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보기 작게보기
페이스북
임박한 종말을 외치는 이단들의 건물 집착증(1)
편집부 mrmad@hdjongkyo.co.kr
2015년 07월 06일 13시 26분 입력
▲ 기성교회를 매입해 마련한 하나님의교회 건물

이단들이 건물을 건축하거나 매입하는 데에 집착하고 있다. 모순적인 행보라고 보이는 이유는 이들이 임박한 종말을 외치고 있다는 점이다. 건물 마련에 실패해도 끈질기게 다시 도전하는 열심까지 보인다. 급박한 종말을 외치면서도 큰돈을 들여 건물을 마련하는 이유가 궁금하다.

하나님의교회, 국내외 곳곳에 건물 마련

하나님의교회는 그 어느 때도 아닌 2012년 건물 마련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사실 2012년은 하나님의교회에서 종말을 주장하는 해였다. 하나님의교회에서 하나님으로 믿는 안상홍씨의 저서에도 2012년이 끝이라는 주장을 명시하고 있다.

종말을 주장하면서 건물을 마련하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에 돌입한 것이다. 어쨌든 하나님의교회는 2012년 돌연 건물 마련에 집착하며 건물을 매입하기 시작했다. 땅을 사서 건물을 세우는 방법이 아니었다.

이미 세워진 건물, 특히 대부분 경매에 나온 교회 건물을 낙찰받은 후 리모델링해서 하나님의교회를 마련한 것이다. 이러한 방법으로 2012년 한 해 동안 29곳에 하나님의교회가 세워졌다.

이전부터 지속해서 교회 건물을 마련한 것도 아니다. 2008년부터 2곳 남짓 교회를 세우던 하나님의교회가 유독 종말을 주장했던 2012년에 29곳 성전을 마련하며 최고점을 찍었고, 2013년에는 18곳, 2014년에는 4곳에 건물을 마련했다.

하지만 2015년이 돼서 다시 건물 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 6월 상반기 현재 20곳 정도에 기성교회를 매입해 마련한 하나님의교회 건물 하나님의교회를 세우고 헌당예배를 드렸다.

이후 전북 전주·김제, 전남 보성·광양, 대전, 충북 논산, 경북 포항·경산시, 경남 양산 등을 포함해 올해 40여 곳의 건물을 마련해 헌당기념예배를 진행한다고 언론이 보도했다. 교회건물이 종말을 대비한 방공호는 분명 아닐 것이다. 하나님의교회 건물 집착은 아이러니하기만 하다.

- 2015년 하나님의교회가 마련한 건물들 -
 
1월 31일   
인천논현하나님의교회, 인천연수하나님의교회

2월  7일    
인천심곡하나님의교회, 부천송내하나님의교회

2월 14일
시흥정왕하나님의교회, 부천상동하나님의교회

3월  9일
화성병점하나님의교회, 화성봉담하나님의교회

3월 11일
양주하나님의교회, 구리하나님의교회

3월 14일
이천하나님의교회, 안산초지하나님의교회

5월 19~21일
월계하나님의교회, 상계하나님의교회, 봉천하나님의교회, 미아하나님의교회, 오금하나님의교회

5월 22일
광주오포하나님의교회

하나님의교회 건물 마련 방법과 노림수

하나님의교회는 주로 경매에 나온 건물을 낙찰 받는다. 적은 비용을 들여 좋은 건물을 얻기 위한 방법이다. 특히 많은 건물이 이전에 교회였던 것으로 보아 건물을 선택할 때 경매에 나오는 교회 건물을 중심으로 찾는 것으로 보인다. 교회를 매입하는 것은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

이전에도 교회 건물로 사용했기 때문에 리모델링 비용이 적게 든다. 기존에 ‘종교시설’로 사용하던 건물이기 때문에 용도를 변경할 필요도 없다. 주변에 주민들과도 특별한 마찰이 없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건물이 없던 자리에 교회가 들어온다고 하면 주민들은 탐탁지 않게 생각한다. 교통문제, 주차난, 새벽이나 밤에 찬양소리, 집주변에 쌓이는 주보나 전도지 등 불편한 생활이 예상된다. 하지만 교회가 있던 자리에 다른 교회가 들어온다는 것은 주민들에게 큰 부담이 아니다.

이후 주민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남기기에 힘쓰면 된다. 주변에 쓰레기를 줍거나 차를 대접하는 등 주민들이 좋아할 만한 행동이 이어진다. 주변 경로당에 위문방문을 하는 등 웃으며 자원봉사하고, 주민들의 마음을 서서히 연다. 오히려 기성교회가 손가락질 받기도 한다.

하나님의교회는 이렇게 열심히 봉사하는데 다른 교회들은 뭐하냐는 것이다. 이후 하나님의교회 신도들은 목적하는 바를 실천에 옮긴다. 교회를 거점삼아 주변 주민들을 대상으로 포교한다.

하나님의교회 신도들은 매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포교를 하는 경우가 많아 주민들은 하나님의교회 신도들을 자주 만나게 되고, 친절하고 공통관심사를 통해 포교하는 신도들에 미혹되기도 한다. (계속)



< 저작권자 © 현대종교.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