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위러브운동본부 행사에 참석한 이순재씨(좌측 원 안)와 장길자씨(우측 원 안) (출처: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이순재씨가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관련기관인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명예회장 장길자) 후원회장직을 사임했다. 「국민일보」에 따르면 이씨와의 전화인터뷰에서 “나는 무신론자이며, 하나님의교회라는 종교단체와 전혀 무관하다”며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가 걷기대회와 자선음악회 등을 통해 불우이웃을 돕는다는 것만 알고 좋은 취지에서 후원회장을 맡았다”고 말했다. 또 이씨는 “장길자씨를 ‘어머니 하나님’이라고 부른다는 이야기는 처음 들었다”며 “장씨는 평범한 아주머니에 불과한데, 인간을 어떻게 하나님이라고 부를 수 있느냐”며 황당해했다고 밝혔다. 덧붙여 “거기에 참여하는 몇몇 후배들에게도 조심하라고 충고했다”고 전했다.

▲ 탤런트 이순재씨

본지 이사장 겸 편집장 탁지일 교수(부산장신대학교)는 “과거부터 이단들은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연예인들을 앞세워 포교활동을 펼쳐왔다”며 “유명 연예인도 공인인 만큼 자신 때문에 제3의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일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