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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교회, 끊이지 않는 부동산 매입
코로나 시기에 잠시 멈춘 후 “헌당” 재개
현대종교 | 김정수 기자 rlawjdtn@hanmail.net
2023년 12월 26일 09시 15분 입력

하나님의교회가 공격적으로 단독건물을 마련하고 있다. 2000년 초까지 주로 임대나 상가건물에 위치해 있었지만, 이후 여러 교회를 병합하는 등 의도적으로 단독건물을 세우면서 거점을 확보하고 있다.

하나님의교회 건물, 매년 꾸준히 증가
 

▲2023년 9월에 헌당예배를 드린 나주빛가람 하나님의교회 (출처: 다음 지도)

 

하나님의교회가 본부격 교회 이외에 단독 건물을 세우기 시작한 것은 2000년 초반이다. 단독 건물을 매년 조금씩 세워 나가며 곳곳에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라는 명칭을 쉽게 볼 수 있게 되었다. 십자가 없이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라는 간판이 보이는 건물은 각 지역에서 눈에 띄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특히 신도시가 생기는 곳이라면 어김없이 하나님의교회가 세워지고 있다.

하나님의교회는 기성교회, 단독건물 매입 및 낙찰, 종교 부지 낙찰 등 전국 곳곳에 좋은 장소를 선점해 왔다. 그 기간이 생각보다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벌써 20여 년 동안 단독 건물을 마련하고 있으며, 최근에도 공격적으로 거점을 마련하고 있다.
 

▲연도별 하나님의교회 국내 단독 건물 수

 

2000년대에는 매년 평균 10곳 미만의 건물을 세웠다. 2002년에 1곳, 2003년에 4곳, 2004년에 3곳, 2005년에 5곳, 2006년에 5곳, 2007년에 4곳, 2008년에 6곳, 2009년에 6곳이었다. 2010년부터는 매년 세워지는 건물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2010년에는 9곳, 2011년에는 17곳, 시한부 종말을 주장하던 2012년에는 21곳, 2013년에는 24곳으로 정점을 찍었다. 2014년에 19곳, 2015년에 19곳, 2016년에 11곳, 2017년에 16곳, 2018년에 12곳, 2019년에 9곳에 단독건물이 마련되었다. 코로나 확산 초기에 다시 주춤하다가 최근 더 늘어가는 모양새다. 2020년에 5곳, 2021년에 3곳, 2022년에 22곳, 2023년에 18곳이다.

하나님의교회 단독 건물 다양하게 활용

코로나 이후 대면 활동이 가능해지면서 하나님의교회 헌당식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하나님의교회 신도들의 결집과 주변 포교 및 홍보활동에도 힘을 쓰는 모양새다. 어머니 전시회, 아버지 전시회를 통해 교회 내 거리낌 없이 방문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전시회에 초청받은 사람들의 글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아는 지인이나 친척을 통해 초청을 받았는데 가도 되냐”는 문의부터 “어머니 전시회나 아버지 전시회에 참석했는데 언론에도 많이 보도되고 전 세계에 교회도 많은 곳인 것 같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확인할 수 있다.

하나님의교회가 널찍한 단독 건물을 백분 활용하는 분위기다. 예전과 같은 작은 상가 교회에서 전시회를 개최한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 이제는 하나님의교회라는 생소한 장소에 사람들의 발걸음을 보다 쉽게 유도하고 있다. 편안하게 관람하는 분위기의 행사에 자연스럽게 참석시키는 것이다.

하지만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하나님의교회에 대한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리게 된다. 이 시간을 통해 하나님의교회가 전 세계에 수천 교회와 수백만 신도가 있다고 전하고, 수많은 주요 언론의 기사를 보여 주며 봉사활동에도 열심인 좋은 교회로 각인하는 과정을 거친다. 심지어 이 전시회를 통해 침례까지 받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는 것은, 건물을 이용한 전시회의 효과를 톡톡히 누린다고 볼 수 있다.

좋은 위치 선점으로 홍보 효과 최대화
 

▲매년 헌당예배 기사가 끊이지 않는 하나님의교회 (출처: 하나님의교회 홈페이지)

 

주변에서 하나님의교회 건물 이야기가 빠지지 않는다. “우리 교회 앞에 하나님의교회가 있다”, “사거리 앞에 하나님의교회가 눈에 띈다”, “지나가는 데에 하나님의교회를 보았다”는 등의 이야기를 심심치 않게 듣게 된다. 단독 건물이 늘어난 것도 이유이지만, 사람들의 눈에도 잘 들어오는 곳에 위치해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 지교회마다 다른 세련되고 깔끔한 외형의 구조로 되어 있고, 유동 인구가 많은 곳 등 사람들의 눈에 띄는 위치를 선점하고 있다. 광고도 많이 볼수록 사고 싶은 생각을 갖게 되는 것처럼, 오가며 하나님의교회를 보는 횟수가 늘어나는 만큼 친근하고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다. 하나님의교회가 이단이라는 사실을 잘 모르고, 교리·윤리적 문제점에 대한 정보가 취약한 사람들은 특히 더 미혹당하기 쉽다.

하나님의교회가 단독건물 마련을 멈추지 않고 있다. 전국, 해외에까지 거점을 확보하면서 그럴듯한 외형을 갖추고 있다. 하나님의교회는 세워진 거점을 이용해 홍보를 극대화하며, 긍정적인 이미지 메이킹과 포교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하나님의교회 건물을 이용한 포교에 주의하고, 교리와 포교방법을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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