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인해 각 나라의 방문뿐만 아니라 나라 안에서도 모임이 쉽지 않다. 이단들은 비대면 집회를 통해 교리를 전하고, 전 세계적으로 K-POP, K-드라마 등 한류에 힘입어 포교에 힘쓰고 있다.

온라인 장점 극대화하는 기쁜소식선교회
 

▲기쁜소식선교회 일본 여름캠프 포스터 (출처: 기쁜소식선교회 홈페이지)

 

기쁜소식선교회(대표 박옥수)는 아시아지역에는 일본, 필리핀, 캄보디아, 싱가포르, 대만, 태국, 베트남, 라오스, 스리랑카, 네팔, 홍콩, 몽골에 30개 지교회가 있고, 중동지역에는 이스라엘, 터키에 2개 교회가 있다고 홈페이지에서 밝힌다. 최근 기쁜소식선교회는 각종 온라인 캠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대만에서는 지난 8월 12일에서 15일까지 여름수양회를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아침, 저녁으로 박옥수 목사의 설교를 듣고, 성경골든벨, 그룹모임, 복음 말하기대회 등을 진행했다. 기쁜소식선교회 대만교회는 8월 19일에서 21일까지는 온라인 키즈 캠프를 개최하며 이스라엘 랜선여행, 마인드연극, 건강, 율동 등의 프로그램을 소화했다.

필리핀에서는 올해 5월에 박옥수 목사 온라인 성경세미나를 개최하며 페이스북, 줌, 유튜브 등으로 중계했다. 「굿뉴스데일리」는 필리핀 기독교 방송국, 라디오 채널, 신문사 등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8월 9~12일에는 여름캠프를 열었다. 교도소 제소자들도 함께하는 등 온라인의 장점을 백분 활용해 포교 영역을 넓히는 모습이다. 8월 16~19일까지 청소년 유스캠프를 진행했다.

신명근 선교사(전 필리핀 북부 한인 선교사협회 회장)는 기쁜소식선교회는 필리핀에서 “현지 교회 목회자를 대상으로 세미나를 열어 상당한 액수의 상품을 걸고 추첨해 참석자들에게 나눠준다”며 원근 각지에서 현지 목회자들이 세미나에 참석한다고 전했다. 또 대형마켓 등 쇼핑몰에서 대대적인 행사를 하고, 한국으로 초대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지난 8월 20~21일 “2021 KOREA CAMP for Christian Youth”를 열었다. 한류 열풍이 부는 것을 활용해 K-드라마 OST로 한국어 배우기, K-드라마를 통해 한국어 배우기, 한국음식 만들기, 태권도 공연 관람, K-POP 배우기 등으로 관심을 끌었고, 박옥수 목사의 마인드강연도 진행했다.

이에 앞서 8월 6~9일까지는 서남아시아에서 트루스토리, 교회별 성가 공연, 가족게임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4일 동안 줌은 9533회선 접속, 유튜브와 페이스북은 1만 8602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고 「굿뉴스데일리」는 전했다. 이외에도 최근 1년간 서북아시아, 몽골, 일본, 스리랑카, 태국, 미얀마, 홍콩 등에서 마인드교육, 인성교육, 여름캠프, 성경세미나, 칸타타, 뮤지컬, 한류 문화를 이용한 프로그램 등을 진행했다.

2021년 팬데믹으로 어려운 환경에서도 기쁜소식선교회는 온라인 활동을 지속해 왔다. 5월 성경세미나, 6월 CLF, 7월 월드캠프, 8월 여름캠프 등 아시아와 중동지역에 쉬지 않고 교리를 전하고 포교활동에 여념이 없었다.

