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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는 목숨을 내놓고 드리는 것
현대종교 후원자 방송인 이성미 집사
장인희 기자 sunnet1004@naver.com
2019년 05월 24일 08시 48분 입력

 

  

현대종교는 이단연구와 이단피해의 치유와 회복을 위한 사역을 감당하고있다. 이 사역은 현대종교만의 사역이 아닌 우리 모두의 과업이다. 그 가는길에 현대종교를 돕는 손길이 있어 2019년 1월호부터 그들을 소개하고자한다. 그 누구의 일이 아닌 우리 모두가 감당해야 할 일임을 그들의 마음을 통해 진솔히 들어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현대종교 후원자인 개그우먼 이성미 집사를 인터뷰했다. 인기 개그우먼으로 방송 생활을 하다 지금은 기독교 방송(CBS, GoodTV)에서 방송인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Q 기자 / A 이성미 집사

Q 따뜻한 가정의 달 5월! 현대종교 5월호 다섯 번째 인터뷰자로 집사님을 만나 뵙게 되어 감사하고 기쁩니다.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나요?

A 우선 현대종교 인터뷰자로 초대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일이 감사한 나이가 되었네요(웃음). 홈쇼핑 방송, 기독교 방송 등 다양한 곳에서 활동하고 있어요. 오늘은 한국컴패션[편집자 주: 국제어린이양육기구로 전 세계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들을 결연하여 자립 가능한 성인이 될 때까지 양육하며, 현재 25개국 180만 명 이상의 어린이들을 후원하는 단체] 행사가 있어 부산에 다녀왔어요. 한국컴패션 홍보 대사로 활동 중인데 보고 배우는 것이 많습니다.

Q 바쁜 일상을 보내고 계셨네요. 집사님의 신앙 스토리가 궁금해요.

A 신앙 스토리는 유튜브 간증에 나와 있어요(웃음). 그걸 보면 되고요. 암수술[편집자 주: 2014년 유방암으로 투병 생활을 했다] 전까지의 상황이 아마 유튜브로 나와 있을 겁니다. 수술후 방송사에서 인터뷰 요청을 해왔지만 응하지 않았어요. 아프다는 것을 간증한다는 게 힘들었거든요. 병이 치유되고 나서의 신앙 고백은 “하나님, 제가 맏이 역할, 맏언니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게 무엇인지 알고 싶습니다”였어요.

처음 하나님을 믿었을 때는 그저 기도 응답 받으면 좋아하기만 했는데 지금은 하나님에게 난 어떤 존재인가, 어떤 길을 가는 것이 옳은 것인가 등의 물음으로 마음의 폭이 더 넉넉해짐을 느껴요. 삶과 세상을 보는 시야도 달라졌고요. “뭐, 저렇게까지 예수님을 믿어야 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텐데 그렇게 하지 않으면 예수님을 따라 갈 수가 없었어요. 확실한 걸 좋아하는 제 성격처럼, 믿음도 성격대로 따라가더군요.

Q 현재 건강 상태는 어떠신가요?

A 너무 건강해요. 죽고 살고는 모두 하나님 손에 있습니다. 유방암 발병후 5년이 흘렀고, ‘살아있어서 간증하는 것이 아니라 죽어서도 할 수 있는 게 간증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하루하루를 살고 있어요. 암에 걸려 나았다는 것이 기적인 양 그것에 초점을 맞추지 않았으면 해요. 오늘 하루 기분 좋게, 잘 사는 것이 중요합니다.

암에 걸린 후 암에 걸린 친구들이 많아졌어요. 가수 울랄라세션 고 임윤택씨[편집자 주: 2011년에 데뷔한 가수로 울랄라세션의 리더, 2013년 위암으로 사망]가 특히 저와 친했어요. 윤택씨와 인연이 닿아 친분을 쌓으면서 하나님께 기도했죠. “하나님, 제가 만약 암에 걸리면 이 친구를 더 잘 알 것 같습니다”라고요.

