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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요한 구원파 임박한 종말론과 헌금 설교의 모순
생명의말씀선교회의 이율배반적 행보
현대종교 | 김정수 기자 rlawjdtn@hanmail.net
2023년 11월 13일 10시 47분 입력

■ 죽지 않고 주님을 맞이하는 시대에 산다고 주장
■ 공증하거나 재난지원금 헌금하라고 설교
■ 임박한 종말론 주장하면서 수양관 숙소 건축에 돈이 필요하다고 강조

생명의말씀선교회 이요한은 임박한 종말론을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요한은 자신이 살아있을 때 종말이 올 것이라고 과거부터 꾸준히 설교해 왔다. 하지만 임박한 종말을 주장하면서도 교회가 부를 축적하려는 모순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임박한 종말론 주장하는 이요한
 

▲에녹처럼 죽지 않고 주님 앞에 갈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는 게 확실하다고 설교하는 이요한(출처: 유튜브 채널 <생명의말씀선교회>)

 

이요한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변함없이 죽지 않고 살아서 주님을 맞이할 수 있다고 설교하고 있다. 10년 전에도 에녹처럼 죽지 않는다며 연세 많은 분들은 조금만 건강하게 사시면 주님을 맞이할 수 있다고 전했다. 최근 설교도 내용이 동일하다. 주님 오실 날이 너무 가까웠다고 강조한다. 마태복음 24장 32절에 무화과나무가 이스라엘을 의미한다며, 이스라엘이 독립했으니 곧 주님이 오신다고 주장했다.

2014년 1월 26일 이요한 설교
아십니까? 우리는 에녹처럼 죽지 않고 살아서 주님을 맞이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우리도 죽지 않고 주님이 우리를 데려가시기 전에, 이 땅에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이 임하기 전에, 우리를 그 나라에 옮기시기 전에, 이 땅에 사는 동안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라 하는 증거를 얻어야 됩니다.

2014년 4월 20일 이요한 설교
우리는 죽지 않고 에녹처럼 살아서 주님을 맞이할 수 있는 시대에 사는 것이 확실합니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죽지 않는다면, 지금 연세 많은 분도 조금만 건강하게 사시면, 아마 에녹처럼 살아서 주님을 맞이할 수 있을 겁니다. 왜냐하면 주님이 재림하시기 전에 이루어질 징조는 다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정말입니다. 이제 우리는 언제든지 주님이 오실지라도, 주님을 맞이할 수 있는 준비를 하고 살아야 되겠습니다. 그리고 부활하신 주님은 우리의 신앙생활에, 그리스도인의 생활에 능력이 되셨습니다.

2023년 9월 3일 이요한 설교
마태복음 24장 32절에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배워라. 겨울에 말라 죽은 것은 무화과나무 가지가 연하여지고 잎사귀가 나오면 여름이 가까운 줄 알듯이. 무화과나무는 이스라엘을 비유한 겁니다. 그리스도를 배척함으로 전 세계에 들어서 약 2000년이라는 긴 기간 동안에 다 죽어 없어진 줄 알았던 그 이스라엘 민족이 갑자기 독립하는 걸 말합니다. … 이스라엘이 독립한 지가 이제 70년이 넘었습니다. 이제 1948년에 독립했으니깐요. 이스라엘이 회복된 그 시대의 사람들이 살아있을 때 주님 오신다고 했으니깐요. 어느 시대입니까? 우리 시대입니다. 우리 시대. 그거 생각하면 소름이 끼칠 정도로 놀라운 일입니다.

2023년 9월 10일 이요한 설교
우리는 에녹처럼 죽지 않고 주님 앞에 갈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는 게 확실해요. … 주님 오실 날이 너무 가까웠으니까. 주님 오실 날이. 우리는 살아서 주님을 맞이할 수 있는 에녹처럼 말이에요. … 주님 오실 날이 너무 가까워서요.

구체적인 헌금 방법 제시

이요한은 2021년 4월 11일 재산을 공증해서 교회에 바치라는 설교를 했다. 재산이 적은 경우는 유언 정도만 써서 교회 복음을 위해 헌납하라고 전했다. 큰 재산인 경우, 죽고 나면 그 재산 때문에 가족과 친척들이 서로 싸운다며 자신의 이름으로 된 모든 집과 땅을 세계 선교를 위해 교회에 바치라고 강조했다. 유언을 쓰고 공증을 받으면 법적인 효과가 있다며 방법까지 자세히 설명했다. 재산이 많고 적음을 떠나 모든 재산을 교회에 바치라는 것이다.

2021년 4월 11일 이요한 설교
주님 앞에 갈 때에 자기에게 주어진 것 이것 낭비하지 않고 주님께 다 바칠 수 있다면은. 그래서 제가 한 가지 그걸 얘기하는데요. … 죽으면은 내게 있는 거 내 이름으로 된 거 다 교회 복음을 위해서 헌납합니다. 조그만 거는 뭐 그렇게 유언 정도만 쓰면 될 거예요. 가족들도 다 그리스도인이니까 이해할 거니까. 그런데 큰 재산 같으면은요. 죽고 나면은 뭐 자녀들이라든지 친척들이 와 달라 붙어 가지고 서로 가지려고 하거든요. … 그래서 만약에 내가 갑자기 무슨 사고로 죽든지 무슨 일 있을 때, 내 이름으로 된 모든 것들 집이고 땅이고 뭐고 간에 다 세계 선교를 위해서 어느 교회에다가 다 바칩니다. 딱 유언 쓰고 공증을 받으면 돼요. 법적으로 공증 딱 받으면 법적인 효과가 있어요. 아무도 손 못 대요. 그렇게 해줄 수 있으면 좋겠어요.

