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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대, 구원파 교육 본격화
현대종교 | 김현빈 기자 gus147qls@naver.com
2025년 01월 07일 13시 20분 입력

기쁜소식선교회(대표 박옥수, 기소선)가 김천대학교(총장 윤옥현)를 거점으로 구원파 교육을 본격화하고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신학과 신설, 기소선 유관 행사 개최, 마인드교육 강사 채용 등은 기소선의 구원파 교리를 김천대 교육 체계에 내재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신학과 신설, 학과장에 기쁜소식김천교회 담임

 

▲2025학년도부터 신입생을 정시로 모집하는 김천대학교 신학과 홍보 영상 (출처: 유튜브 채널 <김천대학교>)


김천대학교는 2025학년도부터 신학과를 신설해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신학과 홍보 영상에는 “예수 그리스도는 죄인을 구원하기 위해 이 세상에 오셨다”와 같은 문구가 포함되었고, 이는 기소선이 강조하는 “한 번의 죄 사함으로 반복된 회개는 불필요하다”는 기소선 특유의 교리를 암시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신학과 학과장으로는 기쁜소식김천교회 담임목사인 윤종수 교수가 선임되었다. 그는 김천대학교 특수대학원 신학과 주임교수로도 겸직하고 있다. 기소선 소속 인사가 학과를 이끄는 구조가 형성된 만큼, 신학과 운영에 기소선의 영향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기소선 활동의 장이된 캠퍼스

 

▲대구경북 연합 야외예배 및 한마음체육대회 행사 사진 (출처: 「굿뉴스데일리」)

 

김천대학교가 기소선 활동의 거점이 되고 있다. 지난 7월, IYF가 주최한 ‘부산 월드캠프’에 참석한 기독교지도자연합(CLF) 관계자 등 800여 명이 김천대를 방문했다. 김천대는 본관 세미나실에서 세계 23개국의 32개 교육기관과 협약식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옥수를 포함한 김천대 이사진이 참석했다.

기소선 측은 10월, “행복나눔 실버 대잔치”라는 행사를 열기도 했다.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이 행사는 표면적으로는 기소선과 무관해 보였다. 하지만 행사를 주최한 대한실버회의 회장이 기쁜소식여수교회 목사이고 그라시아스 합창단이 공연을 맡는 등 기소선과 관련된 정황을 발견할 수 있었다. 결정적으로 이 행사에서 박옥수가 ‘김천대학교 이사장’의 직함으로 직접 강연하며 기소선의 성경관을 전파하기도 했다.

11월에는 ‘대구경북 연합 야외예배 및 한마음체육대회’가 개최되기도 했다. 김천대학교 생명관과 대운동장 등에서 열린 행사에는 1천여 명의 신도들이 운집했으며 예배, 운동경기, 문화 행사 등이 진행됐다.

또한, 박옥수는 김천대 도서관에서 주최한 재학생 대상 특강에서 여러 차례 강연하기도 했다.

마인드교육 강사 모집

 

▲2025학년도 1학기 김천대학교 강사 채용공고문 (출처: 김천대학교 홈페이지)

 

‘2025학년도 1학기 김천대학교 강사 채용 공고문’에 따르면, 기초교양학부의 “마인드리더십” 과목 담당자를 모집 중이다. 강사의 자격 기준으로 ‘마인드 교육 강의 유경험자’와 ‘마인드교육 강사 자격 소지자 우대’ 조건을 명시했다

기소선은 유관기관인 국제마인드교육원, IYF, CLF 등에서 마인드교육 프로그램을 적극 내세워 활동하고 있다. 표면적으로 종교적인 색채를 배제한 인성교육을 강조하지만, 기소선 사상 전파와 포교에 목적이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특히, 국제마인드교육원에서 발급하고 있는 마인드교육 강사 자격증은 훈련 과정이 박옥수의 저서 『나를 끌고 가는 너는 누구냐』를 바탕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런 정황은 기소선이 김천대 재학생을 대상으로 기소선식 마인드교육을 설파하려는 의도로 해석될 수 있다.

기쁜소식선교회가 김천대학교에 신학과 신설, 기소선 유관 행사 활성화, 마인드교육 도입 등을 통해 구원파 교육을 체계화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김천대가 기소선의 교육기관으로 확고히 자리 잡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앞으로 재학생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까지 기소선의 영향이 미칠 가능성이 있으며,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와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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