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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교회 신도가 건넨 신문
기획기사로 둔갑한 이단 광고, 공익보다 돈이 우선인가?
현대종교 | 김리나 기자 tigerfish98@naver.com
2023년 09월 11일 08시 57분 입력

A씨는 동네에서 하나님의교회 신도를 마주쳤다. 하나님의교회 신도는 A씨에게 “이것 좀 받아 가세요”라며 미소와 함께 2023년 4월 13일 자 「동아일보」 신문 중 일부와 “하늘나라 이산가족을 찾습니다”라고 적힌 홍보물 그리고 “플라워레터 캠페인”을 소개하는 카드를 건넸다.

하나님의교회 신도가 건넨 「동아일보」 신문은 “TREND WATCH” 면으로, 4면이 하나님의교회와 관련된 내용이었다. 첫 번째 면에는 하나님의교회가 ‘K-가스펠’의 주인이 되었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두 번째 면에서는 하나님의교회의 봉사활동과 관련해 소개했다. 세 번째 면은 하나님의교회 총회장 김주철 총회장의 인터뷰 기사였으며, 네 번째 면은 하나님의교회가 세계 175개국에서 ‘유월절 대성회’를 거행했다는 내용이었다.

▲하나님의교회 신도가 건넨 「동아일보」 신문
▲A씨가 받은 “하늘나라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홍보물

“하늘나라 이산가족을 찾습니다”라고 적힌 홍보물은 하나님의교회에서 제작한 것으로, “인생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우리 고향은 하늘나라입니다”, “사람은 왜 이 땅에 태어났는가”, “그리스도의 피로 죄사함을 받음”, “유월절을 폐지한 사단”, “유월절을 회복하자”라는 주제와 그에 대한 설명이 적혀있었다.

▲플라워레터 캠페인 홍보물

“플라워레터 캠페인”은 홍보물을 통해 “하나님의교회가 가족과 이웃의 행복을 응원하고자 마련한 공익 캠페인”이라고 소개했다. 가족과 소중한 이들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편지를 직접 꾸미고, 내용을 작성하고 지인에게 보내어 하나님의교회를 홍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하나님의교회는 이처럼 언론을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화려한 디자인의 홍보물과 선한 이미지로 자신들의 교리를 포장한다.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까?​​​

먼저 건네받은 홍보물의 출처가 어디인지를 파악해야 한다. 안식일, 십자가, 유월절, 하늘어머니 등의 단어가 등장한다면, 하나님의교회임을 인식하고 그 자리를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이단의 언론 등장에 대해 담담한 태도가 필요하다. 언론 보도는 이단 단체에 이미지 세탁 효과뿐만 아니라 포교에 사용하기 좋은 도구다. 하나님의교회를 포함한 여러 이단은 언론을 적극적으로 이용한다. 무엇보다 봉사활동이나 선한 의도로 보이는 캠페인을 보아도, 이단을 결의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이 윤리적인 부분이 아닌 성경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하나님의교회는 교리적 탈선, 성경해석의 오류, 왜곡된 구원관 등의 이유로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합신, 합동, 고신, 기독교대한감리회,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교단에서 이단으로 결의됐다. 최근 하나님의교회가 포교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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