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더워죽겠는데 뭐라도 마시자.” 2013년 어느 날, 뙤약볕에 운동하고 났더니 목이 탔다. 땀도 뺐고, 목도 칼칼하다. 편의점 냉장고에 차가운 음료수들이 꽉찼다. 뭘 마실까. 그래도 역시 탄산음료가 최고다. ‘딱’하며 마개를 따는 그 손맛부터 시원하니까. 손을 뻗어 캔 하나를 집었다. “콜라?”, “사이다? ”, “환타?” 물론 대다수는 탄산계 부동의 1위 콜라를 집었겠다. 그러나 한때는 방금 그 자리를 국산 탄산음료 ‘맥콜’이 차지하기도 했다. 맥콜이 1등이었던 시절이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