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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의 한국 이단들
현대종교 | 탁지일 편집장 jiiltark@hanmail.net
2025년 01월 27일 09시 30분 입력

아프리카는 다양한 국가, 언어, 문화가 공존하는 젊은 대륙이다.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아시아 50개국, 남 ·북미 49개국, 유럽 49개국, 오세아니아 24개국, 그리고 아프리카를 가장 많은 57개국으로 분류하고 있다.1)

아프리카의 총인구는 약 14억 2000만 명이며, 2024년 현재 국가별로는 나이지리아, 에티오피아, 이집트, 콩고민주공화국, 탄자니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냐, 수단, 우간다, 알제리 순으로 나타난다. 특히 세계 중위연령 평균이 30.5세인 데 비해, 아프리카의 중위연령 평균은 18.8세로 세계에서 가장 젊은 대륙이다.2)

기독교의 가파른 성장세도 두드러진다. 각종 자료를 수집, 분석하는 독일 온라인 플랫폼 스타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2024년 현재 에티오피아(59%), 나이지리아(32%), 콩고민주공화국(58%), 남아프리카공화국(83%), 탄자니아(46%), 우간다(59%), 마다가스카르(70%), 가나(64%) 등 아프리카 대륙에는 2000만 명 이상의 기독교 인구가 있다.3)

한편, 아프리카에는 전 세계 대륙 중 가장 낮은 수치의 한인 동포가 거주하고 있다. 재외동포청 현황에 따르면 2023년 현재 아프리카 48개 국가에 총 1만 455명의 한인이 거주한다. 시민권자 149명, 영주권자 2158명, 일반 체류자 7484명, 유학생 664명으로 구성된다. 국가별로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케냐, 우간다, 탄자니아, 가나, 나이지리아, 세네갈, 에티오피아, 르완다, 모잠비크, 말라위, 잠비아, 코트디부아르, 마다가스카르, 콩고민주공화국 순이다.4)

 

국적기의 직항 노선도 이집트의 카이로가 유일하다. 아프리카에서 선교 활동 중인 한국 선교사들 수는 적지 않다. 한국선교연구원(KRIM)에 따르면 2023년 현재 아프리카에서 사역 중인 선교사들은 총 1844명이다. 이는 한국 전체 파송 선교사 2만 2006명 중 8%다.5)

반면 아프리카에는 통일교를 필두로 구원파, 하나님의교회, 신천지 등 각종 한국 이단이 활동하고 있다. 기독교의 영향력이 강한 아프리카에서 한류를 등에 업고 젊은 층에 초점을 맞춘 한국 이단들의 포교가 기승을 부리는 형세다.

문화교류로 영향력 확대하는 박옥수 구원파

박옥수 구원파 기쁜소식선교회는 NGO 활동을 통해 아프리카 국가 사회에 친근하게 다가서고 있다. 유관 조직인 IYF를 앞세운 문화 공연, 의료 봉사, 구호 활동 등을 통해 관계를 형성한 후 세계기독교지도자포럼(CLF) 등의 행사를 개최해 정치권과 사회로 외연을 확대하면서 대통령을 비롯한 관료들과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친분을 쌓고, 이를 발판으로 거점과 영향력을 확장해 나아가고 있다.

특히 박옥수 구원파는 동아프리카 케냐와 서아프리카 가나를 중심 거점으로 활동하고 있다. 2024년 10월에는 박옥수가 케냐를 직접 방문해 아프리카 선교 30주년을 기념하고, 케냐 마하나임 대학병원 개원식을 거행했다.

2016년에는 케냐 대통령과 면담 후 청소년부, 교육부, 문화체육부, 청소년군단, 교정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교사, 대학생, 청소년, 교정청을 대상으로 인성 교육을 하고 있다. 케냐에만 45개의 지역 교회 거점이 있으며, 2021년에는 케냐에 GBS TV 방송국을 개국해 뉴스 및 설교 송출을 통해 케냐 사회와 기독교계에 다가서고 있다.6)

기쁜소식선교회에 따르면 해외에 1196개의 교회가 있는데, 아시아 585개 다음으로 아프리카에 344개의 교회가 있다. 동아프리카에는 케냐(4개), 르완다, 에티오피아(4개), 우간다(2개), 탄자니아(3개), 남아프리카공화국(3개), 레소토, 에스와티니, 잠비아(4개), 말라위(2개), 짐바브웨, 나미비아, 보츠와나, 모잠비크, 부룬디, 앙골라에 31개, 서아프리카에는 가나(3개), 베냉(2개), 토고, 가봉, 나이지리아, 코트디부아르, 라이베리아, 세네갈, 시에라리온, 감비아, 부르기나, 말리, 기니, 카메룬, 콩고,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콩고민주공화국에 20개 등 총 51개의 주요 거점을 가지고 있다.7)

IYF의 사회 활동은 기쁜소식선교회의 종교 활동보다 훨씬 더 광범위하다. 아프리카 총 33개 국가에 거점을 두고 월드문화캠프, 세계문화댄스페스티벌, 세계문화엑스포, 굿뉴스코해외봉사단 등의 행사 개최를 통해 교류를 통한 포교에 집중하고 있다.

