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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목 교수]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안상홍의 요한계시록 해석에 대한 비판 (9)
현대종교 | 송영목 교수
2021년 11월 26일 08시 30분 입력

안상홍이 요한계시록 16-18장을 해설하는 바를 설명하고 비평한다.

1. 요한계시록 16장 해석

안상홍은 요한계시록 16장을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첫째 대접 심판 때 짐승의 표를 받은 자들에게 독한 종기가 났는데, 그들은 유황불의 고난을 받는다(계16:2; 참고. 마25:41; 계14:11; 19:19-21; 20:10-14). 둘째와 셋째 대접 심판에서 바다와 강물과 샘이 피가 된 것은 세상 나라와 ‘법정’까지 더러운 피가 된다는 의미이다(계16:3-4). 넷째 대접이 해에 쏟아진 것은 오존층의 파괴와 태양열로 인한 피해를 가리킨다(계16:8). 여섯째 대접 심판은 아마겟돈 전쟁을 일으키는데, 전쟁터로 모인 왕들은 UN의 각국 대표들을 가리킨다(계16:16).

그리고 영적 전쟁이 일어난 후 육적 전쟁이 발발하여 최후 심판을 받게 된다. 일곱째 대접이 공기에 쏟아지자 지진과 우박이 발생했는데 제3차 대전을 가리킨다(계16:17). 이런 재앙을 피하려면 유월절 양의 피로 구속을 받아야 한다.1)

⇨ 비판 둘째와 셋째 대접 심판을 법정이 더러워진다는 주장은 요한계시록 16장의 문맥에서 벗어난다. 그리고 넷째 대접 심판이 태양에 부어질 것을 오존층의 파괴로 태양열이 뜨거워질 것으로 본다면, 요한과 소아시아 7교회와 무관하다. 제3차 대전인 아마겟돈 전쟁을 위해 모여들 왕들은 UN의 각국 대표들이 아니다. 구약에서부터 아마겟돈 전쟁은 하나님께서 악의 세력을 심판하신다는 의미이다(참고. 삿5:19; 왕하9:27-28; 대하36:20-24).

안상홍이 주장하는 처음의 영적 전쟁, 그다음의 육적 전쟁, 그리고 마지막으로 최후 심판으로 이어지는 순서는 무슨 의미인지 불분명하다. 이 가운데 육적 전쟁과 마지막의 최후 전쟁인 3차 대전은 동일 사건으로 보인다. 안상홍증인회가 준수하는 방식대로 유월절을 지켜야 일곱 대접 심판을 면하는 것이 아니다.

일곱 대접 심판은 3차 대전처럼 미래가 아니라 요한 당시에 일어난 반드시 속히 일어날 일이다. 7인과 7나팔 심판과 마찬가지로 7대접 심판도 로마제국과 불신 유대인들에 대한 하나님의 재앙이자 진노이다.

2. 요한계시록 17장 해석

안상홍은 요한계시록 17장을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음행은 세상과 벗하는 것이다(계17:2). 요한계시록 17장 3절의 음녀가 탄 일곱 머리와 열 뿔을 가진 짐승은 붉은 용 곧 로마를 가리킨다(참고. 계12:3). 음녀는 로마를 타고 전국을 마음대로 부린다. 음녀가 성도의 피에 취한 것은 5천만 명의 순교자를 가리킨다(계17:6-7).


즉 같은 교인으로서 같은 교인의 피를 마신 것이다. 요한은 성도의 피에 취한 음녀를 보고 놀라고 기이하게 여긴 것은 무슨 의미인가?

이교 로마는 성도를 기름 가마에 넣었지만 죽지 않았을 때 기이히 여기지 않았지만, 하나님의 교회라고 간판을 붙인 교황이 성도를 죽인 것은 기이한 일이다(계17:6). 음녀가 탄 짐승 곧 붉은 용은 장차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온다(계17:8; 참고. 계13:1 이하).

이것은 이교 로마가 법왕 로마로 변하는 시대를 가리킨다. 요한계시록 17장 10절의 음녀가 탄 짐승의 7머리인 7왕은 애굽, 앗수르, 바벨론, 메데-바사, 헬라, 로마, 로마교황이다. 요한계시록 17장 11절의 여덟째 왕은 처음 성도를 핍박하는 왕인데, 마지막에 나오면 또 성도를 박해할 자이다. 이 여덟째 왕은 암흑시대의 교황의 권세가 부활할 것을 가리킨다(계17:11).

요한계시록 17장 14-18절은 어린양의 승리를 설명하는데, 요한계시록 19장 11-16절과 연결된다. 10뿔과 음녀가 탄 짐승이 음녀를 미워하여 죽인 것은 프랑스 혁명 당시에 교황이 사망한 것인데, 최후에도 그와 같이 될 것이다(계17:16). 음녀는 땅의 왕들을 다스리는 큰 성인데, 교황은 성도의 기업을 빼앗아 누리지만 살인자로서의 정체가 드러나 심판을 받을 것이다(계17:18).2)

⇨ 비판 요한계시록 17장 3절의 음녀가 탄 짐승은 7머리와 10뿔을 가지고 있다. 안상홍처럼 그 짐승을 붉은 용 곧 로마를 가리킨다고 볼 수 없다. 붉은 용(계12:3)과 바다짐승인 로마는 엄연히 구분되기 때문이다(계13:1).

