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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당 건축/신축/임대 세계관
장재훈 목사
2020년 05월 15일 08시 43분 입력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면서 교회당을 세우고 마련하기가 녹록지 않은 시대가 되었습니다. 땅 값, 건축비도 비싸고, 건축과 신축을 하지 않더라도 상가 등 건물을 임대하여 교회당을 마련하는 것도 만만치 않습니다. 자본이 취약한 교회나 개척을 시도하는 사람들에게는 절망적인 상황입니다. 하지만 교회 건축, 신축, 임대는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장재훈 목사
군산내흥교회

   

성경은 기본적으로 예배당 건축, 신축, 임대를 지지하나 빚을 지거나 세속적인 가치관으로 교회당을 마련하는 것은 지지하지 않습니다. 현실적으로 대출이나 빚을 지지 않고는 예배당을 건축, 신축, 임대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리스도인은 성경을 따라 사는 사람으로 세상 흐름인 대세를 따라 사는 자들이 아닙니다.


성경은 사랑의 빚 외에는 빚을 지지 말라고 합니다. 로마서 13장 8절에 “피차 사랑의 빚 외에는 아무에게든지 아무 빚도 지지 말라”고 나옵니다. 또한 잠언 22장 7절에 “빚진 자는 채주의 종이 되느니라”라고 나와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이자 주 안에서 자유자가 된 그리스도인과 교회가 은행의 종, 불신자의 종이 된다는 것은 치욕적이고 세상의 빛과 소금이 아닙니다.

섬기는 자로서 많은 사람의 종으로 사는 것이야 칭찬받아 마땅하지만, 물질의 빚 때문에 종으로 산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이는 그리스도인과 목사와 교회가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일입니다. 교회의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이런 하나님께서 물질의 빚을 지지 말라고 하면 그대로 순종해야 합니다. 주인의 뜻을 무시하고 종들이 자기들 마음대로 교회를 경영합니다.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는 성경 말씀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교회의 운영을 주인이신 하나님의 뜻대로 하지 않고 종들이 자기들 마음대로 하고 있습니다. 이미 주인이신 하나님은 물질의 빚을 지지 말라고 선언하셨는데 목사를 비롯한 성도들이 밤낮으로 기도한 후 밀어붙입니다. 성경은 욕심을 갖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 (갈라디아서 5장 24절)

개인이나 교회나 자기 분수와 형편에 맞지 않게 그 무엇을 하는 것은 아무리 선한 뜻으로 한다고 하더라도 이는 욕심입니다. 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아 무리하게 건축, 신축한 교회당도 어려움과 고통과 후유증은 심각합니다. 성도들이 떠나고 교회당이 경매에 나오고 이단들에게 넘어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성경은 신자 개인이나 교회가 욕심, 과욕 부리는 것을 금합니다. 아무리 욕심이 아닌 건축이라고 변명을 하더라도 자기 형편에 맞지 않게 많은 대출을 받아 예배당을 마련하는 것은 설득력이 없습니다. 오늘날 건축하고 신축한 예배당을 보면 필요 이상으로 고급스럽습니다. 반드시 그렇게 많은 돈을 들여 실내 인테리어를 하지 않아도 예배를 드리는 데 지장이 없는데도 매우 좋게 꾸밉니다.

교회 형편대로 예배당을 마련하고 그 이상으로 교인 수가 늘어나면 분립을 하면 됩니다. 마음을 비운 목사, 욕심이 없는 교회들은 교회당을 무리해서 크게 마련하지 않습니다. 그러면 세상 은행에 귀한 헌금을 갖다 바치지 않아도 됩니다. 헌금을 소중한 곳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성경은 무엇을 하든지 탐심, 욕심, 정욕에 따라 하지 말라고 합니다. 성경은 무엇을 하든지 분수와 형편에 맞게 하라고 합니다. 성경은 사랑의 빚 외에는 물질의 빚을 지지 말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이런 성경의 근거와 사상 안에서 예배당을 건축, 신축, 임대해야 합니다. 오직 상식과 분수와 성경에 맞게 교회당을 준비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예배하고 교육에 크게 지장이 없을 정도로 교회당을 세우고 마련하면 됩니다. 어느 정도의 불편함은 감수해야 합니다. 그러면서 성경에 맞게 교회당을 준비하는 교회가 바른 교회인 것입니다.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 (디모데전서 6장 8절)

교회당 마련과 성도들의 삶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으면 족(足 넉넉하게)하게 여기고 살아야 합니다. 시설이 좋지는 않아도 모여 예배할 수 있고 교육할 수 있는 공간 정도면 족하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 이 글은 장재훈 목사의 『기독교 경제 세계관』 내용 중에 ‘제105장 교회당 건축/신축/임대 세계관’(pp.436~441) 부분을 저자 장재훈 목사의 허락을 받아 발췌 및 요약하여 게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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