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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하나님의교회 입주 반대 시위로 강력 대응
김정수 기자 rlawjdtn@hanmail.net
2016년 02월 23일 17시 26분 입력

강원도 원주시 원동사거리에서 지난 2월 20일 하나님의교회 입주를 반대하는 주민들이 시위하고 나섰다. 하나님의교회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강원지역본부를 매입해 증축 및 종교시설 용도변경을 신청해 지역 주민들이 강하게 반대하고 나섰다.

지난 2월 20일 오전 10시, 원동아파트 관리사무소에 모인 주민들에게 원동아파트 주민협의회 김동우 회장이 시위에 앞서 “(이곳에) 하나님의교회가 있어서는 안 된다”며 “마음을 보아서 반대하는 힘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나님의교회는 전날 반론보도 판결을 받은 것을 게재한 「크리스챤신문」(이단옹호언론)을 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뿌렸다. 이에 김 회장은 반론보도는 하나님의교회 입장을 실어주는 것이지 잘못되었다는 것이 아니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하나님의교회로 괴로워하던 아들이 자살했다는 한 어머니는 자신의 피해에 대해 주민들에게 설명했다. 하나님의교회로 인해 “나도 죽으려고 생각 많이 했다”며 “절대 하나님의교회에 빠지면 안 된다. 누가 (하나님의교회에) 나간다는 사람이 있으면 말려 달라”며 간곡히 눈물로 호소했다.

▲ 하나님의교회 입주를 반대하는 주민들의 시위 현장

원동사거리에 모인 주민들은 “88년, 99년 지구 종말을 외쳤던 하나님의교회 물러가라!”, “이혼, 가출, 낙태, 재산헌납, 시한부종말론 하나님의교회 피해자들 앞에 사죄하라!”며 강하게 규탄하며 한목소리로 외쳤다. 주민협의회 김동우 회장은 집회 목적에 대해 “하나님의교회 실체를 알고부터는 하나님의교회 피해자가 한 분도 생기지 않기 위해 이런 운동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실질적으로 가정파괴, 재산헌납 등 하나님의교회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하나님의교회의 실체를 알리기 위해 설치한 플래카드

원동사거리 주변에는 “하나님의교회는 피해자들의 개인정보 유출을 즉각 중단하라!! 사진과 집주소까지 유포되어 불안해서 살수없다!!”, “하나님의교회는 무분별한 소송테러를 즉각 중단하라!!”, “하나님의교회 한국, 몽골, 미국에서 피해 속출!!”, “하나님의교회는 개인 사찰을 즉각 중단하라!!”, “하나님의교회는 장길자를 하나님으로 믿는 집단입니다!!”라는 등의 플래카드를 설치해 주민들이 하나님의교회의 실체를 알렸다.

주변 상가의 한 주민은 “주민들이 전부 불쾌하게 생각한다”며 “아무래도 이단이 들어오면 그 사람들이 상권에 도움 주는 것도 하나도 없고 소문만 나빠지고 동네가 안 좋아진다”며 하나님의교회 입주에 불만을 토로했다.

집회에 참석한 원주시기독교연합회 회장 김종군 목사는 “기독교연합회는 원주가 이미 신천지나 하나님의교회의 피해를 입고 있다. (하나님의교회가) 증축허가를 원주시에 내고 있는데, (반대)서명을 받아서 시장님, 의회의장님을 방문했다”며 “아파트 주민들과 동민들과 함께 해서 최선을 다해 절대로 이 자리에 (하나님의교회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원동아파트 비상대책위원회 한 관계자는 “직장에서 퇴근하고 주차를 하는데 길 건너편에서 어떤 여자가 촬영을 하고 있었다”며 “소름이 끼쳐서 5분 동안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나중에 그 사람이 하나님의교회 신도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전했다.

하나님의교회 입주에 주민들의 반대가 거세지고 있다. 하나님의교회는 대통령 표창과 반론보도를 내세워 건전한 단체인 것처럼 내세우지만, 한편에는 주민들을 협박하거나 미행하는 일들로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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