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몰몬교)가 여성 사제 서품을 촉구하던 몰몬교 여신도 케이트 켈리를 파문시켰다. 지난 6월 23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켈리는 몰몬교 내 남녀평등을 주장하는 운동을 벌였다는 이유로 징계위원회에 회부됐고, 몰몬교는 그의 신도자격을 박탈했다. 몰몬교는 켈리가 1년 후 재심을 받을 수 있지만 진심으로 회개하여야 하며, 교리를 배신하고 지도부를 공격하는 활동을 멈춰야 한다는 조건을 걸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몰몬교 안팎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켈리는 교단의 결정을 인정하지 않고 신도들을 모아 항의집회를 열었다. 미국 전역의 지교회에서도 교단의 결정을 반대하는 집회가 열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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