2~3달 후 제가 암에 걸렸고, 윤택씨와 더 친해졌어요. 윤택씨가 암으로 죽는 것을 지켜보면서 내가 살아 있는 동안 어떻게 사는가가 가장 중요한 삶의 과제가 되었죠. 죽음에서 자유해지는 너그러움과 함께요.
 

▲CBS 프로그램 <다음세움2>에서 새신자의 이단 판별법을 주제로 토론하는 이성미 집사

  

Q 연예인 연합 예배 초기 멤버라고 알고 있는데 요즘도 활동하고 계신가요?

A 연예인 연합 예배는 제가 암에 걸렸을 때 하나님이 주신 마음으로 시작했어요. 그런데 일을 하다 보니 하나님 어깨에 내가 걸터앉아 있는 것 같은 부담이 들더군요. 그래서 기도했어요. 이 예배는 내가 준비하긴 하지만 모두 하나님의 것이라고요. 예배를 드릴 때 하나님이 주신 마음이 있어요. “성미야, 넌 그저 문을 열어 놓고 기다려라. 그들이 오면 안아주고 만져주고 반가워해 주렴”이에요. 그래서 제가 언제까지요? 물었더니 “아이들(후배 연예인)의 믿음이 변하지 않을때까지. 네 나이가 될 때까지”라고 하시더군요. ‘끝까지구나. 끝까지 책임지는 거구나’ 알게 하셨죠.

현재 온누리교회에서 매달 한 번씩 저녁 8시에 예배를 드려요. 맛있는 밥도 같이 먹으며 교제하고요. 예배 후 야식도 같이 먹는 답니다. 암수술 후 예배 준비와 재정 모두 후배들에게 물려줬는데 지금은 재정이 차고 넘쳐요. 예배에 오는 200여 명의 연예인들이 헌금을 하거든요. 정말 그 친구들의 섬김에 감동합니다. 예배는 시간의 룰이 없어요. 30분 찬양하고 기도와 간증의 시간을 갖고 말씀을 들어요. 연예인 연합 예배를 진행하고 참여하면서 드는 생각은 ‘예배는 목숨을 내놓고 드리는 것’이라는 거였어요. 그렇게 드리면 삶 자체가 변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4월, 연예인 연합 예배 9주년 기념 예배를 드렸어요.

Q 상당히 오랜 기간 동안 많은 연예인 분들이 예배에 참석하고 계시네요. 그렇다면 현대종교와의 인연도 궁금한데요. 어떻게 현대종교를 알게되셨나요?

A 연예인 연합 예배에 온 연예인들을 대상으로 이단에 대해 강의를 하면 좋을 것 같아 알아본 곳이 현대종교였어요. 그때 탁지원 소장님을 알게 됐고요. 소장님을 뵙고 ‘외길을 가는 인생이구나, 외롭겠구나’ 싶었습니다. 벌써 연예인 연합 예배에 세 번 정도 오셨어요. 현대종교가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고, 후원자도 많이 생겼으면 합니다.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사역같습니다.

Q 혹시 이단에 빠진 연예인도 있었나요?

A 어떤 연예인 친구를 상갓집에서 만난 적이 있어요. 그 친구가 저에게 다가오더니 “저 교회 다녀요!”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어느 교회냐고 물었더니 하나님의교회라고 하는거예요. 그것도 자랑스럽게요. 그 후 그 친구에게 연락해서 만나자고 했고, 목사님을 모시고 나갔죠. 그래서 왜 하나님의교회가 이단인지 목사님을 통해 이야기를 전했고, 전 그 옆에서 나오라고 종용했죠. 결국 그 친구는 하나님의교회를 나왔답니다.