2024년 3월에는 가나, 베냉, 코트디부아르를 박옥수가 직접 방문해 마인드 교육 도입과 청소년 센터 건립을 추진하기로 했고, 2024년 6월에는 한 ·아프리카 정상회의에 참석한 토고와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IYF 센터를 방문해 박옥수와 만나기까지 했다.8)

2024년 5월 기쁜소식선교회와 관련한 두 가지 이슈가 있었다. 하나는 박옥수 구원파의 핵심 단체인 그라시아스합창단 단장이자 박옥수의 딸인 박은숙이 기쁜소식인천교회 내에서 발생한 여고생 사망 사건의 배후와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경북지역 기독교 사학인 김천대학교를 인수해 박옥수가 이사장을 맡고, 기쁜소식선교회 관계자들로 이사회를 구성한 후 IYF 행사를 본격적으로 개최하고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신학과까지 신설해 2025년도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어 공교육 현장에서 구원파 교리가 노골적으로 가르쳐질 예정이며, 이를 거점으로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교육과 문화 차원의 인적 교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친환경 사회봉사로 뿌리내리는 하나님의교회

하나님의교회도 지역 사회 자원봉사 및 환경 보호 활동을 매개로 접근하고 있다. 아프리카 각 지역에서 봉사 활동을 하고, 이 내용을 지역 언론에 홍보한 후 이를 근거로 정부 기관에 포상을 요청하고, 다시 이를 홈페이지 등에 게시하는 방식으로 이미지 홍보와 포교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고 있다. 특히 대학가를 중심으로 활동한다.

2004년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시작으로 현재 앙골라, 콩고민주공화국, 토고, 탄자니아, 케냐, 카메룬, 짐바브웨, 잠비아 등지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특히 5개 이상의 주요 거점이 설치된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아프리카 포교의 중심 국가다. 2021년 4월에 발생한 남아프리카공화국 산불 화재 당시 하나님의교회 대학생 조직인 아세즈(ASEZ)가 피해 복구에 참여해 지역사회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9)

 

아세즈는 명칭처럼 사회복지활동, 의식증진활동, 긴급구호활동, 환경보호활동을 아프리카 포교에 적절하게 활용하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2018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인권의 날 홍보 캠페인을 시작으로 산불 피해 복구 지원, 보호 구역 외래 나무 수거 활동, 요하네스버그 환경정화 활동, 블루 라군 해변 정화 활동, 해양생태계 보호 활동, 여성청년장애인부 장관 간담회, 마라톤대회 서포터즈 등 최근 이슈를 선도하며 사회적 순기능을 노출하는 활동을 통해 긍정적 이미지를 만들고 있다. 다양한 하나님의교회의 사회적 활동은 아프리카 포교의 기반이 되고 있다.

또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성경 발표력 경연대회, 현지 부족어로 하나님의교회 새노래 부르기, 해외 신도 초청 성경세미나 등과 같은 직접적인 포교 활동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교주 신격화에 대한 집중적인 교리 교육 및 친밀한 관계 형성과 지속적 교류 협력을 추진하며 일사불란한 조직력으로 한국인 남성(안상홍)과 여성(장길자)을 하나님으로 각인시키고 있다.

사회적 이슈를 선점하고 치밀한 조직력을 통한 현장 활동을 진행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국내외에서 홍보하면서 지역사회의 인정과 신도들의 결속력을 높이며, 마침내 하나님의교회 교리 홍보 및 교육으로 자연스럽게 이어가는 하나님의교회 아프리카 포교 전략은 일단은 성공적으로 보인다. 하나님의교회는 자신들이 기독교와 다를 뿐 틀리지 않다고 주장한다.

