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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이단상담소 개소, 이단 대처 청신호
박정철 목사, “심리상담, 바른 신앙생활을 돕는 교리교육 할 계획”
현대종교 | 김정수 기자 rlawjdtn@hanmail.net
2022년 08월 08일 08시 50분 입력

호남지역 이단 대처에 청신호가 켜졌다. 호남교회(담임 박정철 목사) 설립 및 이단상담소 개소식이 지난 6월 11일 2시 전북 전주시 덕진구에 위치한 호남교회에서 열렸다.

호남교회 설립예배는 시찰장 김동언 목사가 인도하고
, 강상동 목사(가나안교회 담임)가 기도를 맡았다. 서석동 목사(상진교회)가 성경봉독(약4:6-10)을 한 후 임철제 목사(전북남노회 노회장)가 “하나님이 가까이 하는 교회”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호남교회 설립예배에서 설교하는 전북남노회장 임철제 목사

 

임 목사는 “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다니면서 목사님과 성도들과 가까이해야 하는데 이웃에게 밥 사주고 상담하는 사람을 만나는 경우가 있다”며 “교회에서 듣지 못한 이야기를 들으며 더 가까이하게 된다. 신천지(이단)에 빠지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덧붙여 “하나님과 가까이하면 너희를 가까이하신다고 말씀하신다”며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축사를 전한 문인욱 목사
(복지교회)는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셨고 은혜를 주셨고 귀한 일들을 감당할 수 있는 사명을 주신 것을 축하한다”며 “딴 길로 가고 곁길로 가던 사람들이 이곳에서 진정한 하나님을 만나는 벧엘이 되어지기를 축복한다”고 격려했다.
 

▲답례 인사를 전하는 호남교회 담임 박정철 목사

 

박정철 목사는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하나님께서 말이 어눌한 모세를 위해서 아론을 붙여주셨(다)”며 “하나님께서는 모세가 일을 할 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을 붙여 주셨다. 호남교회도 하나님께서 하실 줄 믿는다”라고 밝혔다. 예배는 임철제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이단상담소 개소식에 참석한 신천지 탈퇴자 정민철
(가명) 청년은 “이단에 있는 사람들은 자신이 이단에 있는 이유를 얘기하는 것을 별로 안 좋아한다”며 “(박정철 목사님께서) 이단에 빠진 사람들이 무엇을 말하는지 요지를 잘 파악하신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고 상담받았을 당시를 회상했다. 덧붙여 “전주지역에 이단상담소 개소를 축하드린다”며 “귀한 사역을 하시는 만큼 후원과 응원하시는 분들이 많이 늘어나서 이단상담소를 통해 더 많은 영혼이 나올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 다른 탈퇴자 차기준(가명) 청년은 “신천지에 묶여 살았는데 박 목사님의 교리 반증으로 신천지를 나올 수 있게 되었다”며 “피해자를 위한 공간, 이단상담소가 생긴 것은 기쁜 일이다. 상담소 일에 많은 도움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박정철 목사는
10년의 이단 상담 경험을 바탕으로 이단에 미혹된 신도와 탈퇴자들에게 회복과 소망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호남이단상담소처럼
, 지역을 기반으로 한 이단 상담 및 피해자 지원은 이단 대처를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안이다. 우리지역을 지키는 이단상담소들의 선한 연대를 통해 우리나라와 세계 속의 이단들도 대처할 수 있다. 박정철 목사와 이단상담소 개소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정수 편집국장
(이하 김) 이단상담소 개소를 축하드립니다. 소감을 부탁드립니다.
박정철 목사(이하 박) 우선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많은 동역자들의 헌신과 후원자들의 기도·도움에 감사드립니다. 2013년에 다니던 직장에서 퇴사하고 광주상담소에서 이단상담사역을 시작하였고, 2020년 12월에 독립하여 호남이단상담소를 세우기 위해 1년 6개월 동안 준비하였습니다. 특히 제 고향인 전주에서 사역할 수 있게 되어 감사드리고, 호남이단상담소라는 이름처럼 광주지역 역시 소홀하지 않고 호남지역의 성도와 교회를 이단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 어떤 계기로 이단에 관심을 갖고 활동하게 되셨나요
?
박 고3이던 2000년에 대학수능을 보고 친구의 권유로 JMS의 교리공부와 동아리(테루아) 활동을 하면서 처음으로 이단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깊이 빠지지는 않았지만 JMS에서 배운 성경해석의 문제점을 체계적으로 교육받지 못하고 성경을 바라보는 변형된 시각으로 인해 제대로 된 신앙을 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인생도 점점 피폐해졌습니다. 결국 2006년 또 다른 이단인 신천지에 빠지게 되었고, 전주에 있는 교회를 넘어뜨리고 성도들을 신천지로 미혹하기 위해 사단의 종노릇을 하는 끔찍한 일을 했습니다. 2008년 이단상담을 받고 예수님 품으로 돌아오기는 했지만 ‘하나님께서 나에게 왜 이런 시련을 주셔서 힘들게 하지?’라는 생각과 함께 하나님에 대한 원망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이단에 빠진 영혼은 많고, 이 영혼들에 대한 한국교회의 관심은 적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이단을 경험한 것은 ‘하나님께서 쓰시기 위한 놀라운 계획이시며, 제가 지고 가야 할 십자가’임을 깨달았습니다. 특히, 이단사역을 할지 고민할 때에 ‘우리가 물질적으로 먹고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 영혼 살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아내의 조언은, 다니던 직장을 내려놓고 이 일에 뛰어들 수 있게 하였습니다.
 

