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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즈 와오(ASEZ WAO)가 어떤 곳인가요?
현대종교 | 김정수 기자 rlawjdtn@hanmail.net
2023년 07월 17일 14시 15분 입력

하나님의교회가 생소한 단체명으로, 누구나 공감하는 활동을 하며, 긍정적인 이미지를 선점해 가고 있다. ‘아세즈 와오’는 일반 사람들에게 익숙한 이름은 아니지만, 그들은 하나님의교회 소속을 밝히며 공익적인 활동을 펴고 있다.

아세즈 와오와 환경
 

▲하나님의교회 소속을 밝히며 어머니의 마음을 강조하는 아세즈 와오 (출처: 아세즈 와오 홈페이지)

 

홈페이지에는 아세즈 와오ASEZ WAO의 뜻과 소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ASEZ는 “Save the Earth from A to Z”, WAO는 “We Are One Family”라는 의미로 “우리가 한 가족이 되어 처음부터 끝까지 세상을 구하자!”라는 의미라고 소개한다. 덧붙여 “하나님의교회 소속 직장인 청년들로 구성된 국제봉사단체”라며 하나님의교회 소속 신도들의 모임임을 밝힌다. “어머니의 마음으로 진심을 다해 봉사합니다”, “생명과 사랑의 근본인 ‘어머니의 마음’을 기반으로…”라고 소개하며 ‘어머니의 마음’을 강조한다. 장길자를 어머니 하나님으로 믿는 하나님의교회 핵심 교리와 오버랩된다.

홈페이지를 살펴보면, 환경 봉사를 내세운 단체인 것을 알 수 있다. 홈페이지 전면에는 국제 환경상인 “그린애플상·그린월드상”을 수상한 내용을 홍보하고, 상단의 카테고리에도 “인류를 위한 활동”, “지구를 위한 활동” 등 국제적 활동을 도모하는 단체로 비친다. 홈페이지 팝업창 몇 가지만 봐도 환경 단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개인 컵 사용하기 챌린지, 절수 챌린지, 이면지 사용 챌린지, 대중교통 이용하기 챌린지, 자전거 타기 챌린지, 손수건 사용하기 챌린지 등을 홍보하고 있다.

아세즈 와오와 언론 홍보
 

▲각 나라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소개하는 아세즈 와오 (출처: 아세즈 와오 홈페이지)

 

아세즈 와오의 활동은 여러 인터넷 언론에 소개되고 있다. 네이버 포털사이트에서 검색된 아세즈 와오 관련 기사는 2018년에 10건, 2019년에 6건, 2020년에 56건, 2021년에 32건, 2022년에 22건이었으며, 2023년 6월 7일 현재 12건이 보도되었다.

아세즈 와오의 바다의 날,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 지구환경보호 등의 캠페인 진행, 그린월드상 수상, 지역의 환경 정화 활동 등의 내용이 고스란히 언론에 보도되었다. 보도한 언론의 종류는 다양하다. 「여성동아」, 「주간동아」, 「스포츠동아」, 「신동아」, 「여성조선」, 「월간조선」, 「월간중앙」, 「중앙SUNDAY」, 「문화일보」, 「매일경제」, 「한국일보」 등 주요 언론을 비롯해 지역 인터넷 신문까지 약 30곳의 언론사에서 아세즈 와오 관련 홍보 기사를 게재했다. 아세즈 와오라는 단체의 활동에 대한 보도가 일반 사람들에게 각인되기는 어려울 수 있으나, 아세즈 와오가 자신의 단체를 홍보하기에는 좋은 내용이다.

홈페이지에도 “언론에 소개된 ASEZ WAO의 보도자료입니다”라며 한국은 물론 남아프리카공화국, 필리핀, 아르헨티나, 몽골, 말레이시아, 브라질, 미국 등 16개국에 136건(6월 8일 기준)의 기사를 링크해 게시했다. 전 세계 여러 나라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그 활동을 각 나라의 다양한 언론사에서 보도하고 있다는 것을 통해 ‘아세즈 와오’의 공신력을 높이려는 것이다.

아세즈 와오의 노림수

아세즈 와오의 활동만 보면 긍정적이다. 환경 정화, 지구와 인류를 지키기 위한 공익적인 활동이다. 하나님의교회 소속임을 분명히 밝히며 하나님의교회 이미지에도 좋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하나님의교회는 비판받는 교리를 재반박하는 데에 시간과 물질을 소비하지 않는다. 긍정적인 봉사활동이 하나님의교회의 새로운 이미지 회복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교리 싸움보다는 누구나 공감하는 봉사활동으로 하나님의교회의 이미지를 새롭게 구축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판단이다. 딜레마다. 하나님의교회 봉사활동을 비판하자니 활동 자체에 문제가 없고, 활동을 응원하자니 한국 교단에서 이단으로 결의한 곳으로 수많은 피해자를 양산한 곳이다. 이것이 하나님의교회가 상대의 공격을 막는 노림수인지 모르겠다.

하나님의교회는 ‘아세즈 와오’뿐만 아니라 ‘아세즈’,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등 여러 단체를 통해 긍정적인 이미지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낙태, 가출, 이혼, 폭력, 시한부 종말론 실패 등의 부정적인 이미지는 어느새 사라지고 있다. 하나님의교회 피해자들은 여전히 깨진 가정을 돌보느라 평생을 고통 속에 살아가고 있으나, 하나님의교회는 능수능란하게 세계와 인류를 위해 힘쓰며 봉사하는 이미지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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