가장 많은 거점 확보한 생명의말씀선교회
 

▲아시아 17개국에 지교회가 있다는 생명의말씀선교회 (출처: 생명의말씀선교회 홈페이지)

 

생명의말씀선교회(대표 이요한, 대한예수교침례회)는 네팔 11곳, 대만 1곳, 말레이시아 1곳, 몽골 34곳, 미얀마 11곳, 방글라데시 6곳, 베트남 3곳, 싱가포르 1곳, 인도 24곳, 일본 13곳, 캄보디아 7곳, 키르기스스탄 7곳, 태국 2곳, 파키스탄 4곳, 필리핀 75곳, 홍콩 1곳 등 16개국에 201개 교회(국내 222개 교회 제외)가 있다고 홈페이지에 밝힌다. 각 지교회는 국내 지교회가 담당해 후원을 맡고 있어 체계적이고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

팬데믹 상황에서 대면 포교가 제한적이다 보니 자체적인 성경공부 중심으로 활동하며 결속력을 다지는 모습을 보인다. 몽골의 몇몇 지교회는 평일 성경공부와 구역모임, 교구모임을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있었고, 일본의 교회도 성경공부와 어린이 성경강연회를 진행하고, 라인을 통해 비대면으로 각종 모임을 이어가고 있다.

필리핀에서도 팬데믹 상황에 여전히 전도집회를 개최하고 있었다. 지난 7월 마닐라중앙교회, 퀘죤교회, 카비테교회, 올티가스교회, 산호세델몬테교회, 깔라우안교회, 우민간선교회, 앙헬레스교회, 말롤로스교회, 바니교회 등 필리핀 지교회는 중고등부 성경캠프, 성경강연회, 구역 집회를 진행했다. 더불어 대전도집회, DVD전도집회 등의 외부 포교활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시아지역에 집중해 포교하는 신천지
 

▲지파별 신천지 해외 신도 수 (출처: 종말론사무소)

 

신천지(대표 이만희, 공식명칭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는 다른 한국 이단 중에 해외 진출이 다소 더딘 곳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지속적인 관심과 포교활동으로 지역을 넓히고 있다. 2021 신천지 홍보 책자에 따르면, 아시아 12개국에 34개 교회가 있다고 밝힌다.

신천지는 아시아에 많은 신도를 보유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020년 신천지 총회 자료에 의하면, 중국 신도가 1만 8440명으로 해외에서 가장 많은 신도를 보유하고 있고, 몽골은 2773명으로 세 번째였다. 필리핀 704명, 일본 358명 등 당시 해외 총 신도가 3만 1849명인 것을 생각하면 신천지 해외 신도는 아시아에 집중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작년 중국의 소금과빛중국연합선교회는 신천지 관련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 신천지는 “20년 전부터 중국에서 선교활동을 벌여왔(다)”며 “그룹활동과 교회, 제자 양육방식으로 세를 불린다”고 전했다. 덧붙여 “신천지 교회를 책임지고 있는 이들은 점조직으로 한국의 신천지 본부와 연결돼 있다”고 밝혔다.

중국신천지민간피해자대책위원회(중신대위, 대표 이바울 목사)에 따르면 교회를 소개해 달라며 접근한 신도에 의해 신천지에 빠진 후 가족에게 알리지 않고 직장을 그만둔 판매원, 한국어와 성경을 무료로 가르쳐 준다는 말에 미혹되어 신천지에 빠진 아내 등 실제적인 피해자가 등장하고 있다. 중국 대련에서는 만두 만들기, 기타·댄스 강습 등의 동아리를 통해 미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중 이단대책 세미나 및 연석회의에서 루오 쳉(LUO Cheng, 상해사회과학원 조교수) 교수는 2002~2018년 연구를 기초로 “신천지가 중국에 18개 교구를 만들었(고) 15개 신학원을 갖고 있다”며 “재력이 어마어마하고 실력이 거대하다”고 전한 바 있다.¹⁾

일본도 신천지 문제에 대해 10여 년 전부터 기독교 언론을 통해 알려왔으나 활동은 여전하다. 동경 와세대 대학 주변에 신천지 교회가 위치해 있어 한국어 교육, 심리학, 타문화 교류를 통해 미혹하고, 유관기관인 HWPL, IPYG, IWPG로 활동한다.²⁾

70억 인류 전도 목표 가진 하나님의교회
 

▲아시아지역에 복음을 전파하고 있다고 홍보하는 하나님의교회 (출처: 하나님의교회 홈페이지)