이요한은 재난지원금을 헌금하라는 취지의 설교도 했다. 재난지원금은 코로나로 인해 힘들어진 삶을 살아가는 국민을 위해 국가에서 지급한 돈이다. 이요한은 재난지원금을 헌금하라는 말을 하고 싶었다며 “우리는 안 받아도 사니깐 그걸 전부를 바치든지 그 이상을 바치든지 그걸 반을 바치든지”라며 자원하는 마음으로 바치라고 말했다.

2021년 7월 25일 이요한 설교
좀 있으면 이 재난지원금이 나온다 그러잖아요. 뭐 전 국민의 88%가 받을 수 있을 거라니까 거의 다 아마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 우리는 안 받아도 사니깐 그걸 전부를 바치든지 그 이상을 바치든지 그걸 반을 바치든지. 하여튼 그 우리에게도 좀 그걸 할 수 있는 기회로 삼고 하자 하는 그런 마음이 들어서 지금 이걸 제가 언제 한번 말씀을 드려야 되겠다하고 생각하고 있는데. … 나오면은 그냥 그래 홀까닥 쓰지 말고 그거는 그만큼 그거는 뭐 이제 그 구역에서 쓰도록 무슨 카드를 주지만 같은 돈이니까 그만큼 가지고 50%를 바치든지 얼마를 바치든지 스스로 자원하는 마음으로.
 

▲1억씩 헌금하는 사람이 500명 나오면 500억 모을 수 있다고 설교하는 이요한 (출처: 유튜브 채널 <생명의말씀선교회>)

 

이요한은 건축비용을 운운하며 헌금을 강조하는 설교도 자주 한다. 이요한은 “수양회 때 보니까 숙소가 너무 모자라요”, “이제 숙소를 빨리 주님 오시기 전에 빨리빨리 지어야 돼”라며 수양관 건축이 시급하다고 설교했다. 500억 모으는 건 간단하며 1억 헌금하는 사람이 500명 나오거나, 5000만 원 헌금하는 사람이 1000명만 있으면 된다고 전했다. 살아서 주님을 맞이한다고 굳게 믿는 이요한이 신도들에게는 건축 헌금을 종용하고 있는 것이다.

2023년 9월 10일 이요한 설교
우리가 일곱 차례 하계 수양회를 마쳤는데 수양회 때 보니까 숙소가 너무 모자라요. … 숙소를 지금 설계 다 해놓았습니다. … 그래서 제가 주님 오실 날이 가까운데 뭐 그럭저럭 살다가 가지. 뭐 왜 또 그렇게 돈 많이 들여 가지고 수양관은 지으라고 해. 전에도 그런 말 있었거든요. 아닙니다. 수양관 짓다가 가더라도 지어야 합니다.

2023년 9월 17일 이요한 설교
지금 우리가 수양관 이번에 보셨죠. … 숙소가 모자라 가지고요. 수양관 주변의 팬션이 만원이에요. … 이제 숙소를 빨리 주님 오시기 전에 빨리 빨리 지어야 돼. … (지난번에 누가) “그 수양관 짓는데 뭐 얼마나 든다 그래요. 적어도 한 500억은 들 거예요.” … 저는 간단합니다. 1억씩 헌금하는 사람이 500명만 나오면 되잖아요. 그렇죠. … 1억씩 못 하면 5000만 원씩 하는 사람 몇 명 있으면 되죠? 천 명만 있으면 되겠네. 간단해요.

과거부터 변함없는 돈 문제

자신이 살아 있는 동안 종말이 올 것이라는 발언과는 달리 과거부터 모순된 행보를 보였다. 퇴직 연금 축적 문제다. 일반인들에게는 노후를 위해 필요한 수단이지만, 임박한 종말을 주장하는 곳에서 교역자들의 퇴직연금을 쌓고 있었다. 10년 전 2013년 결산에서 생명의말씀선교회 퇴직적립금 총잔액이 약 99억으로 드러난 바 있다. 수양회 수익금도 적지 않다. 2011년 결산자료에 의하면 수양회 이익금이 약 21억이다. 매년 수양회 개최로 어마어마한 수익을 거두고 있는 것이다. 이요한은 최근 설교에서도 돈을 쓸 때가 너무 많다며 교회 형제들이 사업에 성공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요한은 임박한 종말론을 주장하면서도 돈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인다. 종말의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연금 축적, 건축, 헌금을 종용해 왔다. 개인적인 재난지원금이나 재산까지 공증해서 바치라는 설교도 서슴지 않고 있다. 신도들조차 이러한 모순된 행보에 지쳐가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요한의 임박한 종말론과 헌금 설교는 어불성설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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