Q 역시 집사님의 이단 대처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네요. 현대종교 1월호 인터뷰자로 김진균 집사님(교회 114 개발자)을 뵈었는데 이 집사님 말씀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교회 114를 함께 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A 캐나다로 이민을 가기 전에 교회 안내를 하고 싶었어요. 이단에 빠지는사람들이 많으니까 제대로 된 교회를 안내하고 싶었죠. 처음엔 전화로하고 싶었어요. 캐나다 이민 후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탁 소장님의 강의를 두번째로 듣고 난 후 ‘하나님이 너 나랑 약속한거 있지 않았니?’하는 거예요. 생각해보니 교회 안내였던 거죠. 요즘은 스마트폰 세대이니 스마트폰에 앱을 만들어 소개하면 좋겠다 생각했죠. 그런데 마침 삼일교회에 <말씀모아>라는 앱이 있더군요. 삼일교회 목사님을 찾아갔더니 김진균 집사를 소개해 준거에요. 정말 천군만마를 얻은 느낌이었어요. 전 자료를 찾아 김 집사에게 주었고, 김 집사는 그걸 컴퓨터로 작업해 하나하나 만들어 나갔죠. 그게 교회 114앱이에요.

Q 집사님을 통해 여러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느끼게 됩니다. 한국교회에 바라는 점도 있으실 것 같은데 어떠신가요?

A 이단에 관해 관심을 둬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내 믿음 지키기,내 신도 지키기에 급급해 이단 사역까지 관심의 폭을 넓힐 여유가 없다는 것이 현실이에요. 정말 관심 둬야 할 곳이 어디인지에 대한 중요한 부분을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신천지 출입 금지라는 푯말만 있지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교회가 없어 아쉽습니다. 교회 안에 이단 상담소나 치유 센터 등이 건립되어 운영되면 좋겠어요. 그리고 주보에도 교회 행사뿐만 아니라 이단에 대한 소개, 예방법 등이 같이 실렸으면 합니다. 이단 예방 주사 맞듯이 말이지요

.Q 집사님 바람처럼 한국교회의 주보에 이단 정보가 실릴 수 있길 기원해봅니다. 세 자녀를 키우고 계세요. 자녀를 키우면서 집사님만의 노하우가 있으셨나요?

A 그저 삶이 예배가 되길 바라고 있어요. 제가 아이들에게 하는 유일한 것이 있는데요. 매일 성경 한 장씩 제가 직접 읽고 녹음해서 아이들에게 카카오톡으로 보내줍니다. 구약은 다 했고요. 지금은 신약을 하고 있어요. 아이들에게는 “엄마가 읽는 유언”이라고 말했어요. 가끔 기도도 녹음해서 보내주고요. 이게 쌓이면 역사가 될 거예요. 그리고 이 작업이 다 완성되면 제가 읽은 성경을 아이들에게 나눠줄 예정이에요.

그리고 아이와 이야기를 나눌 수있는 노트를 마련해서 매일 편지를 남겼어요. 매일 매일 아이에게 편지를 썼지만, 답장은 없었죠(웃음). 하지만 나중에 큰아들이 그러더군요. “엄마, 내답장 기다려줘서 고마워”라고요. 정말 그때의 그 감동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어요. 그리고 성경 과외도 받게 했어요. 교회 여전도사님을 초청해서 말씀 강의를 듣게 했죠. 아이들이 “왜 우린 이런 과외를 받아야 하냐”며 항의도 했지만, 아이들은 저에게 말 못 할 고민도 전도사님을 통해 말하며 교제하더군요.사춘기 자녀가 있는 분들이라면 위의 방법들을 활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Q 많은 분들이 집사님께서 말씀하신 방법으로 양육하면 좋겠네요. 마지막으로 현대종교에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시다면 한 말씀 부탁드려요.

A 한 영혼이 천하보다 귀하다는 걸 몸부림치며 실천하고 있는 현대종교.하나님은 결코 그냥 놔두지 않으실 것입니다. 현대종교가 이단의 끝자락을 붙들며 사역하고 있으니 하나님이 반드시 천국 중앙에 세워주지 않을까싶습니다. 빛도 이름도 없이 사역하는 현대종교를 위해 늘 응원하고 기도하겠습니다.

삶의 전부를 하나님께 전적으로 의탁하며 믿음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방송인이성미 집사의 하루하루는 그 누구보다 치열하며, 열정적이다. 인터뷰 후 파이팅을 외치며 다른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발걸음을 옮기는 이성미 집사의 모습은 강인한 이 시대의 엄마이자 소명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