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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선교사가 경험한 기쁜소식선교회
무작정 집에 난입해 행패
현대종교 | 김정수 기자 rlawjdtn@hanmail.net
2023년 06월 20일 08시 50분 입력

 

올해 중국을 제치고 인구 세계 1위를 차지한 나라, 다신교 국가인 만큼 종교심이 매우 강한 나라. 바로 인도다. 지역별로 다양한 신들이 존재하는 이 나라는 힌두교와 이슬람교가 94%나 되어 기독교 이단은 아주 소수에 불과하지만, 그러한 환경 속에 한국 선교사들은 근원지가 한국인 이단들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돈으로 상류층과 관계 형성해 침투

인도에서 사역했던 박세진 선교사(가명)는 기쁜소식선교회의 전략적인 포교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한번은 기쁜소식선교회 전도사와 10~20대 청년들 20~30명이 하이데라바드 지역에 온 적이 있었다. 박 선교사는 “발돋움하는 한 학교를 찾아가 도서관을 지원해주겠다”며 “음악, 문화 관련 교사를 채용해 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또 “한국에 관심이 있는 재력가들을 찾아간다”며 “재력가를 통해 연결된 경찰, 주지들을 초청해 케이팝 페스티벌을 연다. 매년 7, 8월에 정기적으로 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방법이 주요 도시로 퍼져나가고 있다. 청소년센터, 도서관 등 인도에 필요한 건물을 세워준다며 자신들이 포교하기 쉽게 영역을 확장하기 위한 조건을 제시하는 것이다. 또 권력, 영향력이 있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형성해 도움을 받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인도인들은 한국 이단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고 실리를 따지기 좋아하는 특징이 있다. 기쁜소식선교회가 물질을 잘 제공한다는 소식을 들은 작은 현지 교회들은 기쁜소식선교회에 도움을 요청한다고 박 선교사는 전한다. 심지어 이단이라는 사실을 알고도 관계를 맺는다고 한다.

기쁜소식선교회는 상당한 액수를 지원하고 한국 방문을 진행하기도 했다. 한번은 인도의 20대 청년 수십 명을 모집해서 부산 호텔에 한 달 동안 머무르며 관광, 공연, 집회 등 만족스러운 여행을 시켜준 적이 있다. 박 선교사는 “참석자 중 한 명을 알고 있었는데, 너무 좋았다고 했다. 이단이라는 것을 알려줬고, 나중에 깨닫게 되었다”며 “청년이 빠져나왔는데 이후 전화하고 직접 찾아오며 끈질기게 귀찮게 했다”고 전했다.

묻지마 주거침입, 기쁜소식선교회 신도들

한번은 박 선교사에게 구원파가 왜 잘못된 곳인지 물어보며 두 사람이 찾아온 적이 있었다. 박 선교사는 안타까운 마음에 1~2시간 친절하게 설명해 주었다. 두 사람은 서로 싸우는 척 하면서 이게 맞고 틀리다느니 대립하는 듯 보였다. 마지막으로 갖고 있던 관련 책자를 달라고 했으나 줄 수 없다며 가져갔다. 박 선교사는 느낌이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이후 누가 집 문을 똑똑 두드렸다. 문을 열어보니 낯선 인도 사람이었다. 다짜고짜 집에 들어오려고 했다. 한 명 두 명 얼굴이 보이더니 나중에 20명 정도가 집 문 앞에 서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보통 그 정도 인원이면 관리실에 허락을 받아야 들어올 수 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이들은 치밀하게 계획해 들어왔다. 한 명씩 시간을 두고 몇 시간 동안 들어왔고, 카메라 등 장비도 가방에 숨겨서 몰래 갖고 온 것이었다.

집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자 갑자기 방송국 카메라와 마이크를 들이대고 20명이 제각각 앵무새처럼 반복적으로 같은 말을 크게 외쳤다. 선교사를 보지도 않고 “너는 인도에서 떠나야 돼”, “너는 거짓말쟁이야”, “나는 살면서 너 같은 사람 못 봤어”, “너 같은 사람 때문에 기독교가 망하는 거야”라는 등 다른 곳을 향해 각자가 같은 말만 반복했다. 선교사 부부를 끌어당기는 사람, 촬영하는 사람도 따로 있었고, 박 선교사도 촬영을 하려고 하자 뺏으려고 했다. 두 시간 동안 실갱이가 이어졌고, 남편은 온몸에 피멍이 들 정도로 잡혀 끌려다니며 경찰서까지 가서 조서를 작성했다. 이 사건은 다행히 잘 해결되었다.

이후 구원파를 문의했던 사람은 박 선교사 사역지를 종교법 위반으로 경찰서에 고소했다. 그리고 다른 곳에는 “이 사람들(선교사)이 우리를 욕했고 그들 때문에 우리가 탄압을 받는다”며 거짓말을 하고 다녔다. 고소 건들이 잘 마무리되기는 했으나, 어려운 선교사역에 시간과 감정을 소비하고, 스트레스와 트라우마를 겪게 된 것이다.

기쁜소식선교회는 해외에서 고위공직자와의 긴밀한 관계를 맺거나 청소년센터, 마인드교육 센터 운영, 청년대상 K-POP 행사 등을 진행하며 건강한 선교활동을 하는 것처럼 홍보한다. 그 이면에는 공직자들과의 전략적인 동맹과 기쁜소식선교회의 이단성을 알리는 선교사에게 행패를 부리는 등의 활동들이 있었던 것이다. 기쁜소식선교회는 국내에서와 마찬가지로 선교지에서도 표리부동(表裏不同)한 행태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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