젊은 기독교 대륙 아프리카에서 한국의 대표적인 이단 하나님의교회가 기독교와 ‘다른’ 단체일 뿐만 아니라 성경과 교회 전통으로부터 ‘틀린’ 이단이라는 점을 설득력 있게 전달해야 한다. 나아가 세계 여러 지역에서 논란이 된 시한부종말론과 가정 문제 야기 등의 잠재적 위험성을 가지고 있는 단체라는 것을 경고하는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

위장 단체 앞세워 접근하는 신천지

아프리카변증연구센터(ACFAR)는 2018년 우간다에서 활동하는 신천지에 대한 주의를 촉구하는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우간다크리스천뉴스는 신천지가 거짓말 위장 포교로 신도들을 모집하고 있다고 경고하며 신천지의 교리적 이단성과 사회적 문제점에 대해 보도했다.10)

2023년 신천지 12지파 10만 수료식에 따르면 우간다(2946명), 남아프리카공화국(2323명), 나이지리아(1859명), 마다가스카르(994명), 탄자니아(658명), 콩고민주공화국(473명), 가나(236명), 나미비아(228명), 말라위(223명), 부룬디(208명), 에티오피아(208명), 코트디부아르(205명) 등 총 40개국에서 총 1만 2584명이 수료했다고 주장한다.

2018년에 신천지가 발간한 〈신천지 12지파 인 맞음 확인 시험〉에 따르면 강원지역을 담당하는 빌립지파가 남아프리카공화국, 전라남도 베드로지파가 에티오피아, 충청도 맛디아지파가 콩고민주공화국을 전담해 활동하고 있다.11)

2024년에 발간된 홍보 책자는 아프리카 17개 국가에 중심 거점 5곳이 설립돼 있고, 18개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교회를 중심으로 포교 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마다가스카르, 우간다, 탄자니아, 부룬디, 라이베리아, 나미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말라위, 모잠비크 지역에서 교회가 신천지로 간판을 변경했으며, 부룬디에서는 기독교 목회자들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홍보한다.12)

신천지는 온 ·오프라인에서 위장 ·공개 포교를 적절하게 병행하면서 활동하고 있다. 무료 성경공부로 포교를 시도하는 한편 2022년 2월에 아프리카 55개국 언론인 ·목회자 온라인 기자 회견을 개최하고 세계 최초로 공개된 요한계시록 세미나의 결과와 함께 2022년 성경 세미나의 계획을 홍보했다.13)​

  

특히 신천지의 해외 접촉을 담당하는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세계여성평화그룹(IWPG), 국제청년평화그룹(IPYG) 등의 외곽 조직을 통한 활동이 주목된다.

  

HWPL은 말라위 등 6개 국가 교육부와 가나, 기니, 콩고민주공화국과 협력 및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남아프리카공화국에는 세계평화선언 기념비를 설립했으며, 말리 국회의원들과 행정관료들과 함께 ‘전쟁 종식과 평화문화 전파를 위한 국회의원 네트워크’, 케냐와 우간다 유네스코 국가위원회와 평화교육 포럼, 그리고 나이지리아와 가나의 교사와 교육 관계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평화교육 교사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개최했다고 홍보한다.14)

  

IWPG는 온라인 여성평화교육을 내세워 남아프리카공화국, 나미비아, 탄자니아, 말리, 코트디부아르, 잠비아, 콩고민주공화국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케냐에 거점을 둔 IPYG를 중심으로 교회 기관과 지도자들에게 접촉해 신천지 홍보 및 포교를 진행하고 있다.15)

  

이들의 활동으로 아프리카 선교사 가정과 사역에 직간접적인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우간다에서 사역하는 한 선교사는 신천지가 선교 기관에 침투를 시도하고 있으며, 선교사 자녀들이 가정을 떠나 한국 대학에 입학한 후 신천지에 미혹되는 사례도 있다고 염려했다. 한국 이단들의 위장 활동은 아프리카 지역 한인 교회의 이단 분별을 어렵게 한다.

  

국가별 선교사 연합 모임을 중심으로 한국 이단 정보 및 대처 사례를 공유할 필요가 있다. 실제로 우간다한인선교사협회는 이단대책위원회를 조직하고 이단 경계 세미나를 진행해 현지 목회자들의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16)

  

삼중복음 내세워 포교하는 사랑하는교회

변승우의 사랑하는교회의 아프리카 성장세도 눈에 띈다. 사랑하는교회가 소속된 대한예수교장로회 부흥 총회에는 전체 12개 노회가 있는데, 이들 중 아프리카노회가 별도로 구성되어 있을 정도이다. 부룬디에 137개, 콩고에 23개, 우간다에 60개 교회가 소속되어 있다.17)

