미 4개국과도 ‘마인드교육’ 도입을 확정했고, 2022년부터 시범학교 운영에 나선다. 기소선 대표 박옥수 역시 “아프리카와 중남미는 불우한 환경에 놓인 청소년이 다른 곳보다 많아 ‘마인드교육’ 보급에 우선하고 있다”며 “비대면 활동이 중요해진 ‘위드 코로나’ 시대에 맞춘 교육 커리큘럼을 마련해 차질 없이 시범학교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박씨의 주장을 살펴볼 때 기소선 측이 마인드교육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마인드교육원 홈페이지


유관기관 찾기 어려워

기소선 측이 유관기관을 통해 공공기관에 침투하는 사실은 계속된 언론 보도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그러나 IYF, 국제마인드교육원 등 대표적인 유관기관을 제외한 군소 교육원에 대한 정보가 적다. 프로그램 내용과 대표자의 배경 등을 살펴보면 군소 교육원 역시 기소선과의 관계가 깊어 보이지만, 명확한 근거를 제시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어렵게 연결고리를 조사해 의혹을 제기하면, 해당 부분만 숨기거나 수정하며 체제를 이어간다. 그러면서 종교와 무관한 인성교육 및 마인드교육을 실시한다고 주장하며 공공기관 및 민간단체에 접근하고 있다.

마인드교육 자체가 포교와 관련이 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종교성이 강한 활동이라는 점이다. 취지가 어떻든 기소선 유관기관의 행사이고 관련자들이 기소선 목회자나 직원들이다. 자연스럽게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기소선 관련 인물들이 연결되고 있다. 그런데도 기소선 측은 종교단체와 무관하다며 유관기관의 배경을 명확히 하지 않는 모순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 당장에 마인드교육을 통한 포교 사례가 드러나지 않는다 하더라도, 해당 교육이 공공기관에 정착하게 된다면 마인드교육이 기소선의 숙주가 될 수 있다. 마인드교육과 기소선에 대한 적극적인 감시가 필요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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