▲호남교회 설립예배 순서지(좌)와 호남이단상담소를 소개하는 목적, 비전, 교육과정

 

김 10년의 이단상담 경험을 쌓으셨는데요, 가장 기억에 남는 상담자가 있으시면 소개해 주세요.
박 참, 정말 많은 상담자들이 머릿속을 지나갑니다. 자신이 신천지임을 숨기고 위장 상담을 하다가 제가 알아차려서 결국 다시는 위장 상담하지 않겠다고 반성문을 쓰고 사과한 상담자도 기억나고, 암 재발 수술을 앞두고 있어서 상담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안되어 신천지에 빠진 아들에게 아무것도 해줄 수 없다고 미안해하며 몇 시간 동안 눈물만 흘리고 가던 한 어머니도 기억납니다.

그런데 무엇보다 가장 기억에 남는 상담자는
故 구지인 자매일 것입니다. 2016년 여름에 부모님의 요청에 의해 제가 상담을 했고, 이만희와 신천지가 자신에게 사기를 쳤다고 고백했습니다. 헌데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다시 신천지로 돌아갔고, 2018년 어느 날 저도 뉴스를 통해 이 자매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어머니가 자신의 손으로 딸을 사망에 이르게 한 이 비극에 대해 피해자를 추모하고 그 가족
, 부모에게 위로가 아닌, 이를 이용하여 사건의 배후자로 2년 전에 만났던 저와 이단상담소를 지목하고 공격하는 파렴치한 행동에 지금도 너무 화가 납니다. 심지어 부모의 동의도 없이 대규모 추모식을 열어 자신의 딸이 신천지임을 전국적으로 알려지게 부모를 두 번 죽이는 비상식적인 행동을 하였습니다.

2019
년 재판이 끝날 때까지 단 한 번도 조사를 받지 않을 만큼 관련성도 없는 것이 확인되었음에도 저들은 저에게 아무런 사과도 없을뿐더러 지금도 내부교육에는 그 탓을 이단상담소로 돌리고 있고, 심지어 故 구씨를 신천지의 순교자로 여기고 있습니다. 신천지로 인한 이 안타까운 사건이 대한민국 이 땅에서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이단상담소 뿐만 아니라 한국교회가 합심해야 할 것입니다.
 

▲인터뷰 중인 호남교회 박정철 목사

 

김 호남이단상담소는 어떤 부분에 초점을 맞춰 상담하실 계획이신가요?
박 호남이단상담소는 한 영혼을 이단에서 빼내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이 영혼이 예수님 품으로 돌아와 건강한 신앙을 하게 하는 것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이번 코로나 사태로 인해 수많은 신천지 이탈자들이 생겼지만 한국교회에 돌아온 이탈자는 거의 전무합니다. 이만희와 신천지가 무너지길 기다리고 기도하는 교회와 성도는 많지만, 이탈자를 받아주겠다는 교회는 없습니다. 이단에서 나온 탈퇴자는 교회로 돌아갈 생각이 없고, 교회도 이단에서 나온 탈퇴자를 받아주려 하지도 않고 받을 계획도 없습니다.

호남이단상담소는 이단에 미혹되어 있는 영혼에게 잘못된 것을 깨닫게 하여 이탈하게 하는 반증 교육뿐 아니라
, 이단에서 나온 이후 가질 수 있는 심리적 불안에 대한 심리상담, 기독교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바른 신앙생활을 하게끔 도와주는 교리교육까지 진행하여 건강한 신앙생활을 할 수 있게 도와줄 계획입니다. 또한 이러한 교육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사역자를 양성하고 교회와 협력하여 신천지가 무너지는 날을 예비하는 호남이단상담소를 만들 것입니다.