사랑하는교회는 아프리카에 콩고 35개, 부룬디 179개, 우간다 478개, 잠비아 90개, 탄자니아 141개, 케냐 768개, 르완다 167개의 지교회가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특히 2024년 6월에 케냐 몸바사에서 목회자 세미나를 개최했는데, 이를 계기로 187개 기성교회가 케냐 사랑하는교회 지교회로 가입해 총 768개 교회가 되었다고 주장하고 있다.18)

사랑하는교회 다음카페에는 아프리카 지교회들의 숫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부룬디, 콩고, 우간다, 잠비아, 탄자니아, 케냐, 르완다에서 보내온 글과 사진이 게시되어 있으며, 사랑하는교회에는 “아프리카 특별선교 헌금” 항목을 별도로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19)

사랑하는교회는 간접적인 사회봉사나 문화 활동보다는 직접적인 포교활동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이단 시비와 관련해서는, 사랑하는교회가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한기총 소속”이라는 점을 내세워 홍보하는 한편, 소위 삼중사역, 즉 가르치고, 복음을 전파하고, 병을 고치는 것(마4:23)이 부흥의 비결이라고 홍보하면서, 현지 교회들과 관련성을 맺어가고 있다.20)

현재 사랑하는교회 아프리카 본부 교회가 위치한 부룬디에 10억 원이 넘는 공사비를 들여 “사랑이 넘치는 병원”이라는 이름의 준종합병원을 건축하고 있는데 내과, 소아과, 정형외과, 안과, 산부인과로 시작하는 이 병원을 아프리카 포교를 위한 거점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다.21)

신천지, 하나님의교회, 구원파, 통일교 등의 이단들과는 달리, 사랑하는교회는 기성교회의 틀을 갖추고 활동하고 있어 분별과 대처가 어려운 형편이다. 사회적 노출이나 이미지 홍보용 간접 포교 방식보다는, 지역을 기반으로 아프리카 곳곳에서 저인망식 포교 활동을 진행하면서 교세를 확장해 나아가고 있는 사랑하는교회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대규모 행사로 몸집 키우는 통일교

통일교의 아프리카 포교는 50년 전인 1975년에 본격화된다. 통일교 선교사인 미국인 패트리샤 플라이슈먼은 독일인 베른하르트 보데와 일본인 마코토 마에다와 함께 서아프리카 세네갈에 도착한다. 이슬람교를 믿는 사람들이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세네갈에서 플라이슈먼은 장애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통일교 포교의 기반을 다졌다.22)

현재 통일교는 한학자의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FFWPU)과 3남 문현진의 글로벌피스재단(GPF)으로 분열돼 문선명을 잇는 한 치의 양보도 없는 후계 전쟁을 벌이고 있는데, 이 두 단체 모두 아프리카에서 대규모 NGO 및 종교 행사로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다.

한학자의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잠비아, 세네갈 등지에 주요 거점이 있다. 한학자가 직접 아프리카 현지를 방문해 행사를 개최하고 결속력을 강화하고 있다. 2018년 세네갈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아프리카 서밋’을 개최했고, 2019년에도 ‘아프리카 서밋’과 ‘아프리카 지도자 컨퍼런스’를 개최했으며, 코로나19 이후 다시 비대면 및 대면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2024년에만 남아프리카공화국 청소년 리더십 훈련과 남아프리카공화국, 르완다, 가나 등의 종교 지도자들이 참여한 ‘아프리카 영성의날’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23) 아프리카의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은 반세기의 조직력과 경제력을 기반으로 다른 한국 이단과는 비교되지 않는 규모와 내용의 정례적인 행사로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다.

문현진의 글로벌피스재단의 NGO 활동도 활발하다. 미국에 본부를 둔 세계적인 조직인데, 아프리카에는 케냐, 나이지리아, 탄자니아, 우간다를 거점으로 조직적인 봉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2024년에만 케냐 나이로비에서 ‘글로벌 피스 리더십 콘퍼런스’와 ‘청소년 리더십 개발 트랙’을 개최하는 등 거점 국가에서 리더십, 가정, 청소년, 환경 등의 주제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24) 초종교 NGO 활동을 지향하며 남미와 중앙아시아에서의 활동을 통해 많은 노하우가 있는 글로벌피스재단은 향후 젊은 대륙 아프리카에 지속적으로 영향력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일교의 접근 방식은 아프리카에서 포교하는 안식교, 몰몬교 등 미국계 이단과 다르지 않다. 안식교는 동부, 서중부, 남부, 북부 아프리카에 주요 거점을 두고 곳곳에 대학교와 병원을 운영하면서 사회봉사 활동을 한다. 몰몬교는 아프리카 중남부 국가들을 중심으로 가정의 가치를 강조하면서 인도주의적 활동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여호와의 증인도 재난복구 활동과 시청각 장애인 지원 사업을 하면서 사회적으로 긍정적인 이미지를 만들어가고 있다.25)

