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총회장 안명환 목사)이 교단을 탈퇴하고 새 교단 설립을 진행하고 있는 홍재철 목사를 소속 노회를 통해 시벌키로 결의했다. 예장합동은 지난 4월 29일 실행위원회에서 함남노회에 홍재철 목사에 대한 조사처리위원회를 구성해 홍 목사를 시벌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인 홍 목사는 지난해 11월 예장합동이 이단으로 결의한 박윤식씨를 이단에서 해제한 후, 예장합동이 한기총 탈퇴를 결정하자 이튿날 교단 탈퇴를 선언했다. 올해 2월에는 새 교단 설립을 추진했다. 함남노회는 지난 4월 21일 정기회에서 홍 목사 제명을 결의했지만, 징계가 약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실행위원회는 홍 목사에 대한 더 강한 권징이 있어야 한다고 보고, 함남노회에 다시 보고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홍 목사가 새로 설립한 총회는 목회세습이 가능하고 목회자 정년이 없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홍 목사의 아들이 세습한 경서교회도 합동교단을 탈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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