음녀는 붉은 용을 타고 있지 않고, 붉은 바다짐승 곧 로마제국과 결탁되어 있다. 음녀가 흘린 성도의 피(계17:6)는 같은 교인(천주교 교황)으로서 같은 교인(기독교인)의 피를 흘린 것을 가리키지 않고, 요한 당시의 순교자를 가리킨다.

요한이 음녀를 보고 놀란 것(계17:6)은 하나님의 교회라는 간판을 내건 교황이 성도를 죽인 것이 기이하다는 의미가 아니다. 오히려 요한이 놀라고 기이하게 여긴 것은 음녀 바벨론 즉 불신 유대인들의 잔악성 때문이다.3)

음녀가 탄 바다짐승이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올 것(계17:8)은 이교 로마제국이 로마 교황시대로 변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심판으로 로마제국이 박해하다가(참고. 계11:7) 결국 패망할 것을 가리킨다.4)

바다짐승의 7머리(계17:10)는 7나라가 아니라 로마제국의 1-7대 황제를 가리킨다. 여덟째 왕(계17:11)은 교황의 권세가 부활할 것이 아니라, 대 혼란을 겪은 로마제국이 마치 부활할 것을 가리키는데, 숫자 8은 부활과 새로운 시작을 상징한다. 바다짐승이 음녀를 죽인 것은 AD 70년에 예루살렘 성전이 파괴되어 유대인들이 파멸된 것을 가리키지, 프랑스 혁명으로 교황이 처단된 것을 가리키지 않는다(계17:16). 음녀는 성도를 박해하고 재산을 착취하는 교황이 아니라, 언약의 배도를 일삼은 불신 유대인을 가리킨다.

3. 요한계시록 18장 해석

안상홍은 요한계시록 18장을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요한계시록 18장 1-3절은 유월절을 지키게 되면 하나님의 성전이 각종 귀신의 처소가 된 것임을 영적으로 깨닫게 되고 우상을 멸하게 된다고 밝힌다(참고. 왕하23:1-7, 21-25의 요시야의 개혁). 천사의 영광(계18:1)은 주님이 십자가에서 흘리신 보혈로 말미암은 유월절 성만찬의 진리의 영광이다.5)

그리고 요한계시록 18장 3절의 음녀의 음행은 교회가 세상 정권을 잡고 세상에 간섭하고 다스리는 것이다(참고. 계13:7, 17:2). 사탄의 회는 거짓 교회이다(계2:9). 요한계시록 18장 7절의 여왕은 교황이다. 요한계시록 18장 17절의 선원들은 사람을 낚지 않고 세상에서 무역하는 자들이다(참고. 마4:9).

요한계시록 18장 20-24절은 하나님이 음녀를 심판하실 때 성도가 위로를 받아 기뻐하는 모습인데, 구약에서 선지자를 죽인 악한 세력, 예수님 당시의 바리새인, 그리고 교황의 세력처럼 현재도 거짓 교회가 성도를 박해한다.6)

⇨ 비판 요한계시록 18장 1절의 영광은 유월절을 지키는 자가 영적인 안목으로 귀신의 처소를 발견하는 내용이 아니다. 요한계시록 18장 3절의 음녀의 음행은 요한 당시에 불신 유대인들 즉 사탄의 회가 유대교를 율법을 행함으로 구원을 얻을 수 있다는 거짓 교리를 로마제국에 퍼트린 것이다.

따라서 요한은 그 구절에서 교회가 세상에서 권력을 쥐고 간섭하는 것을 비판하지 않는다. 그리고 세상 무역은 그 자체로 악하지 않다. 따라서 요한계시록 18장 7절에서 음녀 바벨론이 여왕이라고 자처한 것은 권세를 가진 교황과 무관하다. 요한계시록 18장 17절의 음녀 바벨론과 무역한 선원들은 요한 당시에 예루살렘과 연계된 무역을 하던 상인들을 가리키지, 사람을 낚아 전도하지 않는 죄를 범한 자들이 아니다.

나오면서

요한계시록 16-18장은 일곱 대접 심판과 음녀 바벨론의 악행과 심판 당함을 설명하는 환상이다. 요한계시록 16장에서 하나님은 일곱 대접을 통해 로마제국과 불신 유대인을 심판하신다. 그리고 요한계시록 17-18장의 음녀 바벨론은 바다짐승인 로마제국에 의해 파멸당할 불신 유대인을 가리킨다.

그러므로 안상홍처럼 반교황적 해석과 제3차 세계대전으로 인류가 종말을 맞이한다는 주장은 요한계시록 16-18장의 문맥에서 벗어난다.

__________

1) 안상홍, 『聖書 설교집(第二卷): 요한계시록과 다니엘서 연구』, 36-37.

2) 안상홍, 『聖書 설교집(第二卷): 요한계시록과 다니엘서 연구』, 38-39.

3) 송영목, 『요한계시록: 반드시 속히 일어날 일들을 통한 위로와 소망의 메시지』, 314.

4) 송영목, 『요한계시록: 반드시 속히 일어날 일들을 통한 위로와 소망의 메시지』, 315.

5) 안상홍, 『최후재앙을 면할 수 있는 것은 유월절 어린양의 피 곧 하나님의 인이다』, 45.

6) 안상홍, 『聖書 설교집(第二卷): 요한계시록과 다니엘서 연구』, 4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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