김 대면활동이 재개되면서 신천지 등 이단들이 활동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 어떤 부분을 주의해야 할까요?
박 사실 신천지는 우리 눈에 띄지 않아서 몰랐지만, 계속하여 포교활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센터 3~4개월쯤에 자신들의 실체를 알렸던 코로나 이전에 반하여, 요즘은 센터 시작 때부터 신천지임을 밝히며 포교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신천지라고 말하고 교육하면 누가 신천지에 포교당할까 하지만, 2021년 12월에 온라인으로 약 2만 명의 수료식을 진행하였습니다. 특히 영상매체를 통해 자신들의 교리를 적극적으로 홍보함과 동시에 익명성 뒤에 숨어 자신들의 교리를 교묘하게 주입시켜 성도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기에 ‘설마 내가 이단에 빠지겠어?’라는 ‘방심’과 ‘내가 들어보면 알 수 있어, 이길 수 있어’라는 ‘교만’보다는 무엇보다 목회자 중심, 교회 중심의 신앙이 중요한 시기입니다.

김 가족 중에 이단에 빠진 것을 알게 되었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
박 먼저는 가족 간의 다툼을 피하셔야 합니다. 특히 이단과 가족 중에 하나만 선택하라는 극단적인 대화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합니다. 이단에 빠진 가족 입장에서 다른 가족과의 문제가 생겼을 시 그 문제 해결 방법에 대해 이단에 문의하며 더욱 의지하게 됩니다. 즉, 더욱 이단에 밀어 넣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 것입니다. 가족 중에 이단에 빠진 것을 알게 되면 그 문제를 가족끼리 해결하려고 하지 마시고 빨리 지역 이단상담소에 문의를 하여 이단상담소와 함께 문제를 해결하셔야 합니다. 다음은 이단에 빠진 가족에 대한 사랑이 필요합니다. 이단에 빠진 것은 나쁜 것이 아닙니다. 가족을 고생시키고자 하는 못된 심보가 아닙니다. 단지 아픈 것입니다. 가족이 아플 때 왜 아프냐고 싸우지 않습니다. 아플 때 필요한 것은 가족들의 보살핌과 이해라는 사랑입니다. 이 사랑이 이단으로 아파하는 가족을 낫게 하는 가장 좋은 명약입니다.

김 탈퇴자들이 교회에 왔을 때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
박 한국교회에서 탈퇴자를 쉽게 받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신뢰 문제입니다. 아무리 이단에서 탈퇴를 하였더라도 성경을 바라보는 시각이 다르기 때문에 목사님의 설교에 은혜를 받지 못하고, 이러한 탈퇴자를 바라보는 교회는 정말로 탈퇴한 것이 맞는지에 대한 의구심을 품게 됩니다. 이단 탈퇴자들이 교회에 왔을 때 먼저 필요한 것은 이단상담소를 통한 교육입니다. 성경을 바라보는 시각이 다른 탈퇴자에게 아무리 좋은 설교를 해준다고 하더라도 탈퇴자는 이해는커녕 ‘왜 저렇게 설교를 하지?’란 반감만 가집니다. 그들이 목사님의 말씀을 통해 은혜를 받고 정상적인 신앙생활을 하기 위해 성경을 바라보는 시각을 바꿔주는 교육이 필요합니다. 동시에 교회에는 탈퇴자의 교육상황을 피드백해주며 탈퇴자에 대한 교회의 신뢰를 쌓게 도와줍니다. 이단상담소의 교육은 탈퇴자에게는 성경에 대한 바른 해석을, 교회에게는 탈퇴자에 대한 검증을 제공하기에 탈퇴자와 교회와의 좋은 징검다리가 될 것입니다.

김 마지막으로 독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박 호남이단상담소는 이단에 미혹된 한 영혼과 가족의 회복, 앞으로 무너질 신천지에 대한 대비, 탈퇴자와 교회와의 연결고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단은 불법적인 행위(미행과 협박 등)를 서슴지 않아 이단사역자들은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호남이단상담소가 정상적으로 운영되어 많은 사역자들을 양성할 수 있도록, 이단의 영적, 물리적 공격으로부터 하나님께서 사역자들을 보호해주시도록 독자분들의 기도와 후원이 필요합니다. 이단문제는 옆 교회의 문제, 다른 가정의 문제가 아니라 언제든지 우리 교회, 우리 가정의 문제가 될 수 있기에 모든 독자분들께서 이단사역에 함께 동참하였으면 좋겠습니다.

<호남이단상담소>

대표 박정철 목사
연락처 010-9643-0963
이메일 james5-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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