 

하나님의교회(김주철 총회장, 공식명칭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는 “70억 인류 전도 운동”이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해외 포교에 집중하고 있다. 일본 신도들은 긴 연휴를 이용해 일본 다른 지역으로 단기선교를 나가는 등 이미 자체적인 포교활동이 가능한 규모에 이르렀다. 지난 2019년 오사카, 고베, 오카야마 신도들은 고베 지역으로 8일간 단기선교를 진행하며 2명을 포교했다고 하나님의교회 뉴스는 전했다.

하나님의교회 측에서는 지난 2021년 초 하나님의교회 몽골연합회가 유월절을 주제로 두 번의 온라인 성경 세미나를 열었다고 밝혔다. 하나님의교회에서 강조하는 것 중의 하나인 유월절 관련 교리를 온라인으로 전했고, 가족, 지인까지 누적 인원 약 2400명이 시청했다고 알렸다.

지난 2019년 8월 11에는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서 연주회를 개최했다. 300여 명의 관객 앞에서 유명 곡들을 오케스트라로 연주했고 더불어 하나님의교회 찬송가인 『새노래』 수록곡도 포함했다. 하나님의교회 측은 이 연주회를 “‘만국 공통 언어’ 음악의 힘으로 지역사회에 엘로힘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돕는 음악회”, “어머니 마음이 담긴 힐링 연주회”라고 평가했다.

말레이시아의 A 선교사는 주변에 “하나님의교회 신도가 음식점을 운영하며 현지인 대상으로 포교한다”며 “성경공부를 가르친다며 포섭해 현지인도 많이 늘었다. 승합차도 운행하고 센터도 있다”고 전했다. 덧붙여 “현지인 교회에는 한국의 유명한 이단이라고 알렸다”고 전했다. 베트남에 이단대책 세미나를 위해 방문했던 탁지일 교수(본지 이사장 겸 편집장, 부산장신대학교 교회사)는 하나님의교회에 대해 “최근에 제작된 홍보 동영상에는 베트남 호치민에만 수백 명의 신도들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며 “심지어는 호치민 중심가에서 공개적인 포교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³⁾

네팔에는 하나님의교회 피해자에 대해 네팔 방송에서 특집으로 여러 차례 보도하기도 했다. 한 탈퇴자는 헌금하면 한국에 보내주겠다는 약속을 믿고 땅과 집을 팔았고, 교회에서 만나 결혼해 임신했으나 하나님의교회 측에서 낙태를 강요했다. 또 다른 피해자는 헌금을 강요하는 하나님의교회 측의 요구를 거절하자 온 가족이 구타를 당하기도 했다. 하나님의교회 종말론을 믿고 따르던 두 가정은 풍비박산이 났다.⁴⁾

영어로 포교하는 안식교

안식교(공식명칭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는 베트남 하노이에 7층 규모의 도시선교센터를 건립했다. 1층에서는 안식교 관련 도서를 판매하고, 수강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포교한다. 영어학원을 수강하다가 신앙을 시작하기도 한다고 안식교는 전한다. 청소년 방과 후 프로그램, 예배, 건강 요리 교실, 러닝 모임, 탁구 등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안식교 해외 선교지 소식에 따르면, 네팔, 부탄, 인도, 몰디브 등 남아시아의 안식교 신도는 160만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인도반도에는 11개소의 의료기관, 144개의 중등교육기관, 9개의 대학교육기관이 운영되고 있다. 라오스에는 삼육어학원을 열어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으며, 수강생이 늘어나 수용공간이 부족해 시설확장을 고민할 정도다. 안식교는 강의실 마련을 통해 더 많은 수강생을 받으면 선교의 더 많은 기회가 열리게 된다고 전한다. 한 교회는 주민들에게는 마사지 봉사를 하고, 환자에게 치료를 지원하며 포교한다. 캄보디아에는 채식전문식당, 진료소, 교회가 설치된 도시선교센터를 설립했고, 태국에는 영어를 가르치는 국제학교를 운영한다.

