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에서 포교가 여의치 않은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대표 이만희, 신천지)이 천주교 사제를 사칭하면서 신도를 미혹하고 있다. 「평화신문」에 따르면, 서울대교구 사목국 이정준 신부는 “개신교계가 신천지에 대한 대비책을 세우면서 포섭이 어려워지자 신천지가 천주교 신자들을 목표로 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모르는 신부가 성경공부를 권하면 소속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복음방’에서 성경공부를 했던 피해자 박모씨의 경우, 사제로 위장한 이모씨에게 깜빡 속았다. 이씨는 가톨릭 교리를 부정하고 가톨릭 성경이 아닌 개역한글성경을 사오라고 말했다. 박씨에게 “종말이 머지않았으니 얼른 구원의 대열에 동참해야 한다”고
종용했다. 박씨는 지인을 통해서 10여 차례 성경공부를 한 후에야 이씨가 신천지라는 사실을 알았다. 또한 사제생활을 하다 신천지에 빠져 천주교를 탈퇴한 신부가 천주교 신자를 대상으로 추수꾼 활동을 벌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주교는 교회 바깥에서 하는 성경교육은 참여하지 말라고 신자들에게 당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