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이단뉴스

2018년 이단뉴스
현대종교 선정 10대 이슈

편집부 mrmad@hdjongkyo.co.kr

2018년 12월 10일 13시 54분 입력

2018년 한 해 동안에도 이단들의 폭력적이고, 성적인 문제들이 드러나고, 사회적인 문제로까지 이어져 세상 언론을 통해서도 폭로되었다. 한 해 동안 이단들의 사건·사고 중에 큰 이슈로 떠오른 10대 사건을 선정했다. (편집자 주)

1.현대종교 사무실, 4인조 남성 습격해 ‘테러’

현대종교 사무실에 4인조 남성이 습격해 테러를 저질렀다. 잠금장치가 있는 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와 고성을 지르며 직원을 폭행했다. 먹물을 뿌리고, 계란을 투척하는 등 사무실을 난장판으로 만들어 놓았다. 현대종교에서 온고을인성교육원을 기쁜소식선교회 유관 의혹 단체로 보도한 것에 불만을 품은 관계자들이다. 이에 앞서 온고을인성교육원 측은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해 정정보도문을 게재하고 1억 원을 지급할 것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2.여호와의 증인 양심적 병역거부 인정 및 대체복무

▲출처: SBS

헌법재판소가 지난 6월 28일, 양심적 병역거부자를 위해 대체복무제 입법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최근 11월 1일에는 대법원에서 양심적 병역거부자에게 유죄로 판단한 원심판결을 파기 환송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1, 2심에서는 무죄 선고가 종종 있었으나, 대법원의 무죄 선고는 처음이다. 양심적 병역거부자의 선별과 대체복무제 도입방법 등 해결해야할 어려운 과제를 앞두고 있다. 사회적 동의가 가능한 해법이 나올지, 여호와의 증인의 특혜로 남을지 여전히 양심적 병역거부와 대체복무에 대한 갑론을박이 뜨겁다.

3.은혜로교회 타작 마당

▲춮처: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은혜로교회 신옥주씨는 세상을 구원할 땅이 피지라며 400여 명의 신도를 집단 이주시켰다. 신도들은 자신의 재산을 교회에 위임한다는 각서를 쓰고 재산과 여권을 빼앗긴 채 감금된 생활을 했다. 신씨는 타작마당이라는 명목하에 신도들의 머리카락을 자르고, 뺨을 거세게 때리도록 했고, 알곡을 가려내는 것이라고 가르쳤다. 부모와 자식 간에도 서로의 뺨을 세차게 때리도록 하는 비상식적인 가르침이 계속 행해지면서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다.

4.이상구 박사 안식교 탈퇴

▲출처: 이상구 박사 뉴스타트센터 홈페이지

건강세미나로 유명한 이상구 박사가 안식교 교리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공개적으로 탈퇴를 선언했다. 지난 10월 10일 「미주중앙일보」를 통해 “안식교에 입교한 분들에게 꼭 드리고 싶은 당부의 말씀”이라는 제하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 박사는 안식교의 주요교리인 조사심판설은 반복음적인 오류라고 강조하며 구원의 근간을 흔든다고 비판했다. 이 박사는 마지막으로 자신의 글을 심사숙고해 진리와 생명의 길, 십자가의 길을 바로 가시기를 기도한다고 전했다.

5.JMS 정명석 출소

정명석씨가 지난 2월 18일 대전교도소에서 출소했다. 정씨는 성폭행 및 강간치상 등의 혐의로 10년형을 최종 선고받아 복역해 왔으며, 출소 당일 신도들이 준비한 차량에 탑승, 본부인 월명동 수련원으로 이동했다. 정씨의 수감 중에도 JMS 신도들은 정씨의 생일인 3월 16일을 성자승천일로 기념하고, 정씨의 수감번호인 1178에서 유래한 기도시간을 정했다. 작은 교회 여러 곳을 합쳐 단독 건물을 마련하고, 포교에 총력을 기울이는 등 JMS는 정명석의 부재에도 활동을 지속해왔다.

6.국내 곳곳에 거점 마련 전능신교

중국 사교로 알려진 전능신교가 국내에 빠르게 정착하고 있다. 신도들은 강원도 횡성과 충북 보은 등 곳곳에 집단 거주시설을 마련하고 있으며,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무사증 제도를 시행하는 제주도로 들어와 난민신청을 통해 체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교회 성도에게 접근해 침을 무료로 놔준다는 등으로 포교하고 있으며, 가판대 책자, 유튜브 등을 이용해 다양한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전능신교는 중국에서 폭력적인 단체로 알려져 있으며, 맥도날드에서 포교하다가 연락처를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살인을 저지른 단체로 유명하다.

7.인터콥으로 인한 중국 선교 위기

▲출처: JSTV

중국 정부가 인터콥 사태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파키스탄에서 IS에 의해 납치되어 살해된 두 명의 중국인 젊은이의 배후가 인터콥이라는 것에 주목했다. 중국 정부는 인터콥의 태도를 중국 체제를 부정하는 행위로 간주해 관계자들을 모두 추방하고, 침투 방지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인터콥은 극단적인 세대주의와 잘못된 종말론 주장, 공격적인 선교사역으로 인한 기존 선교사들에게 피해를 주는 등 여러 가지 문제의 용의선상에 올라 있다. 한국의 일반 선교사들까지 강하게 제지를 당하며 쫓겨나고 있다.

8.하나님의교회 실체 폭로, 대법원 무죄

하나님의교회 탈퇴자들이 하나님의교회와 손해배상 소송에서 승소했다. 탈퇴자들은 역광장과 도로변, 하나님의교회 앞 등에서 하나님의교회를 비판하는 내용을 피켓에 게시하고 확성기로 알렸다. 대법원은 하나님의교회가 시한부 종말론으로 인해 여러 기독교 단체로부터 이단으로 지정받은 바 있다며 과도한 종교활동, 헌금 등의 문제로 인한 가정불화 등의 문제점을 인정했다. 탈퇴자들의 행위에 대해서는 종교적 비판의 표현행위에 해당해 위법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9.만민중앙교회 이재록 성 문제, 횡령 등 구속

▲출처: JTBC

만민중앙교회 이재록씨가 20대 여신도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되었다. 피해자들은 이씨의 전화를 받고 알려준 주소로 찾아갔고,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성관계나 성폭행은 없었다며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며, 검찰은 20년을 구형했다. 구속 수감 중에도 이씨는 교회 헌금 110억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 대부분을 부인했다.

10.둘로 갈라져 대립각 세우는 성락교회

성락교회는 감독 김기동씨의 X파일 파문으로 둘로 쪼개졌다. 100여억 원 횡령 및 배임에 대한 문제 등 서울 성락교회 측과 성락교회교회개혁협의회 측은 서로의 고소가 진행되고 있으며, 끝장싸움이 지속되고 있다. 교회를 사용하는 여부 때문에 한쪽은 대형철문을 용접해 출입을 강제로 막고, 반대 측은 유리창을 깨고 교회로 진입하는 등 양측은 치열하게 대립하고 있다. 최근까지도 물리적인 충돌이 이어져 부상자가 속출했고, 양측의 싸움은 장기전으로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