원주민까지 포교하는 예수중심교회

예수중심교회(담임 이초석)는 해외에 관심이 많다. 팬데믹 전에는 매년 각 나라에서 대형집회를 개최해 왔다. 2000년대 초반 이후 꾸준히 해외에서 대형집회와 목회자 세미나를 열었다. 아시아는 일본,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싱가포르, 인도, 몽골,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에서 집회를 열었다. 최근 베트남에도 집회를 앞두고 베트남 목회자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극진히 대접하며 정성을 쏟은 바 있다.

지난 2018년 6월 6일부터 10일까지 베트남 목회자 10여 명을 한국으로 초청했다. 지교회 및 기도원을 소개해주며 예배에 참석하게 하고, 고가의 부채와 경대를 선물하는 등 물질공세를 펼쳤다. 이초석씨는 2018년 8월 베트남 호찌민(Ho Chi Minh City) 집회를 앞두고 “베트남을 영적으로 접수하자!”고 선언하며 베트남 포교에 남다른 열정을 보였다.

한편 예수중심교회는 태국 원주민 마을에도 거점을 마련하며 포교활동을 하고 있다. 2019년에는 태국 치앙라이의 산골 아카족 마을에 아카예수중심교회 제2성전 입당예배와 집회를 진행했다.

성전 건축하며 거점 마련하는 몰몬교
 

▲몰몬교 아시아 선교 현황 (출처: 몰몬교 홈페이지)

 

몰몬교(공식명칭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는 아시아 각 나라에 신도가 분포되어 있다. 몰몬교에서 가장 큰 조직인 성전은 현재 총 8곳으로, 국내에 1곳을 비롯해 일본 3곳, 타이완(대만) 1곳, 홍콩 1곳, 필리핀에 2곳이 있다.

현재 몰몬교 홈페이지에서 밝히는 아시아지역 총 신도 수는 123만 515명이고, 가장 큰 단위의 성전 이외에도 스테이크(stakes, 몰몬교 신도가 2000~8000명이 있을 때 조직되는 단위)가 194곳, 와드(wards, 몰몬교 신도가 200~800명이 있을 때 세워지는 조직)가 1161곳, 와드보다 더 작은 단위인 브랜치(branches)가 806곳이 세워져 있다.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신도를 보유한 국가는 필리핀으로 80만 5209명이고, 다음은 일본으로 13만 340명, 한국이 8만 8622명, 대만이 6만 1607명으로 뒤를 잇고 있다. 세계 인구 중에 아시아가 차지하는 비율이 60.4%로 알려져 있으나, 몰몬교 전체 신도 수 대비 아시아 신도 수는 7.4%로 적은 편이다.

몰몬교가 유타주에서 시작해 북미, 남미지역에 집중되어 있어 아시아에 신도 수가 많지 않지만, 그들의 체계적인 조직과 꾸준한 포교활동이 뒷받침되어 끊임없이 문을 두드리고 있다. 국내와 마찬가지로 무료로 영어를 가르치며 포교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아시아지역 거점 마련에도 신경을 쓰는 모양새다. 현재 필리핀 3곳, 인도 1곳, 일본 1곳, 태국 1곳에 성전을 건축 중이다. 몰몬교는 신도 수에 비례해 성전, 스테이크, 와드를 세우는데, 각 나라에 몰몬교의 가장 큰 조직 단위인 ‘성전’을 건축한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통일교, 만민중앙교회, 여호와의 증인
 

▲키르기스스탄 여호와의 증인 본부 (출처: 구글지도)

 

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대표 한학자)는 여전히 경제적인 지원을 이용해 포교에 힘쓰고 있다. 필리핀 신명근 선교사는 “통일교는 기숙학원을 차리고 최고의 질로 기숙어학원을 운영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에서 취업 시 영어 실력을 요구하는데, 그 틈새를 이용한 이단들의 활동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스라엘의 B 선교사는 “통일교는 일본 문화원 같은 걸 하면서 사람들을 초대하는 방식으로 활동한다”고 전했다. 말레이시아의 A 선교사는 “통일교에서 후원해서 사람들 포섭한다고 들었다”며 한국어와 한국 드라마를 가르치며 문화적으로 포교한다“고 설명했다.

