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보기 작게보기
페이스북
남녀평등 주장한 여신도 파문 결정한 몰몬교
현대종교
2014년 08월 25일 13시 51분 입력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몰몬교)가 여성 사제 서품을 촉구하던 몰몬교 여신도 케이트 켈리를 파문시켰다. 지난 6월 23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켈리는 몰몬교 내 남녀평등을 주장하는 운동을 벌였다는 이유로 징계위원회에 회부됐고, 몰몬교는 그의 신도자격을 박탈했다. 몰몬교는 켈리가 1년 후 재심을 받을 수 있지만 진심으로 회개하여야 하며, 교리를 배신하고 지도부를 공격하는 활동을 멈춰야 한다는 조건을 걸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몰몬교 안팎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켈리는 교단의 결정을 인정하지 않고 신도들을 모아 항의집회를 열었다. 미국 전역의 지교회에서도 교단의 결정을 반대하는 집회가 열린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