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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종교와의 인연
편집자문위원 시론
현대종교 | 박기준 변호사
2022년 02월 25일 08시 43분 입력

현대종교로부터 원고청탁을 받고 무슨 내용의 글을 쓸까? 고민하다가 현대종교의 20년간 인연을 소개하는 글을 써보는 것이 의미있겠다고 생각했다. 2002년경부터 동역자로서 진행했던 소송자료들을 살펴보는데, 하나님께서 현대종교를 사랑하셔서 선한 열매들을 가득 맺게 하시고, 오늘의 현대종교에 이르게 하셨다는 감사의 고백을 한다.

20대 초반 예수님을 영접한 인내와 고난의 고시 생활을 통하여 37살의 늦은 나이에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사법시험 공부를 하면서도 3년 동안 신학을 공부하고 싶다는 소망을 하나님께 아뢰었지만, 하나님께서는 법조인의 길을 가도록 인도해주셔서 2000년부터 변호사로 섬기게 되었다.

​나의 신학 공부에 대한 열망은 2002년경 숭실대학교 신학대학원 특별과정에 지원하여 공부하도록 했다. 다양한 신학적인 공부는 참으로 유익했고 재미가 있었지만, 바쁜 업무로 마치지 못했다. 당시 1년 먼저 공부하고 계셨던, 탁지원 소장님과 교제할 기회가 있었다. 탁 소장님은 참 겸손하고 온유한 인상이었다. 저분이 어떻게 이단과 관련된 사역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당시 현대종교는 발행인 탁명환 소장님이 1994년 2월 18일 광신도에게 피습을 당하여 사망하셨고, 젊은 나이의 탁지원 소장이 부친의 사역을 이어받아서 운영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현대종교는 2000년경 문화관광부로부터 『한국의 종교단체 실태조사연구』라는 연구용역을 의뢰받아 한국의 신흥종교에 관하여 연구결과를 보고했다. 연구용역을 근거로 『한국의 신흥종교 2002 실태 조사연구집, 자칭 한국의 재림주들』이라는 책을 출간했는데, 위 책 중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에 대한 저술내용을 문제 삼아 위 단체로부터 출판물에 대한 ‘서적제작판매금지가처분’ 신청을 받았다. 형사고소와 민사상 손해배상을 당한 탁 소장님은 법률 전문가의 도움 없이 혼자서 법적인 문제에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나는 10년이 넘는 사법시험 준비기간과 변호사로서 활동하면서, 하나님께서 나를 법조인으로 부르신 이유는 무엇일까를 고민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탁 소장님의 사정을 듣고는 “변호사로서 현대종교를 도우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겠구나”라는 마음이 들었다. 2002년 네 건의 소송을 맡아서 현대종교와 동역을 했는데,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와의 네 건의 소송 모두 승리하게 하셨다. 그 이후 많은 눈물과 어려움 속에서도 현대종교와 함께 오늘에 이르게 하셨다.

하나님께서는 부르심에 합당하게 소망을 주시고 각자에게 주신 사역을 감당하면서 하나님의 자녀로 살기를 바라신다. 현대종교가 건강한 사회와 교회를 위하여 사역하는 동안 동역자로서 함께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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