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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 예방에 힘쓰는 〈이단 사이다〉
광주이단상담소장 임웅기 목사를 만나다
현대종교 | 김리나 기자 tigerfish98@naver.com
2021년 11월 16일 08시 30분 입력

유튜브에서 〈이단 사이다〉 채널을 진행하고 있는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 광주이단상담소장 임웅기 목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임 목사가 진행하는 〈이단 사이다〉는 이단 단체의 최근 동향, 교리적 오류 등의 주제를 다루는 유튜브 채널이다. 

▲임웅기 목사(좌)가 진행하는 〈이단사이다〉 (출처: 유튜브 〈이단사이다〉 캡처)

Q. 안녕하세요, 목사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 협회 광주이단상담소장과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교단 총회 이단사이비 상담원으로 사역하는 임웅기 목사입니다.

Q. 〈이단 사이다〉는 어떤 프로그램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이단과 사이비의 실체에 대해 알려드리는 프로그램입니다. 광주 CBS 라디오 “찬양의 꽃다발”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매주 목요일 오후 1시경에 이단과 사이비에 대해 알려주는 방송을 합니다. 이때 영상을 녹화하고 다시 제작해 유튜브에 공개하고 있습니다.

Q. 어떻게 이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A. 광주지역에 활동하고 있는 여러 이단을 소개하고 알려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는 인식을 광주 CBS와 공유하게 되어 2020년 1월경부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광주광역시는 알려진 대로 신천지 세력이 매우 강성합니다. 신천지 베드로 지파 본부가 전남대학교 공대와 예대 사이 뒤편인 광주 북구 오치동 992-6번지(우치로 186번길 7-5)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요 이단들이 세력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JMS 소속인 주말씀교회는 광주 북구 두암동 323번지(군왕로 51번길 23)에 소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교회는 대표적으로 서구 동천동 594(하남대로 670), 쌍천동 488-3(화정로 39번길 8-5), 남구 방림동 41-1(서강사1길 6), 월산동 76-1(중앙로 36), 북구 두암동 593-33(군왕로 191), 오치동 861-10(서하로 183번길 13), 중흥동 647-2(무등로 289), 광산구 선암동 505(선운중앙로67번길 33), 우산동 1056-7(사암로106번길 35-36), 월계동 889-7(첨단중앙로 102)에 있습니다.

구원파 단체는 이요한 구원파 소속인 광주교회가 가장 많은 신도 수를 가지고 있습니다. 위치는 광주 북구 매곡동 19(설죽로 355번길 32-10)에 있으며 여러 지교회가 있습니다. 대한예수교침례회 중부교회, 광주대학교 앞에 있는 남부교회, 서부교회, 광주 봉선교회, 광주송정교회, 광주교회 계림선교회 등이 있습니다.

또 박옥수 구원파 소속인 광주 용봉제일교회는 용봉동 1149-4(용주로 19-4), 기쁜 소식 광주 은혜교회는 남구 봉선동 599-7번지 (제석로 83번지), 송정중앙침례교회는 광산구 신촌동 869-1(사암로 46)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구원파의 원조 격인 기독교복음침례회는 동구 소태동 221-1(소태길 22-11, 062-234-6857)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Q. 주로 신천지와 관련된 내용이던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이단 사이비 문제를 폭로하는 언론의 보도를 보면 신천지 뉴스가 많습니다. 대부분의 한국교회와 가정이 신천지 집단의 추수꾼과 포교에 직간접적으로 큰 피해를 입었고 자녀와 아내를 신천지에 빼앗긴 부모와 가족들은 거리로 나와 피맺힌 호소를 했습니다. 당연히 개신교 언론들은 교회, 가정, 사회를 보호하기 위해 이 피해 상황을 보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COVID-19 1차 팬데믹pandemic이 일어났고 그 중심에 신천지가 있었습니다. 이제는 일반 언론도 신천지 관련 보도를 홍수처럼 쏟아냈습니다. 또 김남희 전 원장의 신천지 이탈 사건도 매우 중요한 사건이었습니다. 그래서 신천지 문제를 많이 다룰 수밖에 없다고 생각됩니다.