 

통일교는 가장 처음 아프리카 대륙에 진입한 한국 이단이다. 현재 한학자의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과 문현진의 글로벌피스재단으로 분열돼 활동하고 있지만 조직 형태, 행사 유형면에서 유사한 방식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현재도 통일교는 막강한 경제력과 정 ·재계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아프리카 대륙에 영향력 있는 가장 대표적인 한국 이단이다.​

나가며

흥미로운 사실은 아프리카에서 활동하는 한국 이단들의 활동 전략과 패턴이 매우 유사하다는 점이다. 낙후된 젊은 대륙 아프리카 상황을 고려한 리더십 계발, 가정의 역할 강화, 청소년 교육과 지원, 환경 보호 등의 이슈들을 전면에 내세워 현지 사회에 효과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아프리카 공략을 위한 통일교 전략을 후발 주자인 하나님의교회, 신천지, 구원파가 벤치마킹하고 업그레이드하는 모습이다. 분명한 점은 이 모든 활동이 교리 포교 및 거점 확보를 위한 사전 단계로서 이미지 홍보와 관계 형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국내에서도 그리고 세계 곳곳에서도 한국 이단들은 ‘친절’하고 ‘친근’하게 다가와, ‘친밀’한 관계를 형성한 후, ‘치밀’한 미혹을 진행하고, 마침내 사회와 가정에 ‘치명’적인 아픔과 피해를 주는 대동소이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 이 글은 「목회와신학」 2024년 12월호에 게재되었으며, 사랑하는교회 관련 내용을 추가했다.

1) 국가통계포털(KOSIS), kosis.kr; 외교부 산하 단체인 한·아프리카재단은 국제연합(UN) 회원국 기준 총 54개국으로 소개한다. 한·아프리카재단, www.k-af.or.kr.

2) 국가통계포털(KOSIS), kosis.kr.

3) Statista, statista.com.

4) 재외동포청, “재외동포 현황” oka.go.kr. 

5) 한국선교연구원(KRIM), krim.org.

6) GBSTV, gbskenya.com.

7) 기쁜소식선교회, goodnews.or.kr; 기쁜소식선교회와 마찬가지로 구원파로 분류되는 이요한의 생명의말씀선교회도 아프리카 38개국에서 활동 중이다. 생명의말씀선교회, jbch.org.

8) “아프리카 대통령 IYF 방문, 청소년 교육 함께 할 것”, 「아주경제」(2024.6.7.).

9)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news.watv.org.

10) Paul Wasswa Dennis and Agencies, “Ugandan Churches warned of ‘deceptive cult’ group,” Uganda Christian News (2018.4.21.).

11) 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신천지 12지파 인 맞음 확인 시험」 (2018).

12) 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 New Heaven New Earth (2024), 42-43, 56-61.

13) “신천지, 말씀세미나 열풍 속 아프리카 55개국 언론인·목회자 온라인 기자회견” 「Local 세계」 (2022.2.3.).

14) HWPL, 〈hwpl.kr〉.

15) IWPG, 〈iwpg.org〉.

16) 조민기, “우간다 한인 선교사 협회 이단 대처 위해 동분서주” 「현대종교」 (2020.3), 146-147.

17) 대한예수교장로회(부흥), 〈assoc.belovedc.com〉.

18) 사랑하는교회, 〈beloved.com〉.

19) 사랑하는교회 다음카페, 〈cafe.dum.net/Bigchurch〉.

20) “아프리카 지교회 700개 넘은 사랑하는 교회,” 「자유일보」 (2023.10.20).

21) “아프리카 783개 지교회 세운 사랑하는교회, 부룬디에 병원도 세운다,” 「자유일보」 (2023.12.8).

22) Patricia Fleischman, “Senegal-the Formative Years of the Mission,” Today’s World (1985.4.).

23) FFWPU Mission Support, 〈familyfedihq.org〉.

24) Global Peace Foundation, 〈globalpeace.org〉.

25) 〈adventist.org〉, 〈churchofjesuschrist.org〉, 〈jw.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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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지일 교수
본지 이사장 겸 편집장
부산장신대학교 교회사