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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하나님을 아시나요?
현대종교 | 정윤지 (가명)
2022년 10월 19일 08시 30분 입력

9월 1일 오후 2시 30분쯤, 1호선 소사역 2번 출구 앞이었습니다. 교통카드를 찍고 출구로 나오려는데 40대 아주머니가 친절하게 다가와 전도용지 같은 것을 나누어 주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 아주머니를 지나쳐 출구로 나왔습니다. 

▲하나님의교회 신도가 나눠준 전도용지
그런데 버스정류장 앞에 또 다른 아주머니가 같은 전도용지를 나눠주고 있는 것을 봤습니다. “어머니 하나님을 아시나요?”라고 말하면서 사람들에게 다가가더군요. 그리고 또 다른 아주머니가 버스정류장 뒤쪽에 또 있었습니다. ‘정말 보통이 아니구나!’하는 생각에 좀 무서워졌습니다.


보통은 역 앞에 세 명이 나란히 서서 한꺼번에 전도하는데, 이 사람들은 세 명이 일정한 거리를 두고서 한 사람 한 사람을 공략하고 있었습니다. 앞에서 전도용지를 받지 못한 사람이 뒤에서는 반드시 받을 수 있도록 치밀하게 전략을 짠 게 보였습니다.

끝까지 전도용지를 안 받으려다 남편이 “우리가 한 장이라도 더 받아야 다른 사람이 안 받지. 그래야 이단에 빠지는 일이 없고”라는 말에 부랴부랴 종이를 받았습니다. 다음부터는 이단에서 전도용지를 나눠 줄 때 일부러 나서서 열심히 받아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어처구니없는 다짐까지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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