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교회 앞에서 시위하는 피해자 (출처: 하나님의교회피해자가족모임 카페)

  

대법원이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한 하피모(하나님의교회피해자가족모임) 회원 네 명에 무죄판결을 내렸다. 하피모 회원들은 하나님의교회 앞에서 “하나님의교회로 인해 수많은 가출 및 이혼 등의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자칭 하나님 장길자를 믿지 않는 남편을 마귀라고 가르(친다)”, “이혼과 가출을 조장하고 있는 하나님의교회 여교주 장길자는 사죄하라”며 시위했다.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된 후 검사 측은 항소했고 2심 재판부는 기각했다. 

재판부는 하나님의교회에 심취한 신도의 가출과 이혼 사례, 가출이나 이혼의 원인이 하나님의교회의 교리와 이혼을 유도하는 활동이라고 지목하는 수십 명의 사람들이 진술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법원은 지난 5월 11일 검사의 상고를 기각했고, 하피모는 3년의 긴 재판 끝에 승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