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을 자처하며 사회적 폐해를 일으킨 정명석(기독교복음선교회), 박순자(오대양), 김기순(아가동산), 이재록(만민중앙교회)을 다룬 넷플릭스 다큐멘터리가 세상에 공개된다. 

3월 3일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나는 신이다)”라는 이름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갈 다큐멘터리는 총 8부작이며 “JMS, 신의 신부들”, “오대양, 32구의 변사체와 신”, “아가동산, 낙원을 찾아서”, “만민의 신이 된 남자” 등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었다.

특히 인간을 신으로 받들며 평생 씻을 수 없는 고통을 받은 피해자들의 목소리와 추적자들의 생생한 증언을 담아 대한민국 사회에 경종을 울릴 것으로 전망된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

 

작품을 연출한 조성현 PD에 따르면, 2023년의 대한민국에서 자신이 메시아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100명이 넘는다.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은 서로 다른 메시아를 만났지만, 놀라울 만큼 유사한 피해를 겪은 분들에 대한 이야기다. 

조 PD는 “이번 다큐멘터리를 통해 피해자들이 신으로 받들었던 사람들이 정말 메시아인지, 그리고 우리 사회는 왜 여전히 같은 피해자들을 양산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시청자들께 남길 수 있길 바란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나는 신이다”는 190여 개국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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