Q. 〈이단 사이다〉 프로그램을 통해 청취자들이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요?
A. 이단 사이다에서 방송한 영상을 통해 이단에 미혹되지 않도록 예방 차원의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이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신도들이 진실을 확인하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단 사이비에 관해 공부를 시작하거나 더 깊이 알고자 하는 분들에게도 좋은 자료가 될 수 있습니다.

Q. 〈이단 사이다〉 프로그램 진행하는 동안 어려운 부분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A. 개인적으로 매주 방송 주제를 선정해서 원고를 작성하는 일이 가장 어렵고 힘든 작업입니다. 공신력을 갖춘 CBS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므로 흥미와 관심 위주가 아니라 객관적이고 사실을 목적으로 전달해야 하므로 확인되지 않은 ~카더라, ~했겠지, ~했을 거야 등 추상적인 언급은 불가능합니다.

자료를 많이 찾아보고 검증 절차를 가져야 합니다. 또 한 주제를 가지고 방송 분량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서 분량에 맞는 질문과 답을 구성하는 작업이 쉽지 않습니다. 주제는 좋은 데 방송 분량이 나오지 못하면 부득이 다른 주제와 연결해야 하는데 이때도 전혀 관련 없는 주제는 안됩니다. 주제를 연결할 때도 한 권의 책, 논문을 쓰듯이 매끄럽게 연결해야 합니다. 이 작업이 만만치 않습니다. 개인 유튜버는 이런 부분에서 좀 더 자유롭다고 할 수 있습니다.

Q. 신천지 외에도 우리가 주목해야 할 단체가 있다면 어떤 단체가 있을까요?
A. 신천지에서 나온 분파 단체,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기독교복음선교회JMS, 구원파로 알려진 기독교복음침례회와 대한예수교침례회 그리고 기쁜소식선교회, 전능하신 하나님 교회전능신교,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와 분파 단체, 환단고기를 주장하는 민족 종교 단체 등에 대해 주목해야 합니다.

Q. 향후 신천지 포교 방향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최근 신천지 포교 움직임은 COVID-19 이전 방식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접근과 만남 단계는 대면이 가능한 소수 인원으로 진행하고 단지 센터 과정 성경공부는 줌Zoom으로 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인원을 넘어서는 전시회, 행사, 인문학 강좌, 취업 관련 행사 등은 아직 진행하지 않고 있으나 앞으로 시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포교 대상은 가족, 친구, 지인, 연인에게 자신이 신천지 소속임을 밝히고 바로 성경공부를 권유하거나 자녀 교육과 양육을 빌미로 상담사를 소개해 주거나 자녀 교육의 성공 사례자와의 만남을 주선해 주고 있습니다.

자녀와 부부의 갈등을 겪고 있는 섭외 대상자에게 상담사 소개를 통해 관리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친언니가 직장을 휴직하고 집에 있는 동생에게 비누 만들기를 권유했고 언니가 데리고 온 지인과 강사와 함께 비누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자녀 양육과 교육 문제로 언니와 이야기를 나눴더니 상담사를 소개해 주었습니다. 계속 언니와 언니 지인과 만남을 갤러리, 커피숍, 영화관, 노래방, 꽃 구경 등에서 이어 가다 어느 날 자신은 신천지 신도라고 밝힌 언니가 성경공부를 권유했다고 합니다. 이 사례에서 보듯이 과거에 사용했던 포교방식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Q. 이단 사역하시면서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요?
A. 첫째, 전투력과 관련 있습니다. 이단 사이비 단체들은 숫자가 많습니다. 그런데 저를 비롯한 사역자들은 소수이며 교계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개인적으로 활동합니다. 그래서 법적으로, 물리적으로 위험 상황에 노출될 환경에 처해 있습니다. 둘째, 이단 사역자가 개인이나 소수로 활동하면 여러 이단 사이비 단체를 폭로하고 그들과 싸울 수 있는 전투력을 장기적으로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단체 수나 신도 수가 많으면 그들의 주장을 듣고 설득하거나 반론을 제기하는 사역을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다수를 상대해야 하므로 에너지도 많이 들고 평정심을 유지해야 하므로 정신적, 영적으로 매우 큰 압박을 받게 됩니다. 그러므로 개인이나 소수가 많은 이단 사이비 단체와 전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습니다.

