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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복침 인터폴 적색 수배자 유혁기 도피자금 마련 의혹
2019년 06월 28일 14시 40분 입력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대표 故 유병언씨의 실질적 후계자로 알려진 차남 유혁기씨에게, 구원파 측이 자금을 지원한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SBS에 따르면, 유병언씨가 세운 ‘아해 프레스’의 CEO를 차남 유혁기씨가 맡고 있다. 아해프레스는 한국에서 ‘시즌글라스’라는 통신판매업을 운영하고 있다. ‘시즌글라스’는 매달 구독료를 받고 유병언씨가 찍은 사진을 제공하며, 많게는 6억 4000만 원, 적게는 2억 1000만 원의 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SBS는 유혁기씨가 “590억 원대 횡령과 배임 혐의로 5년째 인터폴 적색수배를 받고 있다”며 “적색수배자의 도피 자금으로 쓰일 수 있는 거액의 돈이 매달 미국으로 흘러간 정황”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구원파 측은 유병언 회장 일가의 빚 문제 해결을 위해 돈을 마련하려 한 건 맞지만 위법 소지가 있어 중단했다고 주장했다. 또 ‘시즌글라스’는 교단과 전혀 관계가 없고 구독료가 어떻게 쓰이는지 모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