만민중앙교회(대표 이재록)는 아시아와 중동지역에 19곳의 지교회가 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힌다. 파키스탄 2곳, 일본 4곳, 대만 1곳, 인도네시아 2곳, 필리핀 4곳, 몽골 2곳, 인도 1곳, 말레이시아 1곳, 이스라엘 2곳이다. 만민중앙교회는 과거부터 해외에 큰 관심을 갖고 대형집회를 열어왔다. 아시아·중동지역에도 일본, 파키스탄, 필리핀, 인도, 이스라엘 등에서 개최했다. 이재록의 부재로 이복님 원장이 온라인으로 집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3월 14일에는 인도에서 은사집회를 열었다. 인도, 파키스탄, 네팔 등지에서 줌과 유튜브로 참석했다.

지난 1월에는 ‘2021 대만 타이베이 국제 도서전’에 참가해 이재록 저서를 소개했다. 만민중앙교회는 꾸준히 국제 도서전에 참여하며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B 선교사는 “만민중앙교회는 러시아 유대인 교회들을 금전적으로 지원하고 교제를 하고 큰 콘퍼런스를 열어 사역자들을 돈을 주고 초대하는 일들을 해왔다”고 전했다.

여호와의 증인은 2020년 현재, 아시아·중동지역 신도 수가 70만 5815명이다. 가장 많은 신도가 있는 나라는 필리핀으로 23만 2587명이고, 그 뒤로 일본이 21만 2683명, 한국이 10만 3366명이다. 전 세계(240국) 신도가 869만 5808명인 것에 비하면 인구 대비 많은 인원은 아니다. 이것은 역설적으로 여호와의 증인이 아시아·중동지역 포교활동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여호와의 증인에 대해 말레이시아 A 선교사는 “여호와의 증인 센터도 크고 활동이 활발하다”며 “말레이시아 언어를 배운 젊은 백인들이 자전거 타고 돌면서 포교한다. 골목마다 다니면서 마주치면 쪽지, 편지를 전한다”고 알렸다. 또 키르기스스탄의 C 선교사는 “키르기스스탄에 있는 여호와의 증인 본부는 1헥타르가 넘는 것 같다. 건물도 엄청 크다”며 여호와의 증인 교세를 짐작케 했다.

또 “기쁜소식선교회, 만민중앙교회 등에서 활동하고, 한농복구회에서 농장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며 “기존 교회 성도들에게 접근해 빼가거나 아니면 여름에 피서를 무료로 보내준다고 사람들 모아서 포교한다”고 전했다.

아시아·중동지역에는 여러 이단들이 활개를 치고 있다. 팬데믹 상황에 온라인 활동은 물론 한국 이단의 경우 한류 인기에 편승해 문화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몰몬교나 여호와의 증인 등 미주지역에서 시작된 이단은 아시아·중동지역에 신도 수가 적은 편이다. 이후 이단들이 집중해서 포교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한류, 경제적 지원, 학교, 어학원 설립 등 이단별로 특징적인 포교 방법을 기억한다면 건강한 신앙생활에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1) 김정수, “한중 이단대책 세미나 및 연석회의 개최”, 「현대종교」 (2019. 12)
2) 탁지웅, “코로나19 그리고 일본의 신천지”, 「현대종교」 (2020. 4)
3) 탁지일, “베트남의 한국이단들”, 「현대종교」 (2016. 12)
4) 김정수, “하나님의교회의 네팔 피해자들 2012-nCoV” 「현대종교」 (2020. 3)​

- Copyrights ⓒ 월간 「현대종교」 허락없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기쁜소식선교회 유관 단체들
• 중국 기독교 이단의 기원과 성찰(반성)
• K이단의 해외 진출
• 통일교 유관기관들의 공생
• 일본의 스가 내각과 종교 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