Q. 향후 ‘이단 사이다’에 대한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시나요?
A. 주제를 잘 선정해서 방송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주제가 좋고 내용이 좋더라도 사실에서 벗어나면 이단 역사가 왜곡되므로 사실관계를 잘 규명해서 방송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문제라는 겁니다. 사실에 근거한 방송, 객관적 자료를 토대로 한 방송, 출처와 사실관계를 명확히 말해주는 방송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고 이 부분에 대해 아주 중요한 문제라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인터넷에 많이 올라온 이단 계보자료 중에 장막성전의 유인구와 유재열 교주의 스승인 김종규와 호생기도원이 박태선 전도관에서 파생되었다고 하는데 이 주장은 명확한 근거가 없고, 객관적 자료가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제가 강원도 인제군에 직접 가서 김종규 원장의 지인들을 만나서 인터뷰를 진행할 때 김종규 원장이 박태선 전도관 출신이라는 이야기는 듣지 못했습니다. 이 주장은 수정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1975년 9월 6일 자 「동아일보」 기사를 근거로 이때 이만희 교주가 홍종효씨와 함께 유재열 교주를 고소했고 구속되었다고 주장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당시 수사 담당자인 김성남 검사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와의 인터뷰에서 고소인 중에 홍종효씨는 있으나, 신천지 이만희 교주는 없었다고 합니다.

참고되는 자료로 국제종교문제연구소 소장이셨던 고故탁명환 소장의 저서 『한국의 신흥종교』 56쪽에 보면 71년 9월 7일에 이만희 교주가 유재열 교주와 김창도(미카엘 천사)는 고소를 당해 법정에 섰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 외에 이만희 교주의 진정과 고소 사건 결과 통지서를 보면 71년도가 사실에 가깝기 때문에 1975년에 이만희 교주가 유재열 교주를 고소인으로 참여해서 고소했고 구속되었다는 주장은 역시 수정되어야 합니다.

또 신천지 이만희 교주가 청도 풍각에 있었던 전도관 기도처를 다닌 후 부천 소사 전도관으로 갔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그러나 청도 풍각에 직접 가서 조사해 본 결과 당시 풍각 기도처가 1955년쯤 설립되었고 이만희 교주가 이만희 교주 고모 자택이 풍각 전도관 기도처 옆에 있었다는 사실은 확인했으나 이만희 교주가 풍각 기도처를 다녔다는 증언은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이만희 교주 친형인 이만용씨 증언을 보면 이만희 교주는 부천 소사 전도관을 다녔다고 말하고는 있으나 풍각 기도처를 다녔다는 이야기는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만희 교주가 청도 풍각 기도처를 다닌 후 부천 소사 전도관으로 갔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리고 이만희 교주 처 유천순 사모는 부천 소사 전도관에서 만난 것이 아니라 같은 동향 인으로 풍각면 내에 있는 시장 주변에서 친오빠와 살았고 서로 소개받아 결혼한 것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살펴본 대로 객관적 증거와 사실 자료에 근거해서 방송하는 자세는 아주 중요한 문제입니다. 이 부분에 중심을 잡고 나아가는 〈이단 사이다〉 프로그램이 되려고 합니다. 다양한 이단 사이비 단체들에 관해 방송하는 문제는 많은 공부를 해야 합니다. 검증 절차 과정과 사실에 근거한 매끄러운 전달 과정도 많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그리고 이단들의 공격이 예상되는 어려움이 있으므로 쉽지 않은 과제입니다. 그러나 이단 사역에 있어 좋은 방향이므로 고민하

도록 하겠습니다.

이단 사이비 단체에 대해 정확한 사실만을 전달하며 이단 예방을 위해 노력하는 임웅기 목사와 〈이단 사이다〉. 임 목사는 기성교회 성도들뿐만 아니라 이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신도들이 진실을 확인할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소망을 품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임 목사가 전달하는 이단 사이비 단체의 현실을 통해 이단 대처와 예방을 철저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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